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들의 전쟁 - 자신의 운명과 세계의 역사를 바꾼
박선식 지음 / 주류성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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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그대로 동서양 역대 공주들에 관한 이야기다. 20명이나 등장하다보니 각 공주에 대한 내용은 길지 않은 편. 아는 공주도 많았으나 모르는 공주들도 있어 호기심에 한번 사보게 되었다. 

예를 들면 웅녀나 이세벨 공주 같은 경우야 잘 알고 있지만...그외 이세벨의 딸인 아달리아 공주라든가 은나라 마지막 공주의 이야기. 또 기타 다른 공주들의 이야기는 일단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자체가 좋았다. 

하지만 깊이가 얕다는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서술 방식 자체가 다소 가벼웠달까? 그리고 매 공주들의 이야기가 끝나면 노골적으로 교훈이 이렇다 저렇다 적혀있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한다는 느낌도 들고,또 이것을 읽는 자들은 분명 성인일텐데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흥미 본위로 가볍게? 그 정도로 읽으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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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식 2013-01-13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평가 감사합니다. 전 저자입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깊은 사려가 늘 횃불처럼 살아 있어야 겠구나하는 성찰을 하게 됩니다. 오프 라인에서 선생님을 만나 인사 올리고 싶네요 parkdary@korea.com 으로 연락주시면 인사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식 올림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RB 1 - Seed Novel
반재원 지음, Eika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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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반 판타지 소설로 나왔던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이번에 작가가 외전을 낸다며 라이트 노벨로 다시 펴낸 작품 되겠다. 

하도 오래 전에 읽어 세세한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2가지 점만 빼놓는다면 정말 재밌던 작품. 이번 역시 바로 똑같은 그 2가지 점만 뺀다면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해서 별 3개를 주려다가 4개를 줬다. 

마음에 들지 않는 그 첫번째(이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최악의 점). 이건 하렘물이다. 노골적으로 얘기해서 '같이 잤다'는 말만 안나올뿐 주인공 유가인은 절대다수의 여자들에게 나오기만 했다 하면 이유여하 무조건 사랑을 받게 되는 사기 캐릭이다. 게다가 본인 자신도 알게 모르게 바람둥이 기질이 아주 짙어서 오해받을 행동을 수시로 하고 만다. 대체 왜 여자들이 얘만 보면 다 목숨 걸고 사랑에 빠져야 하나? 

둘째는 일러스트. 일단 컬러감이나 그림체는 나무랄 데가 없으니 기법의 문제가 아니다. 즉 짐작 가시겠지만 쓸데없이 노출하고 강조하는 스타일이라 어떨 때는 불쾌하기까지 한 것이다. 굳이 이러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가 넘치는 작품에 꼭 그랬어야 할까? 

이 2가지만 빼면 이 작품은 좋다. 재밌다. 설정도 마음에 들고 어렵지 않으면서도 신비해서 스토리의 힘을 느끼게 한다. 

다만 앞으로는 제발 여자 수십명이 남자 1명에게 몰려드는 짓만은 빼줬으면 한다. 그것때문에 구매의욕이 급격히 떨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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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Noblesse season 1 : 3 - 유니온, 시즌 1 완결
손제호 지음, 이광수 그림 / 재미주의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정말 어지간히 마음에 들거나 최고라고 생각하는 책 아니면 권마다 일일이 짧게라도 리뷰를 적진 않는다. 리본은 현재 권수가 많이 늘어나다보니 넣지 않고 있을 뿐이지만,그외 퇴마록이나 노블레스같은 경우는 일일이 넣는 중이다. 은하영웅전설이야 박스판 전권 구매를 했으니 거기다 적었을 뿐이고. 

아무튼 3권으로 노블레스는 시즌 1을 끝맺는다. 분량을 보면 시즌 2도 조만간 단행본이 나와야 할 판인데 아직 안나오니 (비록 웹툰으로 죄다 봤다지만) 아쉬울 뿐이고. 

