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키홀더 C
학산문화사(NP) 편집부 지음 / 학산문화사(NP)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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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상품 상세설명을 보면 자세한 사진도 있으니 그것을 보면 더 잘 알수 있을 것이다. 나야 물론 리본이니까 샀는데,못보던 일러스트라 정말 마음에 들었다. 수호자들이 과일을 들고 오는 미니 버전이니 귀엽고 이마에 일꾼처럼 띠를 두른 히버드도 귀여웠고 말이다.

 

핸드폰 고리나 열쇠고리 등 자기 마음대로 쓸수 있음은 당연한 것인데,나는 열쇠고리로 쓰고 있는 중이다. 마침 쓰던 열쇠고리가 끈이 낡아서 떨어졌기 때문에.

 

아무튼 마응에 든다. 또 리본 상품이 언제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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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사 : 다키야샤 아가씨 - 상 소설 음양사
유메마쿠라 바쿠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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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음양사하면 한때 알만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화제의 작품이 되었던 소설이다. 원작인 음양사도 그렇지만 만화판 음양사는 특히 그 정교한 그림체로 인해 어찌 보면 원작보다도 더 구매대상이 되었을 정도? 한때 나 역시 소설과 만화 모두 가지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그런 음양사가 정말 오래간만에 원작으로 신간이 나왔으니 사보지 않을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이번 편도 마찬가지로 헤이안의 밤을 주름잡는 아베노 세이메이와 그의 우직하고 신실한 왕족 친구 히로마사가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세이메이보다 오히려 이 음악과 활의 명수 히로마사가 더 마음에 든다고 해야 할까? 왕족이면서도 순진하고 매번 세이메이에게 홀라당! 넘어가면서도 친구로써의 충실함은 절대 놓으려들지 않으니 말이다.

 

아무튼 헤이안의 귀족들이 이번에도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물론 범인은 밤의 주인인 귀신들. 그러나 세이메이나 그의 라이벌 도만도 아직은 전모를 파악하고 있진 못하다. 여기에 아무래도 비극적으로 죽은 전대의 귀인까지 등장하며 사태는 더 심각하게 흘러가는데......

 

생각해보니 작가의 말처럼 다키야샤 아가씨는 음양사 시리즈 중에선 첫 장편인듯 하다. 무려 하권으로까지 이어지는 긴 이야기인 셈. 그런데 길어서 그랬던 건지 아무래도 이야기가 늘어지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음양사의 재미는 아기자기한 세이메이와 히로마사의 사이,또 귀신과 인간의 무거운 사연,이런 것으로 뽑고 있는데 그것이 이 장편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아 아쉬운 느낌이다.

 

사족이지만 이번 편은 하드커버가 아니다. 시리즈 전부를 하드 커버로 기억하던 나로썬 솔직히 이 점에서 가장 놀랐다고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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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가 며느리 스캔들
이경채 지음 / 현문미디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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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역사서인줄 알았는데 소설로 분류되어 있고 전개방식이 사실 소설스럽기는 하다. 처음에는 흔한 내용인거 같고 또 제목이 좀 경박해서 볼까말까 망설였지만,못본 파트도 있는듯 해서 결국은 사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의외로 괜찮다. 총 5명의 왕실 며느리들이 나오는데 의외로 모르던 사람도 있고-또 알던 사람이라도 조금 더 깊은 내용을 알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경박한 제목과 상대적으로 얇은 두께가 마음에 안들 뿐.

 

조선 초기부터 이런 스캔들은 기록된 것만 해도 많았던듯 하다. 어을우동(효령대군의 손자 며느리)은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조선의 첫 세자빈,즉 태조의 막내아들의 첫 부인이 무려 내시와 스캔들을 일으킨 사건도 있었던 것이다. 뭐 남편은 어리고 (옛날에는 부인쪽이 나이가 위고 특히 귀족계층은 어릴때 혼인시키는 경우가 태반이었으니까) 왕실은 엄격하다보니 잘못 엇나갔던 거겠지만. 아무튼 이로 인해 결국 이방원이 공격기회를 잡아 정권을 잡는 계기까지 나갔으니 매우 큰 사건이었던 것은 맞겠다.

