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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이야기 5
모리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나왔다~역시 섬세하고 정교하며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그림체와 스토리. 신부이야기에는 그런 은근하고도 멋진 매력이 있다.
절반 이상은 여전히 쌍둥이 신부 라일라와 레일리의 결혼식 이야기. 그러나 며칠씩이나 걸리는 이 혼인예식에서 이 두 소녀가 가만히 있을리는 만무한 노릇. 처음에야 참고 앉아있지만 결국 신랑들의 도움을 받아 중간중간 은근슬쩍 빠져나가 강가에서 뒹굴기도 하고 몰래 음식도 먹고 땡땡이를 친다. 그래도 집을 떠나 시댁으로 갈때는 가슴이 뭉클...이 두 아이들조차 눈물을 훌쩍거리게 되고...
후반 3분의 1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미르와 카르르크 파트. 카르르크는 조금 더 키가 컸고 또 슬슬 아내에 대한 미약하나마 질투와 연심을 키우게 된다. 이 부부 어찌나 귀여운지 참!
그런데 꼭 질문하고 싶은게 있다. 196쪽에서 갑자기 '0000년 0월 0일 초판 발행. 초판 인쇄. 00출판사. 작가 000. 번역자 000' 이런 마지막 부분과 광고도 없이 느닷없이 뒤쪽 붉은색 내지가 나온다. 원래 이런 건가? 아니면 내가 알라딘에서 주문한게 파본인가?? 사신 분들께 혹은 빌려서라도 보신 분들께 제발 덧글 좀 부탁드리고 싶다.
원래 이런 거면 상관없지만 파본이라면 이 알라딘 측에 잘못을 따져야 하니까. 안그래도 배송이 늦어서 마음을 졸였건만 받은 책마저 엉망이라면 못참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