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외동딸 1 블랙 라벨 클럽 4
윤슬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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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가 꽤 특이하고 또 예쁘다. 그리고 판타지 개그? 장르를 규정하기 힘들지만 일단 이계 환생물이니 판타지이고 또 전체적으로 개그니까 뭐 그렇게 봐야겠다. 아직까지 로맨스라곤 전혀 분위기도 보이지 않으니 그거는 일단 빼고 보고.

 

작가가 서두에 썼듯 무슨 거창한 것이나 교훈을 주려고 비장하게 쓴 소설은 아니다. 그저 다소 애틋한 가운데 기본적으로 개그로 보면 된다. 특이하게도 현재 2권 중반을 읽고 있는데 아직까지 여주인공이 애기(그나마 2권에서는 2살은 되었다지만)로 나오고 전생의 나이인 25세의 기억이 있어 속으로는 어른의 생각을 할뿐.

 

그녀는 황녀. 후궁도 아닌 적국의 왕녀 몸에서 태어났으나 현재 대륙 제일의 제국인 아그리젠트의 유일한 황손이다. 그녀의 부친은 피의 황제로 불리는 26세의 카이텔. 은적발과 크림슨 아이를 가진 초절정 미남이지만 피에 미쳐있고 특이하게도 여자와 후손엔 전혀 관심없는 황제다. 그러나 그와 또 그의 부하이자 재상인 페르델 등등은 그녀가 태어나며 변하게 되는데......

 

그녀=아리아드나=애칭 리아 공주는 속으론 아빠인 카이텔을 '애비야,애비야'라고 부르며 욕도 서슴치 않는다. 솔직히 욕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그저 생각없이 재미있게 볼수 있는 가볍고 즐길수 있는 소설이라 보면 되겠다. 지친 일상에 스트레스 해소하며 부담없이 볼수있는. 아무튼 재미 있는건 확실하고 1권을 산후 2권도 보게 되는 정도의 재미가 있으니까.

 

헌데 표지 뒷날개엔 3권까지 나온다는 소리가 있는데 인터넷 서점에는 2권 완결이라고 하고?? 문득 궁금해진다. 뭐 3권이 나오면 좋긴 좋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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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시간의 흐름 끝에서 미래의 문학 2
고마츠 사쿄 지음, 이동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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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가장 좋아하는 장르였던 SF. 지금도 최소한 관심가는 장르 상위권에는 있으며 관련 분야 책들이 나오면 최소한 제목이라도 훑어보는 처지다. 고마츠 사쿄라면 이름만은 들어봤던 일본 공상과학 분야의 전설같은 작가...사실 일본침몰이 더 유명하긴 한데 일단 이 책이 나왔으니 사보게 되었다.

 

초반에는 노노무라라는 학자가 지도 교수의 소개로 다른 교수를 만나게 되는데 이유는 그가 이상한 유물을 발굴하여 그 의견을 듣고자 했던 것이다. 발굴품은 모래시계...그러나 어느 방향으로 뒤집어도 모래가 '끝없이' 떨어지는 4차원적인 물건이었다. 그 뒤로 노노무라는 물론 이 물건에 관련된 모든 이들이 죽거나 최소한 이상한 방식으로 실종되버리고 만다.

 

이후 전개는 종잡을수 없으니...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그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버리니까 말이다. 어떨땐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를 정도로. 후기의 역자 소개에도 워낙 이야기가 여기저기 스케일이 커지는 바람에 앞뒤가 안맞는 부분도 있을 정도라고 하니까.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가 그 옛날에 나왔다는 것과 그럼에도 상상력의 크기가 참 거대해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본다. 일본침몰도 언젠가 구해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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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열차 아카가와 지로의 유령 시리즈 1
아카가와 지로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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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볼수있는 연작 단편집이다. 그것도 아주 짧지도 않고 적절한 분량의 단편이 4개였나 5개였나? 아무튼 들어가있고. 콤비는 홀아비가 된 경시청 경감 우노와 여대생 나가이 유코. 이 커플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에서도 패러디가 될만큼 유명한 커플인듯 싶다.

 

첫 사건에서 우연히 만난 그들은 이후 여러가지 사건에서 같이 활약하며 연인관계로도 발전한다. 물론 사건은 사건대로 그녀가 주축이 되어 해결하긴 하지만. 꽤나 옛날에 쓰여진듯한데 지금 읽기에도 어색하지 않고 꽤나 재미있어서 볼만했다. 시리즈 다음편이 나온다면 그것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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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년탐정 김전일 2 - 유령여객선 살인사건 소설 소년탐정 김전일 2
아마기 세이마루 지음, 사토 후미야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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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이놈의 소설(!)이 2권이 나왔다. 이미 몇년전에 다 나왔던 거고 이번에 복간된다길래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야 겨우 나오냐?? 아무튼 전일이 얘는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이번 편은 1권과 마찬가지로 장편이며 본편 비련호 전설 살인사건과 연계가 된다. 물론 내용상 전혀 이어지지는 않지만,그 여객선 사건이 일어난 반대편(배끼리 충돌해서 사고가 난거니까 상대편 배가 당연히 있었다) 유조선쪽의 피해자의 유족이 일으키는 사건인 것이다. 메리 셀레스트 호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벌어지는 연쇄살인......

 

한가지 아쉬운 것은 조금 개선이 된듯은 해도 아직까지 오타가 꽤 심하다는 것. 이거 어떻게 수정이 좀 안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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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심플 블루문클럽 Blue Moon Club
피터 제임스 지음, 김정은 옮김 / 살림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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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결혼을 목전에 둔 신랑이 짖궂은 총각 파티에 강제로 참가당하게 되는데,사실 그는 자기 친구들의 결혼때 매우 지독한 장난들을 쳐온 처지다. 즉 당해도 할말 없다는 것...해서 무려 술에 취한채 관속에 넣어지고,게다가 땅에 파묻어지기까지 한다.

 

문제는. 결국 이 친구들이 차를 타고 가다 모조리 사고를 당해 셋은 즉사하고 하나는 혼수상태에 빠지는데 그나마 이 친구조차 의식도 못차리고 죽을게 확실하다는 것. 예비 신부는 애가 타서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흔히 있을수 있는 장난이나 뭐 그런게 아니겠냐며 경찰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사실 실종이 된것 뿐이니 남자들끼리 어디 사라졌다 나타나는 거-뭐 그런 걸로 생각할수 있겠지. 경찰쪽에서는.

 

한편 출장중이었던 같은 패거리의 절친은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전화 기록을 삭제하는 등 그 총각 파티의 친구들과 연관될 만한 개인 자료를 지워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차차 반전이 드러나는데...사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막판에 가면 또다른 반전이 다시금 드러나는 것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해야 할것 같지만 초반에서 이미 기세가 한풀 꺾이는 느낌이 든다. 적극적으로 수사에 참가하는 경찰에 대한 신상이 너무 길게 이어지고,또 긴박한 상황으로 몰아가는게 뭐랄까 약간 늦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전개나 캐릭터에서 딱히 나쁜 점을 못느끼겠는데도 말이다.

 

괜찮은데도 의외로 진도가 안나가는? 그런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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