 

그외 아내의 부정을 가난때문에 눈 감을수밖에 없었던 왕족의 후예(갈수록 자식이 늘어나니 왕족도 늘어날밖에). 스캔들이 잘못 나면 직첩이 회수되니 그럴수밖에 없었던 처지였다고 한다. 어을우동 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지만 엄격한 조선에서 이런 일이 생각보다 많았다는게 흥미로운 일이다.

 

작가가 조만간 고려왕실쪽도 이 책을 낸다고 하는데 그것도 기대가 된다. 아무래도 고려쪽은 조선보다 덜 알려졌으니 그만큼 아는 재미가 더 클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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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비밀장소에 있다 1 - 아름다운 영국시리즈 애장판
하츠 아키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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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 아키코하면 역시 그 이름만으로도 책을 사보거나 최소한 빌려보게는 되는 작가다. 우유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각종 기이한 이야기라든가,이 아름다운 영국 시리즈라든가,모두가 우아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잔잔하고 멋진 스토리인 것이다.

 

이번에는 일반판에 없던 이야기까지 추가되었다고 한다. 하도 오래전에 봐서 기억은 거의 안나지만 그렇다니 애장판의 의미가 있는 셈이다. 비록 컬러 일러스트가 복원되진 않았지만 두께도 겉표지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해서 주말에 오프 라인 서점에 갔다가 그냥 그대로 사게 되었다.

 

외모와 성격과 지위와 재력 모두 넘치는 코넬리어스 애버딘 경은 어쩐 일인지 매번 여성에게 걷어채이는 인생안습인 신세. 뭔가 운세가 안좋은지 여성들쪽에서도 싫어하는건 아닌데 이상하게 그렇게 되고만다. 그래도 유유자적 잘도 살아가시는 코넬리어스씨. 중간에는 표지의 고양이 빌헬름까지 키우게 되면서 소동은 늘어나기만 한다.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 보다는 극적인 면이 적어 마음 편하게 시리즈를 볼수 있다. 기이하면서도 잔잔하고 그림체까지 아름다운 이야기를 원한다면 이 시리즈가 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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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뿌리는 자 스토리콜렉터 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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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 이 이름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라는 소설 이래 어느덧 내 기억에 남기 시작했다. 끝부분에 가서 약간 늘어지기는 했지만 참 흡입력있는 줄거리와 상당히 리얼한 캐릭터들 및 막판의 반전까지 참 좋은 추리 스릴러 작품을 써낸 작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래는 주부였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고.

 

알고 보면 백설공주는 시리즈 4번째라던가? 하지만 2번째였던가(제목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번역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그것도 읽었다) 하는 소설(공교롭게도 시리즈 2번째면서 국내 번역도 2번째였지). 그리고 이번의 시리즈 5번째이자 최신작인 이 소설을 읽으며 왜 백설공주가 가장 먼저 번역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소설은 2번째보다는 낫지만 백설공주보다는 덜했기 때문이다.

 

역시나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하며 귀족 출신 보덴슈타인 반장과 유능한 여형사 피아-둘 사이엔 헐리우드나 미국 소설처럼 연애감정은 없다-가 주인공인 소설. 이 작품은 풍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회사와 반대파 및 여러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그것이 살인사건으로 발전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특이한 점이라면 보덴슈타인의 부친인 보덴슈타인 백작까지 친구(=풍력건설 발전소 반대파)의 죽음으로 인해 사건속으로 휘말려든다는 점이랄까?

 

부인의 불륜으로 이혼한 보덴슈타인은 살인 용의자 중 하나인 니카라는 여성에게 빠져들고,건설회사 사장의 아들은 20년 이상 연상인 환경론자 여성에게 빠져든다. 그리고 여러가지 관점에서 전개되던 사건은 점점 하나로 모여드는데......대체 범인은 누구일런지.

 

서로 관련없어 보이던 인물들이 하나로 모여드는 것은 꽤 좋았다. 다만 불만인 것은 니카에 대한 마지막을 확실히 결론내려주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백설공주에 비해 역시나 좀 부족해보이는 서사의 힘이라고 본다.

 

그러고보면 시리즈의 첫 작품이자 저자의 첫 소설일 작품은 왜 번역이 되지 않는 것일까? 어찌 되었든 시발점이 된 소설이니 한번 보고 싶다. 그리고 이 다음 작품은 얼마만큼 나아질지-또 삶에 지친 보덴슈타인이 이번에는 행복을 찾을지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 그런 바람둥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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