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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미사일
야마시타 타카미츠 지음, 김수현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5백페이지에 달하는 하드 커버 소설. 08년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수상작. 또한 북홀릭에서 출간되는 작품이기에 일단 사보게 되었다. 추리소설을 출간하는 최근 출판사 브랜드 중 북홀릭은 평균적으로 볼만하기 때문에.
츠지오 아카네는 디자인과에 속한 고교생으로 어느날 보통과 건물 옥상에 갔다가 3명의 남학생들과 '옥상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얼떨결에 옥상부에 들어가게 된다. 주도한 것은 싸움의 짱이라는 쿠니시게. 여기에 육상부의 마돈나를 짝사랑하여 매일 관찰하는 사와키와 1학년 후배 히라하라가 껴있다.
이들은 평화와 고요가 있는 옥상을 지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활동해나간다. 권총이 등장하질 않나 괴담 미스터리에 휘말리지 않나 아카네의 동생이 의문의 구타를 당하질 않나!? 게다가 사와키의 짝사랑 상대는 납치까지 당하고! 세계는 미국 대통령이 납치를 당해 미사일이 떨어질지도 모를 위기에 있지만 그따윈 상관없이 이들 4명은 옥상부의 활동에 주력해나가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소설은 추리와 미스터리라기 보다는 청춘활극에 가까운듯 하다. 여기에 적당히 모험과 추리와 스릴 및 반전까지 섞여있으니 읽고나서 후회되는 느낌은 아마 들지 않을듯. 두께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작가님의 이야기 솜씨도 탁월하고. 마지막에 약간의 로맨스적 요소까지도 섞여있다는 것이 더더욱~
그러니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을듯 하다. 또한 작가분의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최소한 흥미를 가지고 아마 최소한 빌려보기라도 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