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 방과 후의 미스터리 블랙 로맨스 클럽
박하익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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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제목. 일본에선 흔한 설정이지만 우리나라 추리 소설이선 이렇게 학교 추리물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번 주말이던가? 오프 서점에 갔을때 결국 사보게 되었고.

 

연작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은 서로 이어진다고 봐야겠다. 너무나 잘난 오빠를 둔 여주인공은 이상한 변태(손목을 깨물고 세이지 맛 사탕을 입에 넣어주고 가는)에게 당하는데,그걸 또 자칭 탐정단이라는 이상한 여자애들 4명에게 들켜서 강제로 탐정부에 가입당하고 만다. 또한 이후 이 사건을 계기로 연쇄적으로 다른 사건에도 말려들고.

 

일본 추리처럼 잔인하게 피 튀기는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는다는게 이 소설의 장점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사건의 심각성은 그 못지 않으니 작가가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더구나 중간에 여주인공이 진짜로 탐정단에 끌어들여진 이유가 밝혀지는데...그게 결국 여고생답다고 해야 하려나...!

 

아무튼 아주 얇은 두께는 아니지만 제법 볼만하다. 조금 더 추리적인 요소가 강했음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이 정도로도 만족할만하지 않을까 싶다. 성장소설로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 개인적으로 성장소설 이런걸 좋아하진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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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령 1
정선영 지음 / 여우비(학산문화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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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거 산지 몇년 되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거의 발굴수준 이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2권에 가서 힘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거의 나무랄 데가 많지 않은 무협 로맨스 소설이니까.

 

홍령은 남주인공 륜의 별칭. 그는 어릴적 정체불명의 살수 집단에서 혹독하리만치 잔인하기 키워진다. 그래서 감정도 무엇도 없는,그러나 4대 방울(鈴. 홍,흑,백,록의 4개 방울이 있는데 최강의 살수들이다) 중 어리지만 가장 뛰어난 살수가 된다. 그런 그가 어느날 대상인을 죽이러 갔다가 죽이는 데엔 물론 성공하지만,그 상인이 노리개로 데려온 어린 여자아이를 만나고 그녀를 데려오게 된다.

 

그녀는 하난(河蘭. 즉 하란이라고 읽는게 맞을듯). 그와는 9살 차이. 륜은 어릴적 자신을 보는듯 한 그녀의 비참한 모습에 결국 데리고 키우게 되는데...어느덧 서로를 마음에 품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 헤어지려 하지만 결국 그러지도 못하게 되고. 하지만 홍령의 '주인' (누구도 그의 정체를 모른다) 이 하난을 이용하려 들고 결국 둘은 몇년간 헤어지게 된다.

 

하난은 18세 꽃다운 미녀로 성장하고 '주인'의 계략에 의해 암행을 나온 황제의 눈에 뜨이는데...그때 륜은 다행히 어느 대협의 제자로 들어갔으나 여전히 하난을 찾아헤매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만나가게 되며,그들의 가슴 아픈 사랑은 이어져간다.

 

사실 분위기가 너무 슬퍼서 둘이 안되는줄 알았는데......다행히 이어진다.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 소설은 무협적인 분위기도 잘 살아있어서 그걸 좋아하는 나로선 더욱 재밌게 볼수 있었다. 해서 이 작가의 절판작인 무아도 중고로 어제 구했을 정도.

 

작가의 시대물 차기작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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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어 D AREA D 이능영역 1
나나츠키 쿄우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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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디서 많이 본 그림체다 싶었더니 역시나 윤인완 양경일 콤비 중 그림작가분쪽의 신작이다. 게다가 스토리 작가는 무려 암스의 작가라니 안볼수가 없는 노릇!

 

느닷없는 대폭발로 인한 이변. 그로 인해 일부 사람들에게 이상능력이 불시다발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들은 위험분자로 간주되어 에어리어 디-즉 외따로 떨어진 섬에 죄수처럼 감금되게 된다. 1권은 바로 그로 인해 배를 타고 강제로 섬으로 끌려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셈. 흔하지만 흥미로운 설정이며 전개도 매끄러웠다.

 

다만 아직 1권이라 그런가 크게 매력적이다 싶은 느낌은 솔직히 아직...인듯 싶고. 또 조연 여캐 하나는 아니나 다를까 훌떡 벗고 나오니(나중에는 옷을 입긴 해도) 그것도 쓸데없는 설정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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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블리치 1 - J Novel
나리타 료우고 지음 / 서울문화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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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료우고에 블리치. 듀라라라를 본 사람들이라면 끌리지 않을 도리가 없다. 게다가 블리치까지 봤고 한때 블리치를 소장하기까지 하며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말이다.

 

소설은 이치고가 힘을 잃고 회복하기 전에 벌어졌던 일. 선선대던가의 켄파치가 등장한다. 아이젠과 같은 뇌옥에 감금되어 있었을 정도로 대역죄인이었던 그가 놀랍게도 탈옥을 한 것인데......그러다보니 아이젠도 잠깐은 등장한다. 아이젠 팬 분들이시라면 몹시 반가우실듯.

 

블리치라서 그런가 나리타 료우고같은 느낌이 들기 보다는 역시 블리치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돈 칸온지의 비중도 꽤 높아서 개인적으로는 별로랄까? 재미가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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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화 1
서향 지음 / 신영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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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로는 신의가 나오기 전부터 구상한 거라는데 일단 끝까지 (2권까지 다 봤다) 읽고 난 소감으로는 설정중에 신의와 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아무튼.

 

여주인공은 암 선고를 받고 고향에 내려와 산중을 걷다가 다른 세상의 관속에서 눈을 뜬다. 사실 이 승휼국에서는 현 황태자의 외숙부가 태후의 지지하에 황위를 차지한 상태인데,이 황태자는 석연찮은 사건으로 연인을 잃고 절망하며 살아가는 상태. 그의 친우가 보다못해 주술사를 써서 그 연인과 닮은 이를 소환한 것이다.

 

이리하여 황태자는 연인과 닮은(성격은 정반대로 여주는 경찰 출신답게 괄괄하고 활기차다) 그녀를 보며 제정신을 차리고 황위를 되찾기 위한 길에 나서며-그녀도 차차 그에게 빠져들며 삶의 희망을 찾아간다. 다만 다음번 통로(즉 원래 세상으로 되돌아가는)가 열리는 게 세달 후. 그때까지 과연 그녀는 정말 가고 싶어하게 될까?

 

뭐 결국 그녀는 가서 병을 고치고 되돌아와서 황후가 된다는 설정.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은데 확 끄는 매력은 없다. 오히려 어저께 어쩌다 보게 된 4년전 작품인 '홍령'이 훨씬 재밌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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