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가 김충선 1 - 조선을 사랑한 사무라이
유광남 지음 / 스타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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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특이한 무장의 존재를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왜인으로 태어나 일본의 임진왜란 침공시 선봉에 섰고,그런데 1번도 싸우지 않은채 우리나라에 투항한 장군. 이후 수많은 공적을 세웠고 김충선이라는 우리나라 이름까지 하사받아 일생을 조선을 위해 살다간 존재. 그것이 바로 사야가=김충선이다.

 

이토록 특이하고 또 훌륭한 존재에 대한 소설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게다가 소설 자체로써의 재미도 나쁘지 않으니까. 실제 김충선의 모친이 우리나라 사람이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어린 시절 그로 인해 고생했던 것들.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현재 상황=즉 임란 당시 모습이 교차되며 소설은 막힘없이 전개된다.

 

우리나라에 귀화해서도 침공한 나라의 인간이니 차별이나 백안시당하는 일은 많았을터. 그의 고뇌와 삶이 어떠했는지가 더 궁금해진다. 2권까지 나왔고 3권이 끝이라는데 과연 어떤 끝을 맺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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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공식 캐릭터북 2 : MASKED
쿠보 타이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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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북이란 그 만화의 열렬한 팬이 아니고서는 아마도 많이 사게 되지는 않을듯. 블리치를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한때 정말 좋아했고 아직도 우르키오라와 뱌쿠야님을 좋아하니만큼 이 팬북 역시 결국은 사보게 되었다.

웨코문드에서의 결전이 본격화되기 바로 직전까지의 내용을 담은 책인데. 사실 블리치 팬북은 1권도 그렇고 이번 2권도 크게 재미있지는 않다. 내가 리본을 가장 좋아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역시 팬북으로써도 가장 충실하고 재미가 있는건 리본 팬북인듯.

조만간 3권도 나온다는데 그건 표지가 우르키오라니까 그것만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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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37
아마노 아키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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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부터가 정말 마음에 든다. 무지개의 대리전쟁을 상징하는 7색 컬러로 로고가 채색되어 있고,하늘=대공=츠나=디노를 상징하는 표지에 리본과 그의 대리인인 츠나 및 디노가 같이 나와있으니 말이다.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아르꼬발레노 대리전쟁. 각 팀의 대리인들이 속속 소개되는 가운데 뱌쿠란의 부활이 공식화되고~체데프는 체데프대로 코로네로의 대리인이 되니 부자지간의 싸움도 시작된다. 다른 아르꼬발레노들이야 그렇다쳐도 유니의 경우는 단명 자체가 저주이니 부디 유니 팀이 우승하기를 바랬는데...일단 네타를 봤으니 그건 물건너갔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아무튼 리본은 언제나 최고다. 소설 5권과 콜로레도 부디 정식판으로 빨리 나와주면 한다. 심지어 콜로레는 원판을 샀지만 번역판도 살 생각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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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박동선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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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단순 깔끔하고 귀여운 그림체가 눈길을 끈다. 게다가 내용도 가볍고 재미있게 볼수 있는 거라서 부담없이 즐거운 만화라고 볼수 있다.

한때 꼬박꼬박 챙겨봤던 혈관고가 단행본으로도 나왔는데 일단 초반 부분은 못보기도 했고 책에는 어떤 부록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해서 결국 사보게 되었다. 그런데 특별히 단행본 용으로 새로 그리거나 특별히 넣어준 것은 없어보이고-뒷부분에 상당한 분량으로 저자의 그림일기가 들어가 있다.

물론 저자 것도 괜찮기는 하다. 그러나 이 책을 샀을때 기대한 것은 어쨌거나 혈관고이므로 분량이 많이 빠져있다는게 아쉽긴 했다.

관련 캐릭터 상품도 많은거 같던데 언제 한번 제대로 구경해보고 싶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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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4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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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사실 미야베 미유키의 초기 번역작으로 내가 흥미를 가질 당시에도 이미 좀 지난 작품이라 볼 생각을 거의 안했었다. 그런데 역시 귀가 얇아서일까? 영화화되고 그 덕분에 새로 다시 나오게 되니 볼 마음이 다시 들기 시작했다. 결국은 사보게까지 되었고.

주인공은 부상으로 인해 휴직중인 혼마 형사. 아내 지즈코는 사고로 죽어 입양한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데 같은 아파트의 가정주夫(즉 남자가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있음)의 도움을 받아 그럭저럭 생활하고 있다. 그러다 5촌 조카뻘 되는 청년의 부탁을 받아 그의 실종된 약혼녀의 행방을 쫓게 되는데......

그녀의 이름은 세키네 쇼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혼마는 세키네 쇼코가 진짜 쇼코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즉 조카의 약혼녀였던 여성은 '세키네 쇼코'라는 행세를 했던 것. 그리고 진짜 세키네 쇼코가 신용카드도 발급받을수 없는 처지임을 알자마자 사라졌다는 것인데.

혼마는 계속 사건을 추적해가면서 세키네 쇼코에 대해-그리고 쇼코를 가장했던 신조 교코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쇼코도 교코도 불행한 과거를 지닌 여성들. 그러나 교코는 무슨 수를 써서든 교코라는 과거에서 벗어나고자 '어떤 짓'이든 해왔던 것이다.

과연 교코는 어디에 있을까? 진짜 쇼코는?

500여쪽 가량 되는 분량이지만 지루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쇼코에 이어 나타나는 교코의 정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참 느릿하면서도 있을 법하다는 생각? 그리고 쇼코도 가엾지만 교코에게도 이해할수 있는 측면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본격물은 아니지만 사회파 추리가 취향이 아닌 분들도 이 작품은 아마 괜찮을거라 생각한다. 영화는 또 어떻게 바꿔놨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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