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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빛 속삭임 ㅣ 속삭임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현정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어나더와 비슷한 성향이라고 보면 되겠다. 게다가 흔히 나오는 폐쇄된 상류층 여학교 내에서의 연쇄살인사건. 그러나 이것은 아아츠지 유키토의 작품이니 흔한 설정에 흔한 분위기라도 볼수밖에 없다.
주인공 사에코는 이즈미가를 떠나 무나가타 가에 들어가게 되고 곧 본가에서 경영하는 매우 엄격한 전원 기숙사제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녀는 모종의 이유로 내쳐졌다가 다시 가문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전까지는 전혀 몰랐기에 혼란은 더욱 크고...또 학교는 너무나 엄격하고 아이들 역시도 분위기가 뭔가 매우 이상하여 더욱 적응하기가 힘들다.
기숙사의 같은 방을 쓰는 아이가 그나마 정상에 가깝긴 한데,무참하게도 이 아이가 쓰지 않는 방에서 불에 타 살해되면서(자살로 발표되지만) 사건은 시작된다. 연이어 학급의 우상인 미소녀를 떠받드는 4인방 중 두명이 차례차례 살해당하며 사에코는 마녀로 몰리는데...더군다나 선생들도 이상하고 그녀의 이모이자 교장인 여성도 알수없는 행동을 보이기만 한다.
대체 범인은 왜? 어떤 의도로 사에코의 등장과 동시에 살인사건을 일으켜대는 것일까.
고전적인 라인을 따라가는 호러 서스펜스 소설이지만 그래도 아야츠지 유키토라 생각하니 재미있게 봤다. 게다가 범인으로 생각한 인물이 반전에 반전을 보이며 바뀌고마니(내가 짐작을 못한 거겠지만)나름 그런쪽 재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