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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그마 1
사카키 겐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에니그마! 이 얼마나 나오기를 기다렸던 만화던가? 어떤 경로로 비록 만화를 다 보기는 했지만 어차피 정식판은 아니어서 제발 출간 좀 되길 몇달간 바래왔다. 그런데 서울만화사에서 내주다니 이런 기쁜 일이! 아아~서울문화사를 찬양(?!)하리!!
아무튼 그림체는 좀 어디서 본거 같기는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 만화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괜찮은 그림체와 꽤 안정적인 컬러. 무엇보다도 도저히 신인같지 않은 이 엄청난 스토리텔링! 대체 이런 작가가 왜 이제야 나왔을까?
표지의 저 소년 소녀들,특히 중앙의 하이바 스미오가 주인공. 그들은 유야미 고교 1~3학년생들로써 어느 날 갑자기 '에니그마'라는 수수께끼의 존재에 의해 학교에 갇히고 만다. 탈출을 하려면 각자가 지닌 특수한 '재능'을 써야만 하는데......
표지를 들어내면 속표지는 주인공들의 그림자로 구성되어 있다. 무언가 의미심장한 느낌을 주며 아울러 각 회가 끝나면 한회는 주인공들 소개로,또 다른 회는 짤방식 컷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소소한 재미마저 준다. 게다가 부록으로는 주인공들의 1회 바로 직전 이야기도 나오고.
장차 7권으로 완결이 되는데 이 짧은 분량이 너무나 아쉬울만큼 정말 좋은 만화다. 최소한 15권 정도는 나왔어야하지 않을까 싶을만큼. 아무튼 나오는대로 바로 살 것이며 앞으로도 권마다 짧게라도 리뷰를 쓸 생각이다. 간만에 진짜 마음에 드는 만화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