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슬림 카드케이스 B
학산문화사(NP) 편집부 지음 / 학산문화사(NP)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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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역시 리본! 저번에 여러개의 카드를 넣을수 있는 카드 케이스를 사긴 했지만 리본이라는데 안살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슬림 케이스 모양을 보다가 가장 귀엽고 또 보지 못했던 일러스트인 B형을 사게 되었다.

 

말 그대로 딱 하나만 넣을수 있으며 촉감은 폭신폭신하다. 그리고 료헤이와 람보를 뺀(사실 료헤이만은 들어가 있으면 했는데. 가류도 좋고) 나머지 본고레 10대들과 리본의 스몰 사이즈 버전이 각각의 박스 위에 앉아있는 형태다. 못보던 일러스트고 특히 귀여워서 대만족! 개인적으로 당연히 야마모토와 히바리가 가장 마음에 든다. 특히 히바리의 박스병기는 히버드 병기가 되어 더 귀엽고.

 

앞으로 또 어떤 리본 캐릭터 상품이 나올까? 더 많이 나와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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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 역사스페셜 우리 인물, 세계와 通하다 KBS 新역사스페셜 2
KBS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 가디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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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것은 KBS 역사스페셜 시리즈를 책으로 옮긴 역사서다. 이미 읽은 '우리 역사 세계와 통하다'의 말 그대로 2편격인 작품인데,아무래도 1권이 '사건' 중심이었다면 이번의 2권은 '사람' 중심의 내용을 모아놓은 의도였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1권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사진과 삽화가 들어가 어지간히 기초적인 지식만 있으면 누구라도 쉽고 또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역사서. 이런 기획 의도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이번 권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는데 총 12명의 인물 혹은 일지를 다루고 있다.

 

소제목과 각 내용의 의미가 가장 맞아떨어진 것은 아무래도 2부 '개인의 삶,역사를 기록하다'가 아닐까 싶다. 조선무관 노상추의 68년간의 일기...역시 조선의 노비 다물사리와 양반 이지도의 소송을 다룬 내용...저 유명한 김삿갓을 다룬 것...마지막으로 안동 선비들의 안동계회를 다룬 것까지. 김삿갓을 뺀다면 다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라 더욱 좋았다. 특히 문관이 아닌 무관이 무려 7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빠지지 않고 일기를 썼다는 것은,내용과 질을 전혀 따지지 않고 그 자체만 보더라도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까?

 

그외 1부에 나온 부여태비(놀랍게도 의자왕의 증손녀라는데 당나라 황족의 비가 되고 모친이 되었단다. 그래서 '태비'라는 호칭인 것이다)라든가 독일 수도원에까지 남겨진 겸재 정선의 화첩이야기. 또 찬란한 독립투쟁을 벌인 선조라든가 그 후예들이 어렵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읽기에 재미도 있고 여러가지를 알수 있어 좋았다.

 

다만. 역시나 조선시대에 치우친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본다. 자료를 구하기가 가장 쉽기에 어쩔수 없겠지만 우리 역사의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인 삼국시대라든가,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고려시대를 다뤄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리고 편집의 문제로 봐도 1권과 2권을 굳이 인물과 세계로 나눈 이유를 모르겠다. 1권에도 인물이 나오고 2권에도 역사는 나오니,그냥 1권 제목으로 계속 가는게 오히려 나았을듯 싶다.

 

어쨌든 이런 역사서는 반가운 일인 것은 사실. 그러니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 역사를 탐험하고 모르던 내용과 알수없던 측면이 발굴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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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현황후 1 - Navie 257
마승리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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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도 생각이 많고 주위 상황도 그래서 간만에 로맨스 소설 하나를 읽었다. 사보진 않고 빌려본건데 이걸 보게 된 이유가 2가지가 있다. 첫째-여주인공 이름이 무조희인데 측천무후의 이름과 상당히 유사하다(우리나라를 생각하면 싫어해야하지만 여황제라는 면에서 볼때 흥미가 가는 인물임). 둘째-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녀의 황후명이 폐비 윤씨 제헌왕후와 거의 흡사하다. 그래서 이걸 보게 되었다.

 

무조희는 친언니가 황후로 들어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거기에 강력한 의문을 가진다. 원래 명문가의 여식답지 않게 남자 뺨치는 말썽꾼에 얼치기 의술까지 익혔던 그녀는 백정 출신 사형을 짝사랑하는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던 처지. 그런데 거기에 자신이 입궁 대상으로 떠오르자 모친의 도움으로 사형과 도망치려다 결국 의술 스승까지 죽임을 당하게 되고......마침내 스스로 입궁하게 된다.

