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달린 어둠 - 메르카토르 아유 최후의 사건
마야 유타카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작가의 데뷔작이 이 정도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해 3개에서 별 4개로 올려둔 소설. 그만큼 '애꾸눈 탐정(아니 소녀였던가?? 아무튼)' 및 '귀족 탐정' 의 작가인 이 마야 유타카의 첫 소설은 반전에 특히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창아성이라는 대저택의 주인인 일본 유수의 기업 회장에게 초대를 받아가는 탐정과 화자인 나. 그러나 예상대로랄지 그 회장은 끔찍하게 살해된채 그들을 맞이한다. 그것도 밀실에서 목이 잘린 시체로. 게다가 연이어 아들도 또 주변 사람도 다들 하나씩 목이 잘려 살해되는데.

 

여기에 탐정이 또 하나 등장한다. 부제목이 '메르카토르 아유 최후의 사건' 이라는 점에서 사실 이 사람이 주요 탐정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특이하게도 조연 탐정인데 맙소사~이 탐정마저 살해를 당하니 저 제목은 과연 맞기도 하고 또 기대에 어긋났다는 점에서는 황당하기도 하다.

 

마지막에 반전의 반전으로 범인이 드러나고. 또 거기에 다시 막판의 반전이. 또한 범인의 진정한 내력을 알고 나니 그 역시도 조금 황당하기는 했다. 하지만 신인 작가가 여기까지 이것저것 엮어낸 솜씨는 대단하지 않나? 그래서 별점은 후하게 줬다. 이 작가는 아무래도 귀족탐정같이 가벼운 느낌보다는 애꾸눈 소녀와 이 날개 달린 어둠처럼 다소 무거운 것이 어울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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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2013-06-25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옮긴이입니다. 날개 달린 어둠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좋은 리뷰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히버드 2013-06-25 13:39   좋아요 0 | URL
아이고 영광입니다. 이 작가 미묘한 매력이 있어서 나올때마다 사보게 되네요! 번역은 정말 괜찮았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번역 부탁드릴게요!
 
미소 짓는 사람
누쿠이 도쿠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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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표지 문구대로 정말 평범하고 또 유능하며 잘생긴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아내와 어린 딸을 죽인다. 그런데 이유가 집에 책을 둘 곳이 없어서?? 이 소설은 그러한 남자에 대해 르포 형식을 빌어,또 주변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빌어 내면을 파고들어가는 책이다. 사족이지만 표지부터도 뭔가 상당히 독특한 느낌.

 

은행원인 주인공은 평판도 좋고 나무랄데 없는 남자. 아내와 딸에 대한 애정도 좋았다고 한다. 그런데 느닷없이 아내와 딸을 죽이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해대니 주변에서 이해를 못하는 것도 당연지사. 증인들 역시 그가 경찰에게 시달려서 잘못 자백한거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다.

 

하지만 과거까지 추적해들어가면서 마치 양파 껍질을 벗기듯 의외의 일면이 계속 드러나는 주인공...누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사람은 달라지는 것인가. 그리고 소설은 열린 결말 비슷하게 끝나버린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결말을 결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별 4개는 줘도 괜찮을 소설에 역시 하나를 깎아버렸는데,대체 이게 뭔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다만 소설 그 자체는 끝만 아니라면 역시 이 작가도 대단하다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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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의 기묘한 모험 1 죠죠의 기묘한 모험
아라키 히로히코 지음 / 애니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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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그 만화. 명성의 그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 드디어 정식판으로 발행되었다. 일단 본적은 없으나 소문은 워낙 컸고 또 현재까지도 연재되는 대작이라 하니 안볼수 없는 노릇. 해서 일단 1권부터 사보게 되었다.

 

연재된지 아마 30년 전후로 알고 있는데,그걸 감안하고 보면 그림체는 의외로 괜찮다. 남자 상체가 매우 과장되게 그려지는 거야 순정만화에서 여자 눈이 크게 그려지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이해가 안되는 바도 아니고. 또 북두신권 계열같지만 다른 느낌이 드는 그림 그 자체도 좋다고 본다.

 

다만 스토리는 아직 1권이라 그런가? 그닥 재미있는 것을 모르겠다. 더 옛날에 그려진 표류교실은 참 재미있게 봤는데 죠죠에선 그런 재미를 느낄수 없으니까. 뒤로 가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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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신 1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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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분위기가 여실히 느껴지는 표지와 단어. 알고보니 역시 저 단어는 그쪽 사막인가에 부는 열풍 이름이라고 하던가?

 

아랍의 술탄이나 이런 거에 약하니까 사보게 된 만화. 배경도 현대가 아니니까 일단 거기까지는 좋았다. 거기까지. 그리고 내용을 본 순간 솔직히 실망했다. 흔한 BL 설정이야 그렇다쳐도 스토리가 재미가 없다. 그리고 표지 컬러 일러스트는 괜찮았는데 정작 내지 그림이 별로...그림과 스토리 모두 개인적으로 그냥,재미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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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메리의 아들 밀리언셀러 클럽 73
아이라 레빈 지음, 조지훈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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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메리의 아들? 예전에 로즈메리의 아기를 봤기 때문에 또다른 제목으로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건가 생각했더니 그게 아니고 2부란다 2부. 토탈 2번인가 봤는데 비록 2번째에선 흥미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처음 봤을때 전율했던 전설의 호러 소설이라 (오멘류의) 오프 라인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자 몇분 망설이다가 이내 사버릴수밖에 없었다.

 

2부는 로즈메리가 어느 요양원에서 수십년(아마 30년이던가??)만에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니 그녀의 충격은 오죽 컸을까. 무엇보다도 아들이 어찌 되었는지도 궁금했고. 헌데 알고 보니 아들은 인류 평화의 상징 비슷하게 커있었으며 재회하자 그녀를 극진히 모신다.

 

하지만 차차 일어나는 무언가 좀 수상쩍은 일들...앤디의 언뜻언뜻 보이는 일면들과...(물론 아들은 내면의 사탄과 치열하게 싸운다며 믿어달라 말을 하고 그녀도 조금 불안해하면서 믿긴 하지만) 여러가지로 인해 로즈메리는 은근슬쩍 불안해진다.

 

그래서 중반까지는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두께가 두껍진 않다. 아마 350쪽도 안될 거다) 중반 후에 좀 지루해졌지만 그래도 끝까지 봤다. 그리고 막판의 결말에 그냥 확.......왜냐하면 가장 싫어하는건 열린 결말과 새드 엔딩이지만 그 다음으로 싫어하는게 도돌이표니까. 게다가 밝게 되는 도돌이표도 아니고 이건 뭔가. 아무리 스포성 말이라지만 안할수가 없다. 결말만 아니었어도 별 4개는 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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