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서
설우 지음 / 도서출판 선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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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서. 나라의 사위. 여기선 여황제의 남편을 이른다. 당연히 고대나 옛 시대 혹은 환타지 배경으로 해서 여황제와 그 남편과 그런 갈등이 나올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궁처럼 해방후에도 우리나라에 영국처럼 왕조제도가 이어져서 그런 것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다. 즉 일종의 현대물이 되버린 셈.

 

그래서 실망이 조금 컸고...전체적으로 소설이 재미가 없지는 않았지만 현대물을 안좋아하는 특성상 그닥 크게 흥분하며 볼수는 없었다. 아무튼 강해야만 했던,그리고 고종 황제가 내린 비밀을 간직한 여황제와 그녀에게 간택된 남편의 갈등과 화해 및 사랑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전체적으로 볼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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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애사
최지안 지음 / 도서출판 선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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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뒷쪽 소개문구에 속으면 안된다.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내용 자체가 확 틀리기 때문이다. 등장인물이야 같은데 내용은 아무래도 온라인에 연재될때의 그 내용을 바탕으로 소개한거 같고-뭐랄까 밝고 명랑한 느낌을 주지만,소개 문구와는 달리 소설속의 내용은 심각하고 다소 무겁게 전개되니까 말이다.

 

이 소설은 '청룡의 여왕'의 2부. 즉 청이 낳은 자식중 첫째이자 공주인 소후가 여주인공이며 남주인공은 전작의 용왕인 율이다. 소후는 20살이 되도록 소녀의 몸을 유지한채 자라지 못하는데 거기엔 사실 비밀이 있었다. 용왕인 율과의 4년전 일이. 그녀는 이유를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계속되는 이유모를 꿈때문에 고뇌하고,결국에는 자신의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리고 어둠속에서는 다시금 음모가 태동하는데......

 

작가의 글솜씨는 매끄러우며 뭐랄까 야하긴 하지만 그래도 19금을 달고 나왔으니만큼 그건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중간에 너무 끊어먹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전작을 읽고 보다보니 오히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수도 있고. 아무튼 재미있긴 하니까 이 작가의 다른 소설이 나온다면 아마도 또 보게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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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 미스터리 작가가 읽는 책 - 상 미쓰다 신조 작가 시리즈 2
미쓰다 신조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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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쓰다 신조의 소설은 이미 여러권 읽어봤다. 국내에 번역된 것만 따지자면 아마 산마 어쩌고로 시작하는 것 외엔 거의 다 읽었을 터. 취향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볼만했고 특히 최근의 '기관,호러 작가가 사는 집' 같은 경우는 상당히 재밌게 본 터다.

 

그리고 이번에 상하로 나온 작자미상은...1권 읽자마자 거의 2권을 사서 하루 반나절만에 다 봤을만큼 재밌었다. 소설은 액자구조-즉 작가 미쓰다와 그의 친구가 우연히 중고서점에서 '미궁초자'라는 동인지 형태의 책을 사게 되었는데,놀랍게도 그 책의 한 챕터를 읽을때마다 책 속의 사건과 거의 흡사한 배경 현상(예를 들면 안개가 일어난다든가 등등)이 일어나고 사건의 미스터리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 현상에 당하는 것이다.

 

해서 책속의 책이 하나씩 소개되고 그 다음에는 해결편처럼 주인공과 친구가 사건을 해결하고. 이런 형식으로 반복되는데 이게 정말 흥미진진한 것이다. 게다가 마지막은 살짝 열린 결말처럼 끝이 나는데 보통같으면 이런 거 굉장히 안좋아하겠지만 이번에는 그것조차도 흥미진진했다고나 할까. 해서 이 소설은 상하 모두 당분간 오래 소장하려 한다. 그만큼 적어도 내게는 그간의 미쓰다 신조 작품 중 가장 재미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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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의 연인 1
유오디아 지음 / L&B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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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연재된다는 것은 알았으나 원래 책은 종이로 보는걸 좋아하니까 대충 이웃님이 퍼오신 것만 몇번 읽어봤다. 그런데 그 부분부분이 의외로 재미있어서 죄다 찾아 봐야하나-싶었는데 결국 엄청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책으로도 나왔고 결국 사보게 되었다.

 

초반 부분은 시간여행자 가문이라는 특성을 좀 길게 설명해놔서 그런가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이 소설은 뒤로 갈수록 재미있어진다. 경민이 자기 집에서 광해군의 세자시절과 잠깐 만나고 다시 본격적으로 조선에 흘러들어가면서부터가. 거기에 훗날 인조의 아버지가 되는 정원군(맞나?? 갑자기 호칭이 헷갈림)과 인연이 생기고 1권 말미에서 다시 광해군과 재회하는 데까지 나오는데...

 

아무튼 전개가 매끄럽고 흥미진진하다. 벌써부터 2권이 기대가 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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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안에 떨어진 아기 별 - Navie 312
연(蓮) 지음 / 신영미디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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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다가 일단 표지 색과 디자인이 정말 예쁘고 또 판타지성 로맨스라 사보게 되었다. 음...그리고 작가분 글 실력은 그리 나쁘지는 않은 거 같은데 내용은...아무리 동화를 생각하며 썼다지만 상당히 유치했다고나 할까. 전개가 동화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유치하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으니 말이다.

 

내용은,인간들이 복닥복닥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쏠린 아기 별(말 그대로 우주에서 빛나는 별이다 별!)이 지상으로 내려오게 되어 기억을 잃고 인간소녀가 되고. 그걸 우연히 본 우주의 천사인 남주인공이 자신도 지구에 내려와 황제가 되어 그 별을 찾아 헤매게 되고. 간신히 고생만 하던 그녀를 찾아 살게 되는 것이다.

 

이 남주가 워낙 미남이고 바람둥이였으나 그녀를 찾자 나의 별이라며 딴 여자는 쳐다보지도 않게 되며 여주는 순진한 모습으로 그를 사로잡는다. 또한 당연하게도 여러가지 고난을 거쳐 둘은 결국 부부로 맺어지게 되는데. 뭐랄까 사연도 깊고 둘 다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잘 살게 된 것도 좋긴 좋았지만......앞서도 말했듯 판타지도 아니고 동화도 아닌듯이 애매하게 되버렸다고나 할까? 내용이 애매한게 아니라 전체적인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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