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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의는 반드시 세 번 느낀다 ㅣ 코이가쿠보가쿠엔 탐정부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이 시리즈는 번외편이라는 소설(제목이 영 기억이......)부터 봤다. 크게 재밌진 않았지만 유쾌하게 볼수 있는 것이어서 이번 소설도 결국 읽어보게 되었다.
표지대로 주인공은 탐정부 3명이다. 그러나 셋 다 거의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목적으로 모이는 것뿐인데 어느 날 학교 야구부에서 베이스가 도난당하는 전대미문의 희한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본격 탐정부 활동에 돌입하게 된달까? 이 야구부 역시 실력 없기로는 그들 못지 않아서 누군가가 원한을 가질만한 대상은 결코 아니며,게다가 그렇다해도 누가 쓰던 야구부 베이스를 훔쳐간단 말인가.
하지만 결국 옆 학교와 친선경기를 하는 도중 살해된 시체(게다가 무려 그들의 감독)가 튀어나오고-사건은 더욱 본격화된다. 옆 학교 이사장(?)마저 살해당하고,또 그 집의 가정부가 죽을뻔 하는데. 과연 이 연쇄살인의 목적은 무엇이고 범인은 누구이며 대체 그놈의 베이스는 왜 훔쳤을까?
결말에 가면 필연적인 이유가 나온다. 즉 명랑추리소설이면서도 제법 본격적인 작품인 셈. 다만 크게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요소는 그리 많지 않아 무난하다고만 보면 될듯하다. 이 작가 작품은 역시 얼마전에 나온 독설집사와 여형사 시리즈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