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을 위하여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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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이것은 주인공들의 이름 이니셜이다. 작가가 의도했겠지만 주인공들의 성이나 이름엔 모조리 이 '엔'이 들어가니까 제목은 저럴수밖에 없는 셈이다.

 

10년전 과거 어느 날. 부유층만이 사는 맨션에서 젊은 부부가 살해당한채 발견된다. 그리고 현장에 있던 2남 2녀 중 그 부인과 '불륜' 관계였다는 한 청년이 모두의 진술에 의해 체포가 되어 형을 살게 되는데...하지만 각각 4명의 진술이 다음 장부터 서술되면서 알려졌던 사실은 조금씩 바뀌어가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작가 특유의 전개방식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처음에 내세운 절대적인 사실이 있는데 여러 사람의 각도에서 보면 달라지는 그런 것이 말이다. 이번에도 살해현장에 있던 4명의 각각의 기술을 보면서 감춰져있던 진실이 드러난다고 할까? 이미 여러권에서 반복되어온 작가의 방식이라 조금 식상하구나,생각도 들수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는 전개방식이다. 그만큼 흥미를 돋울수 있으니까. 아울러 작가분의 말대로 이전보다도 조금은 더 연애소설에 가까운 느낌? 다만 서로서로 비껴나간다는게 조금 안타까울 뿐이다.

 

모든 것은 N을 위해......그것이 상대방이었든,혹은 자신이었든간에,N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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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완전판 1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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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기로 이렇게까지 완전판이 일찍 나온 만화는 예전에 없었지 싶다. 완결된지 불과 1년 정도밖에 안된 상태인데 벌써 완전판이 나오다니?? 뭣보다도 강철 아닌가 강철. 해서 주말에 외출했을때 결국 오프 라인 서점에서 사보게 되었다. 뭐 10% 적립은 해주는 서점이니 큰 부담도 안되고.

 

내용이야 이미 검증이 된거니 생략하겠고. 문제는 '완전판' 으로써의 자격이랄까. 겉의 비닐 커버는 좋다고 생각한다-뭔가 고급스러운 느낌도 들 정도니까 말이다. 커버를 벗기면 설정자료가 그려져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그러나, 첫째로 잉크가 손에 뭍어난다. 요즘 같은 시대에 책을 보며 손끝이 더러워진다는게 말이 되는 일일까? 둘째, 부록만화가 전혀 없이 싹 빠져 있다. 애장판이라면 오히려 일부러라도 부록을 붙여줘야 하는 것일진대 있던 것마저 빼버리다니. 세째,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원가 9500원이라는 가격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 정도라면 최저 8500원이었어야 했다.

 

그러므로 2권부터는 뭔가 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가격은 어차피 조정도 안될테니 부록만화만큼은 빼놓지 말고 넣기를. 그래야 독자들이 지갑을 더욱 선뜻 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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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형사 베르호벤 추리 시리즈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서준환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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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저 문구가 솔직히 걍 광고성 글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만만찮은 두툼한 두께의 이 소설을 읽고 나니 과연...이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다. 알렉스-제목이자 여주인공의 실제 이름. 아름다웠으나 처절한 삶을 살다간,살인을 할수밖에 없었던 그녀이기에.

 

내용은 거의 한 챕터 한 챕터 교대로 알렉스와 형사 베르호벤 시점에서 전개된다. 드물지 않은 전개이면서도 이 소설의 경우 그 효과가 극대화 되었던듯 스릴이 넘친다. 알렉스는 일단 '이유없이' 납치되어 어느 이름모를 곳의 좁다란 새장에 갇히고,베르호벤은 납치범은 커녕 납치당한 여성의 신원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범인을 추적해나간다. 과거 그의 아내 이렌도 납치되었다 시체로 발견된 쓰라린 경험이 있기에 괴로움을 감내하면서도.

 

결국 베르호벤은 어떻게든 찾아들어가지만-이미 알렉스는 어찌어찌 자력으로 탈출한 뒤. 게다가 범인은 그 이전에 막 체포하려던 순간 이미 도로에 뛰어들어 자살해버렸다. 이후 끔찍한 살인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는데,공통점도 없어보이는 남자들이 목구멍에 아황산용액이 들이부어진채 잔인하게 베이고 맞아서 죽음을 당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범행은 결국 이름 모를 그녀(아니 여러가지의 이름을 써대던 그녀=알렉스)가 저지른 것임이 차차 밝혀지는데...

 

대체 알렉스는 왜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일까?

 

우선 이 작품은 두께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재미있다. 그리고 반전이 제대로다. 첫번째는 그저 연약한 여성으로 납치를 당한 것인줄로만 알았던 알렉스가 차차 살인범으로써의 면모를 드러내는 것. 둘째는 잔혹한 살인에 그럴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기에.  마지막으로 그녀의 슬프고도 멋진 복수덕분에 그러했다.

 

유럽권 추리 스릴러를 이토록 재밌게 보기는 정말 오랫만인듯 하다. 이 작가분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그것도 꼭 사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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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여자 스토리콜렉터 10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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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대표되는 타우누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아울러 피아와 보덴슈타인 반장이 처음 만났다는 것도 포함될수 있을터.

 

뭐 그들의 첫만남은 조금 평범했다고나 할까? 스파크가 튄다거나 대립이 있다거나 하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물론 일상적인 광경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이것이 더 자연스럽고 있을법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혼후 복귀한 피아와 시골에 내려온 보덴슈타인~뭐 이들은 동료관계가 지속되지 남녀관계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아무튼 어느 저명한 의원이 피살된 것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다가 왠 미녀가 투신한 시체로 발견된다. 처음에는 개개의 사건인줄로만 알았는데 차차 추적을 해나가다보니 두 사건은 왠지 모르게 연관이 되어간다. 아직까지는 보덴슈타인 반장의 팀 내에서 대립이나 말썽이 보이질 않으니 보는 입장에서도 비교적 편하지만,아무튼 사건은 그와는 다르게 잘 해결되지 않는다고나 할지.

 

죽은 여자는 아무튼간에 미모만 탁월할뿐 그외에는 쓰레기에 가깝다고 해야할듯. 남편이 가엾고 휘둘린 주변인들도 불쌍하다. 그래서 제목이 저랬던가......

 

범인과 사유는 어떤 의미에선 뜻밖이었다. 그리고 글 솜씨가 처음부터 뛰어나다는 것은 인정해야겠다. 물론 백설공주보다야 못하기는 하지만. 작가가 시리즈 6번째를 준비한다고 하던데 그건 어떨까? 백설공주가 워낙 뛰어났으니 그걸 넘기가 스스로도 쉽지는 않으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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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그레이 맨 23
호시노 카츠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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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분도 개인적으로 많은 부침을 겪은듯 하다. 여러가지 소문이 떠돌았는데 그중 뭐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연재가 완전히 중단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처음엔 칸다를 제일 좋아했다. 지금도 인간(과 노아까지 포함)중에서는 가장 좋아한다. 그러나 다시 오랫만에 보다보니 이제는 팀캠피가 가장 좋더라...왜냐하면 엄청나게 귀여우니까! 아울러 1권과 최신간 23을 비교해보니 확실히 팀은 엄청 뿔었다...처음에는 정말 작았는데. 뭐 어쨌든 귀엽기는 하지만서도.

 

이번 권에는 알렌의 과거가 살짝 더 나오고 중반 이후 알렌과 칸다&조니가 합류한다. 물론 팀의 귀여운 모습도 많이 나오고! 동생이 모으느라 신간은 오프 서점에서 사게 되었는데 팀을 본것만으로도 돈은 별로 안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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