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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미션 ㅣ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오가사와라 게이 지음, 김소운 옮김 / 들녘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내용은 다소 어려워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라기 보다는 자주 등장하는 뇌과학이나 기타 여러가지 미래과학적인 용어들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을 4개나 준 것은 역시 그런 지식을 거의 자연스레 녹여낸 작가의 실력과 추리적인 요소 및 반전에 나름대로 평가를 높이 줬기 때문이리라.
주인공은 신참 여형사 아소. 그녀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배 여형사의 죽음-쫓던 연쇄 목 절단 살인마에게 도리어 똑같이 당한-에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자신이 그 사건을 맡게 되고,아울러 3D 사이버 형사와 파트너를 짜서 추적하게 되고 만다.
이 사이버 남자 형사님은 의외로 감정이 있는 편. 마치 사람처럼. 해서 그녀는 사건을 추리하면서도 그가 실존인물인가 의심하게 되고 결국 실제 사람의 뇌기억을 컴퓨터 속으로 옮긴 거라는걸 알게 된다. 더군다나 그 역시 의문의 사고로 죽었고...그 사건마저 지금 추적하는 사건과 연관되었다는걸 알게 된다.
갈수록 아무도 믿을수 없고 미궁속으로 빠지는 사건. 대체 범인은 누구고 어떻게 해야 주인공도 목숨의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다소 거친 느낌도 들지만 전체적으로 제법 재밌는 작품이었다. 또한 작가의 지식의 깊이에 감탄할 뿐이다. 이 콤비의 후속작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 역시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