이번 권에는 시즌 1중 어찌 보면 가장 유명한 대사(?)인 바로 그 대사가 나온다. 그것은...... 

"보고 싶다 친구야" 

아마 이 대사는 그 장면을 보지 않았다면 절대 모를 것이다. 이거 본 순간 나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적게는 웃음,많게는 미친듯한 웃음을 터뜨렸으니까. 여기서부터 결정적으로 M-21군이 몹시 불쌍했다고나 할까? 표지에는 저렇게 절도 있는 모습으로 나왔건만. 

2부에는 RK 기사단 4인방 중 나머지 셋이 줄줄이 나올텐데 빨리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언제 봐도 웹툰 최강인 노블레스가 부디 끝까지 중단되지 않고 잘 나오기를 바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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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집의 살인 집의 살인 시리즈 2
우타노 쇼고 지음, 박재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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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춤하나 싶더니 근래 우타노 쇼고의 작품이 2권이나 연달아 나왔다. 최신작은 아니라 하지만 그만큼 초기작을 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한 셈. 또한 시나노 조지가 나오는 2번째 소설이기도 하다. 

초반부는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시작된다. 바로 범인의 일기를 1장 정도지만 막바로 보여줘버린 것이다. 거기서부터 매우 기대를 했는데...뭐랄까. 기대가 크면 실망도 비례하는 법이라고 이후의 전개는 다소 지루했다고 본다. 범인의 정체나 동기 역시 초기작다운 상투적인 느낌이 오히려 첫작 '긴집의 살인'보다 짙었고... 

재벌 이카리가의 별장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초반부에 딸 시즈카가 방에 거꾸로 매달린 시체로 발견되며 막바로 사건에 휘말려든다. 게다가 가장의 여동생이자 시즈카의 고모인 에이코 역시 다같이 커피를 마시다가 독살되어 버리고. 이에 시즈카의 가정교사인 이치노세 도오루는 친구이자 명탐정인 시나노를 불러오지만......시즈카의 엄마인 하루코까지 살해되고 마는데. 셋 다 물리적 혹은 환경적 밀실에서 죽었으니 대체 범인의 수법은 무엇이었을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첫작보다 이번이 못했던듯 하다. 그렇다고 망작이라는 소린 아닌데-첫작이 의외로 좋았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더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후로 나온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와 '밀실살인게임' 은 완벽했지만! 

아무튼 집 시리즈도 아직 1권이 더 남았으니 그것을 기대해본다. 어쨌거나 우타노 쇼고의 소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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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305호에! 1
와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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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라면 특히나 만화중에서도 가장 공개적인 형태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미처 몰랐지만 (아무리 내용이 노골적이지 않다고 해도) '호모' 문제가 연재 형태로까지 이어진 웹툰이 있다니. 

솔직히 호기심에서 사보게 되었다. 일단 표지 그림체가 괜찮다는 점도 약간은 한몫을 했고. 

내용은 표지 우측의 청년이 선배의 소개로 동거인이 있는 자취방을 구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그의 이름은 김호모......게다가 실제로 남자를 사랑하는 게이였던 것이다. 지극히 노멀한 취향을 가진 주인공으로써야 기겁하고도 충격받을 일.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어쩔수없이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일단 흔하면서도 웹툰에는 보기 드문 소재-이런 소재가 등장했다는 것은 역시 우리 사회가 그만큼 이런쪽 문제에 많이 관대해졌다는 소리일듯. 다만 몇가지 개인적으로 좀 미비했다고 생각되는건,일단 그림체가 표지보다 내부쪽이 좀 마음에 안드는 편이다. 표지의 귀여운 느낌은 싹 사라지고 그냥 평범해진 느낌? 아울러 내용도 스토리 자체가 조금 지루하게 전개된 느낌이다. 

뭐 거부감 느껴지는 스토리는 아니니 누가 봐도 무난할듯 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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