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드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8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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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의 요 네스뵈의 소설. 사실 최근에 본 레드브레스트보다 먼저 나온 것이지만 분량도 그렇고 책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안보다가 알라딘 중고가 있길래 읽어보게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 시리즈가 나온 순서대로 번역되는건 아니라는 점. 그러다보니 크게 보면 문제는 없지만 소소한 곳에서 약간 이해하기 갸웃거려지는 장면들이 나오긴 한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레드브래스트보다 이 레오파드가 더 재미있지 않았나 싶다. 어마어마한 분량(아마 700쪽이 넘었던가 아무튼)과 보다가 손목이 아파 쉬어가면서 보긴 했지만 아무튼 거의 두께를 느끼지 못하고 읽었으니 말이다.

 

아주 기괴한 방식으로 살해당하는 여성들-그녀들의 공통점은 전혀 보이질 않고...해리는 스노우맨 사건 이래 동남아에서 마약에 쩔어사는 생활을 한다. 결국 그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카야가 파견되어 해리를 찾아내고,결국 해리는 다시 사건에 뛰어든다. 뭐 그래도 여전히 그를 방해하는 것은 많다...상사는 밀어주지만 같은 경찰내 타조직과 대립이 극렬하고 사건은 난맥을 보이니까.

 

심지어 이 사건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스노우맨까지 찾아가는데.

 

마지막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서 범인이 밝혀지고 마무리도 참 강렬했다. 그나저나 해리는 대체 안식을 찾을수나 있을까?? 갈수록 개인적으로 고생만 하니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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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나이프 1
코테가와 유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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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내용보다도 작가를 보고 산 책. 그러니까 사형수 042(0 뭐였더라?? 5권짜리)의 작가 코테가와 유아의 신작이라 산 것이다.

 

내용도 특이한 편. 어느 날 임시교사인 주인공은 술집에서 정체불명의 미인에게 살인의뢰를 받는다. 도구도 제공하고 동료도 제공하니 사회악인 자를 죽여만 달라고. 그리고 그 동료는 충격적이게도 (자신처럼 그녀에게 픽업된 처지지만) 형사......

 

헌데 아직은 모르겠다 솔직히. 사형수쪽이 훨씬 더 재밌었으니 말이다. 마지막이 비극이라 그랬지만...아무튼 뒤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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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리 시즈카
혼다 테쓰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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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목이 낯설다면 작가 이름을 보시길. 다들 아시는 스트로베리 나이트 시리즈,즉 레이코 형사 시리즈를 쓴 혼다 테쓰야의 작품이다. 이 작가는 작가 소개나 해설에도 나와있듯 아무래도 여성을 주인공으로 쓰는게 좋은가보다.

 

아무튼 이 소설도 여자가 주인공이지만 한가지 매우 특이한 것은 주인공인 시즈카가 정작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 조금 덧붙여본다면 각 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일종의 옴니버스 소설 형식이라는 것. 결국 시즈카는 나중에 죽고 말지만 그녀를 둘러싼 상황이 무언가 씁쓸하다는 점 등등이다.

 

매 장에서는 음습하기까지 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그것을 형사 혹은 그녀의 지인 내지는 부모들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시즈카의 경우 물론 죄가 정말 용서받을수 없는 것들도 많이 저질렀고 그녀 자신의 성격이 그러한 면도 있지만...상황이 그렇게 만든 면도 많다는 것이다. 과연 시즈카의 일생은 무엇이었을까...? 다 읽고 나서도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역시 이 소설보다는 레이코 시리즈가 낫고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1편인 스트로베리 나이트가 제일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시리즈 중 현재까지 소장하고 있는 것도 그거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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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1 : Before the fall - Extreme Novel
이사야마 하지메 원작, 스즈카제 료 지음, 시바모토 토레스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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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최근 재미있게 보는 만화 중 하나인 진격의 거인이니 소설이 나왔을땐 의아스러우면서도 사볼수밖에. 일단 국내 단행본이 아직 채 두자릿수도 되지 않았는데-게다가 일본에서도 10권밖에 안나왔다던데 벌써 소설이 나온다? 하긴 얼마나 인기가 있었음 저럴까.

 

이 소설은 선전 그대로 100년전의 이야기다. 즉 현재 주인공들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데,대신 지금의 그 입체기동장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기원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니 설정에 흥미 있으신 분들은 보셔도 좋을듯. 소설 작가도 꽤 잘 쓴거 같고 더구나 일러스트는 바로 그 트리니티 블러드의 일러스트 작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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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다지 - 조선을 꿈꾸게 한 일곱 권의 책
오정은 지음 / 디아망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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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역사소설. 일전에 봤던 광해처럼 시대는 병자호란 후 인조와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나 설정을 슬쩍 비틀고 이름도 바꿔서 일단 다르게 해놨다. 또한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세세하게 또 크게 실제랑 달라지니 뭐랄까...그런 것을 보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했던 책. 그리고 저 제목처럼 한자와 우리 말의 차이를 응용한 말놀이 묘미가 더욱 재미있었고. 남녀공학이니 환다지니 이런 것의 말풀이와 말바꾸기가 또 얼마나 재미있는가?

 

아무튼 주인공은 형님이 의문의 죽음을,그것도 동궁에서 무려 자객에게 당한 후에 세자가 되어 형 대신 청나라로 끌려가게 된다. 그는 형의 죽음과 형수의 죽음 등 여러가지 의문을 해소하고자 동분서주하고,여기에 형이 아꼈던(여성으로서가 아니라 그 재능을) 여인이 나타나니 그녀를 세자빈으로 삼아 같이 청에 건너간다.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이전 세자의 꿈-그것은 세월속에 윤색되어 가고 거기에 또다른 여인의 질투가 끼어들어 사태는 참사로 흘러갔지만...그래도 뒤에서 차차 세상은 바뀌어 나간다. 또한 스포이겠지만,아무튼 막판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여주인공이 살아있을때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그래서 별을 4개는 준 것이다. 아무튼 꽤나 재치있고 재미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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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냥 2013-05-05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최근에 너무 유치하게 흘러가는 역사 로맨스만 봐놔서 간만에 개념책이라고 추천받고도 망설이고 있었는데, 히버드님 덕분에 결국 지르게 생겼습니다. 해피엔딩이라니 더욱 땡큐~

히버드 2013-05-05 21:15   좋아요 0 | URL
아이고^^ 과찬이십니다...사실 처음에는 거의 막판까지 비극인줄 알았는데 끝을 보고 안심했었죠! 다른 분들 평도 괜찮고 하니 아마 보시기 그닥 나쁘진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