 

거기서 그녀가 만난 것은 미치광이 황제로 알려진 형부 광도제(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사실 그는 악정을 일삼는 두명의 태후에게 은밀히 저항하며 힘을 기르는 중이라 그런 것이다. 원래 최소한 귀비가 되었어야 할 무조희이나 말썽으로 인해 최하품 재인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이후의 전개는 뭐 뻔하다면 뻔하겠다. 대신 상하 모두 두툼하긴 하지만 읽는데 두께를 거의 의식은 하지 않을만큼 재미는 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스타일은 조금 아니지만.

 

아무튼 주말에 생각없이 보고 싶을때 제법 어울릴만한 소설? 그 정도쯤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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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만든 여자 1
신봉승 지음 / 다산책방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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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대비가 비록 종편이지만 다시 드라마로 한다고 하니(그것도 유력 조연이 아니라 아예 주인공으로) 아무래도 책 역시 다시 나온 모양이다. 신봉승과 이수광이 각각 2권짜리와 1권짜리로 책을 냈는데,아무래도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를 만든 작가이기도 해서 신봉승의 왕을 만든 여자를 보게 되었다. 물론 2권까지 전부.

 

서두는 어린 며느리 한씨가 수양대군저의 하인들을 엄히 다스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훗날 세조가 반농담 반진심으로 '폭빈'이라 부를만큼 학식 드높고 내외에 모두 엄격했던 한씨다운 면모. 그녀는 어지럽게 돌아가는 정국속에 감히 시아버지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만큼 대담하고 총명했다. 당시 상황은 모두 잘 아는대로 문종 말기와 단종 시대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기-신하들과 왕숙들의 대결이 목을 걸고 이뤄졌던 때다.

 

승자는 세조. 하여 한씨도 세자빈이 되지만 남편 의경세자가 너무 허약했던 탓에 애 3명이 딸린 과부가 되고 수빈이 되어 물러난다. 그러나 한명회와 사돈을 맺고 정희왕후도 그녀에게 의존했던만큼 훗날 화려하게 인수대비로 복귀한다.

 

물론 그녀는 결정적으로 폐비 윤씨에게 너무나도 가혹했다. 스스로 연산군의 비극을 잉태했으니까. 소설은 정사엔 나와있지 않지만 민간인들에겐 너무도 잘 알려진 장면,즉 폐제헌왕후 윤씨가 성종에게 할퀸 자국을 내고, 연산군이 인수대비를 들이받아(여기선 밥상을 던져 가슴에 맞추는 것으로 나옴) 결국 인수대비가 앓다가 죽는 것으로 끝난다.

 

인수대비가 총명했던 것은 부정할수 없을 것이다. 그녀가 자신의 상황에서 스스로와 아들을 위해 절치부심했던 것도 미뤄 짐작할수 있다. 그러나 그뿐......여자들을 스스로 유교윤리에 가두고(내훈을 지어 모든 여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읽게 했으니)-또 며느리를 죽이고 손자를 구석에 몰아넣어 온나라를 혼돈에 밀어넣은 원인도 따지고 보면 인수대비가 아닐런지?

 

역사에 가정은 없으나 인수대비가 연산군과 폐비 윤씨에게 조금 더 따스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새삼스레 든다. 아울러 그건 것은 차치하더라도 이 책 자체는 재미있었으니 다른 분들도 읽어볼만 할 것이다. 오탈자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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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코바야시 야스미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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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추리. 또 게다가 단편집. 추리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것은 역시 단편집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밀실.살인이라는 소설의 작풍이 마음에 든 것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볼만은 했고...거기에 여러가지 기법을 쓴 다양한 단편이 들어있다길래 사보게 되었다.

 

총 7개의 단편은 장르가 다양하다. 표제작처럼 숲속의 밀실 사건도 있고, SF적인 기법을 쓴 단편도 있고, 뭔가 황당한 단편도 있으며, 거기에 기억상실증 환자까지 나오는 단편도 있다. 처음에 나온 단편들은 제법 본격인 느낌도 들고 차근차근 되새겨보니 과연 그 트릭이었구나~싶은 내용도 있어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뒤로 갈수록 뭔가 4차원적인 느낌이 들어 별로인 것도 있었지만.

 

별 3개 이상은 되는듯 싶지만 그렇다고 4개까지는 아니다. 작가가 주로 SF나 다른 장르를 썼다고 하는데 과연 추리를 전업으로 쓴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번에도 그냥저냥 볼만하다는 느낌? 아마도 딱 그 정도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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