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레이븐스 1 - NT Novel
아자노 코우헤이 지음, 유경주 옮김, 스미헤이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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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만 마음에 드는 흥미로운 소재와 좋은 작가(블랙 블러드 브라더스의 작가인 걸로 기억함)의 조합. 일러스트도 괜찮고 해서 오래간만에 사보게 된 신작 라이트 노벨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솔직히 재미가 없다. 현대에도 음양사가 존재하며 국가 공식기관이 된 상태고 영적 장애를 다스리기 위해 활약하는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란 흥미를 분명히 끌만한 소재인데 왜 이렇게 재미가 없을까? 막판의 반전 비슷한 것도 그로 인해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는 못했다고 본다.

 

트리니티 블러드같은 대작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듀라라라,고식,뭐 이런 작품은 정녕 나오기 힘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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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 지음, 김소영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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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본에도 홈즈를 등장시킨 패러디 물이 있었나보다. 그것도 작가는 무려 시마다 소지라니 꼭 읽어봐야 할 소설일수밖에!

 

일단 내용은 이전에 수차례 읽어왔던 다른 홈즈물에 비한다면 가벼운 편이라 할수 있겠다. 뭐랄까? 분위기 자체가 전반적으로 다소 개그가 깔려있다고 해야 할런지. 게다가 소세키의 관점과 왓슨의 관점이 번갈아가며 묘사되고 있어서 그 갭이 상당한 차이를 준다. 소세키는 무려 중반까지도 홈즈를 정신병자에 덜떨어진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으니까. 솔직히 이런 점이 홈즈파인 나로써는 다소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재밌게 볼수 있었기에 과감하게 높은 점수를 준 셈이다.

 

미라에 얽힌 살인사건을 홈즈와 왓슨과 소세키가 나름 협력하여 잘 해결해낸 장면-그리고 마지막에 헤어지는 것까지. 길지 않은 분량이니 금새 재밌게 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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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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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가 안맞을것 같은 이 제목은 아마도 끝까지 읽어야 이해가 될수 있을 것이다. 알렉스 작가의 국내 2번째 번역작인 이 소설은 역시나 대단한 반전으로 헉 소리를 저절로 나오게 만든다.

 

총 4개 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소피,프란츠,그 다음이 '소피와 프란츠' '프란츠와 소피' 라는 제목이다. 아니 끝 2개는 그 반대였던가? 아무튼 이 소제목조차 상당히 의미심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첫장인 '소피'는 사실 불친절한 전개라서 왜 이렇게 이 여자가 갑자기 사건을 일으키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이렇게까지 도주를 해야 하는가라는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나름대로 그녀의 심리가 1인칭에서 묘사되긴 하지만.

 

그러나 이것은 2장인 '프란츠'를 읽다보면 점차 섬뜩해지는 기분과 동시에 이토록...이토록...아. 이걸 얘기했다간 이야기가 재미없어지니 말할수가 없다. 그리고 3장에서 4장에서 벌어지는 일들까지. 마지막 부분의 반전은 조금 느낌이 미약하게 묘사된 것도 있지만 어쨌든 알렉스와 마찬가지로 반전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알렉스에 비해 뭔가 마음에 든다,라는 느낌이 들진 않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 작가 대단하다. 다음 소설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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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법인 주니어's 1
키누타 무라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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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교회. 신사. 일본에서는 이 셋이 모두 결혼이 가능하다보니 당연히 자녀들도 존재한다. 이 만화는 그런 세 종교단체의 후계자인 아들들 셋이 서로 친구 사이이며 그들 사이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상을 그려낸 작품 되시겠다.

 

워낙 직업이 특수하다보니 일상적인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수밖에 없는데...연애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항상 여러가지 소동이 뒤따른다. 있을법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의외로 재밌게 볼수 있는 작품이다. 서로 종교가 달라도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기도 하고. 2권에서는 어떤 소동을 또 겪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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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우인장 13
미도리카와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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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만화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결국 블로그 이웃들 중 일부의 극찬이 있어 (사보지는 못하고) 빌려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이 작가는 그전에 재밌게 봤던 붉은 소리였던가 의자였던가,아무튼 3권짜리가 있었는데 바로 그 작가이기도 했다.

 

큰 줄거리는 외조모 레이코가 남긴 우인장을 통해 요괴들에게 이름을 돌려주는 손자 나츠메의 이야기. 이 우인장은 요괴를 볼수 있고 힘이 있던 레이코가 화풀이삼아 요괴들을 부릴 목적으로 우인장에 이름을 가둔 셈이라 볼수 있다. 우인장을 가진 자에게 요괴들은 복종을 해야 하니까. 사실 나츠메나 외조모는 요괴가 보인다는 것때문에 많은 고생을 해오고 외톨이가 될수밖에 없기도 했다.

 

그래도 나츠메는 자신을 돌봐주는 친척 부부에게서 겨우 애정을 받으며 살게 되었다. 야옹 선생이라든가 마토바 일가라든가 요괴에 얽힌 삶은 계속되고 있지만...아무튼 정과 고통을 동시에 느끼는 나날인 셈. 중간중간 눈토끼 요괴라든가 작은 여우 요괴는 정말 귀여웠다.

 

다른 요괴 만화에 비해서 잔잔하다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아닐런지? 살까말까...약간 고민중인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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