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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전대 피스메이커 RB 1 - Seed Novel
반재원 지음, Eika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원래 일반 판타지 소설로 나왔던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이번에 작가가 외전을 낸다며 라이트 노벨로 다시 펴낸 작품 되겠다.
하도 오래 전에 읽어 세세한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2가지 점만 빼놓는다면 정말 재밌던 작품. 이번 역시 바로 똑같은 그 2가지 점만 뺀다면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해서 별 3개를 주려다가 4개를 줬다.
마음에 들지 않는 그 첫번째(이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최악의 점). 이건 하렘물이다. 노골적으로 얘기해서 '같이 잤다'는 말만 안나올뿐 주인공 유가인은 절대다수의 여자들에게 나오기만 했다 하면 이유여하 무조건 사랑을 받게 되는 사기 캐릭이다. 게다가 본인 자신도 알게 모르게 바람둥이 기질이 아주 짙어서 오해받을 행동을 수시로 하고 만다. 대체 왜 여자들이 얘만 보면 다 목숨 걸고 사랑에 빠져야 하나?
둘째는 일러스트. 일단 컬러감이나 그림체는 나무랄 데가 없으니 기법의 문제가 아니다. 즉 짐작 가시겠지만 쓸데없이 노출하고 강조하는 스타일이라 어떨 때는 불쾌하기까지 한 것이다. 굳이 이러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가 넘치는 작품에 꼭 그랬어야 할까?
이 2가지만 빼면 이 작품은 좋다. 재밌다. 설정도 마음에 들고 어렵지 않으면서도 신비해서 스토리의 힘을 느끼게 한다.
다만 앞으로는 제발 여자 수십명이 남자 1명에게 몰려드는 짓만은 빼줬으면 한다. 그것때문에 구매의욕이 급격히 떨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