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교실 1 - 암살 시간
마츠이 유세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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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화제작. 마인탐정 네우로 작가의 신작. 암살교실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 유명한 거야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떨까 싶어 1권만 먼저 사보았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다 보고 나니 곧 2권도 사보게 되었다.

 

처음 제1장을 봤을때는 '재미는 있지만 그렇게 화제가 될 정도인가' 싶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차차 묘한 재미가 느껴지더니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2권이 궁금해졌다고 해야 하나? 지구를 파괴하기 위해 찾아온 살생님. 엉뚱하게도 중학교 3학년 E반(엔드의 E) 담임을 맡아 아이들을 가르치며 자신을 암살할 기회를 준다. 이 살생님은 묘한 방식으로 만사 포기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개그. 혹은 드러나지 않는 감동. 네우로때보다 그림체도 좀 더 다듬어졌고 무엇보다도 일단 재미있다. 네우로 역시 뒤로 갈수록 재밌어졌으니 암살교실도 그렇게 되겠지? 2권이 얼른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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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58
쿠보 타이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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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스토리가 궁금해져서 사보게 된 최신간 블리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여러가지 충격적인 사실이 담겨져있다.

 

우선 총대장 야마모토가 전사했다는 것. 이 야마 영감님은 절대 안죽을거 같았는데. 그리고 그에 따라 무려 쿄라쿠 슌스이가 새로운 1번대장 겸 총대장이 되었다는 점. 처음에는 이 한량같은 남자가 왜 총대장인가?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 남자 빼고 현재 총대장이 될만한 사람이 없긴 하다. 다행히 살아있으나 중상자인 뱌쿠야는 현재 아무튼 전력이 될수 없고. 소이퐁은 대장감이 아니며 옛날 대장이었다 복귀한 자들은 역시나 개인적으로 대장감으로 보이질 않는다. 또 쥬시로는 건강문제가 있으니......

 

그리고 가장 놀랐던 점은 우노하나 레츠. 무려 초대 켄파치라고 한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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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사냥 나비사냥 1
박영광 지음 / 팬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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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른 것보다도 현직 형사분께서 쓰셨다는 것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표지도 괜찮지만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처럼 현직에 있는 당사자가 썼다는게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이 소설은 연쇄살인마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모종의 사건으로 지방 경찰서로 쫓겨간 한 집념어린 형사도 다루고 있다. 그 형사는 어찌나 가정사가 복잡한지 당사자도 이혼하고 또 여동생도 남편(즉 형사에게는 매제)이 어찌나 방탕아인지 가장 노릇을 못하는 처지다. 개인사도 또 직업사도 복잡다단 고난에 차있으니 가엾기도 참 가엾다.

 

아무튼 범인은 자칭 신이랍시고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형사는 집념으로 어떻게든 범인을 추적하려 하지만 다소 무모한 방식으로 인해 동료들과 자꾸만 충돌한다. 사실 그가 너무 자신의 스타일만 고집하는 측면도 있어서 개인사야 불쌍하지만 좀 자중을 하지 싶기도 했다. 어쨌거나 그런 와중에 형사의 여동생도 납치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일단 아직 소설로서의 재미는 조금 더 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든다. 첫술에 배부를수야 없겠으니 다음 작품은 더 나아지겠지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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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양반
미몽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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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여자야 흔하게 나오는 소재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거라 대개는 보게 된다. 그런데 거기에 양반집 딸네미 규원이 역시 정체불명의 양반(알고보니 무려 왕족!)댁에,그것도 말복이라는 남자 종으로 들어가게 되니 꽤나 흥미진진한 소재다.

 

규원은 몸이 약해 규중에서만 키워진 처지인데 아버지가 정말 애지중지 키운다. 헌데 절에 가던 도중 어쩌다가 도망친 노비 커플을 만나게 되고 그중 어쩌다가 남자 노비가 되어 남주인공과 단 둘이 살게 된다. 뭐 처음엔 오해를 풀려고도 했지만 여주가 남주에게 반해버려서 그러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둘이 초막에 살게 되는데,남주쪽도 방랑벽(사실은 왕족이라는 특성상 일부러 그런 것도 있다)이 있어 본가에는 들어가지 않고 따로 산속 초가에 사는 중이니...아무튼 이 비리비리한 소년종에게 눈길이 가게 된다.

 

초중반까지는 설정덕에 재미있게 봤다. 다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의외로 재미가 반감되고 필력도 다소 떨어진 것 같아 아쉬웠다. 나중에 이 작가분의 차기작이 어찌 나올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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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을 깨치다
원성혜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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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언년이로 환생해서 작가의 신작. 당시 마무리 부분이 좀 그랬지만 워낙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작가 신작이 오랫만에 나왔다고 하여 얼른 사보게 되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일단 제목부터도 근사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사적인 자료나 배경지식 및 구성력등은 전작보다 나아진거 같다. 그런데 소소한 재미는 오히려 전작이 나았다고나 할까? 물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을수 있겠고.

 

아무튼 여주인공은 고위관직에 있는 부친의 딸로 태어나 어릴적부터 온갖 희한한 잡학들(양반가의 여식이 이정도까지 학문을 배울 일은 없지 않은가. 게다가 여러가지 산술이니 언어니하는 잡학이라니)을 배우며 성장한다. 그녀의 곁에는 양인과의 혼혈(푸른눈을 가진)인 7살위의 호위무사가 늘 함께 하고 그와 은은한 연정을 키우지만 워낙 신분 차가 커서 서로 표현을 못하고 자각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특히 그녀쪽에서는.

 

하지만 가문의 비밀로 인해 쫓기게 되고-거기에 그녀의 정혼자까지 더해져서 그녀의 삶은 고달파진다. 그녀의 오라비 역시 쫓기게 되고,두 남매는 도주길에서 각각 자신의 연정을 찾거나 혹은 새로이 깨달아가는데...그것과 겹쳐져서 사태는 더욱 복잡해진다.

 

이 가문의 비밀이란게 선선대 효종(즉 현재는 숙종조란 소리)때부터 얽힌 일. 후일 물론 모든 일은 잘 해결이 되는데 후일의 후일담이 짧긴 해도 뭔가 참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유장한 역사가 흘러가는구나-하는.

 

다음번 작품은 이 작품처럼 구성력도 뛰어나고 또 이전 언년이처럼 재미도 아기자기한 그런 소설이 되었음 한다. 물론 시대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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