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 - 시오리코 씨와 미스터리한 일상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2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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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미묘한 책이다. 라이트 노벨로 보자니 그닥 가볍지는 않고 일반 추리 소설이나 일반적으로 보자니 그러기에는 라이트 노벨스럽고. 소재가 참신해서 화제가 될만은 하지만 그렇게까지 인기가 있나...다소 의아. 취향은 제각각이니까 이해는 할수 있지만.

 

아무튼 이번에도 옴니버스 식으로 사건이 진행되며 그 와중에 남녀 주인공의 과거가 다소 드러난다. 남주의 지난 애인이라든가 여주의 어머니에 관한 것등. 두께도 매우 얇은 편(아마 300쪽이 안되었을 거다)이고 가볍게 편하게 볼수 있는 소설이다. 개인적으로,아마 이 책이 차라리 라이트 노벨로 나왔다면 오히려 높게 평가를 해줬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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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 : 여름의 죽음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 Four Seasons Murder 2
몬스 칼렌토프트 지음, 강명순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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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주제로 한 살인 시리즈 중 2번째로 출간되었으며 이번에는 여름이 배경이다. 이 시리즈에는 미묘한 매력이 있어 매번 보게 되며 최근 가을편이 나왔는데 물론 그것도 사볼 생각이다.

 

하얗게 표백되어 발견된 소녀. 처음 발견된 소녀는 목숨을 부지했지만 연이어 발견되는 소녀들은 결국 살해되어 나타나게 된다. 처음에는 대체 그녀들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가 싶어 수사에 혼선이 오긴 했지만...시일이 지나자 하나의 공통점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여주인공(=형사)의 딸이 위험에 빠지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왜 유럽권 추리 스릴러들은 하나같이 형사들 집안이 다 문제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날씨가 안좋아 그 영향이라도 받은 건가? 누가 그걸 해명 좀 해줬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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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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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일단 간결한 제목도 눈에 띄지만 역시 '7년의 밤'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일단 내용이고 뭐고 사보게 된 책이라 할수 있겠다. 당시 유행을 지나서 좀 가라앉은 다음에 보게 되었지만 어찌나 소설이 흡인력이 뛰어나던지 대단하다를 연발하며 봤으니 말이다.

 

이번 것은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발생하여 격리된 화양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소설이다. 주요 주인공은 수의사를 비롯한 5명의 남녀와 1마리의 개. 각장마다 각자의 시점을 돌아가며 시간이 진행된다. 저마다 과거의 상처 혹은 광기를 띄우며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최악으로 치닫는 그들......

 

확실히 전작보다 더 세련되어진듯 싶다. 여전히 재미있고 또 흡인력도 상당하다. 다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인데,이번 것이 더 잘 쓰여졌을지는 몰라도 약간 거칠었던 직전작 '7년의 밤'이 흡인력이나 몰아도는 더 높지 않았다 싶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그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니까. 물론 여전히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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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5 - 고국원왕, 백성의 왕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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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국원왕 편이 끝났다.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왜냐하면 이번 편이 흥미진진한게 아니라 그만큼 빨리 끝나야 다음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물론 재미가 없어서는 아니다. 이번 편의 주인공인 왕 사유가 그만큼 답답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는 백성을 사랑하여 전쟁을 피하려고 했고 그렇기에 굴욕도 감내했다...라고 되어있다. 고구려의 무장다운,또한 왕으로서도 어쩌면 손색이 전혀 없었을 동생 무와 내심 비교도 되어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상황이 어떤가? 아무리 이쪽에서 곱게 지내겠다고 해도 저쪽에서 달려드는 상황 아닌가? 게다가 뺨만 맞고 내주는게 아니라 이쪽의 모든 것을 강탈해가는,백성들에게도 결국은 피해를 주는,그리하여 결국 다 같이 망하는 길 아닌가. 혼자 항복하고 굴욕을 겪고 와...정말 말로 다 할수 없이 혈압 오르는 일이다. 나라가 얕보이면 나중에 아무리 강성해져도 그 시기에 이게 될 말인가 말이다. 지금도 물론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이제 끝이다. 소수림왕편은 어떨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광개토호태왕편을 몹시 기다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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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심이 2 - 완결
이희정 지음 / 로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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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읽었던 비애(왕비의 사랑) 작가분의 신작. 비애는 특이하게도 인현왕후가 주인공이고 진짜 숙종과 사랑했던 건 그녀라는 설정으로 진행된 소설이다. 꽤 재밌게 봤던 거라 안그래도 흥미가 당기는 시대물이기에 겸사겸사 사보게 되었다.

 

여주인공은 양반 아버지와 몰락양반 출신 노비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다옥이. 부친과 본부인 및 이복자매에게서 엄청난 핍박을 받는다. 그러다 간신히 이복오빠의 도움으로 모친과 함께 분가해나가게 되고...거기서 다시 궁의 각심이(상궁들을 수발들어주는 여자 하인 정도)로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그녀는 몇년전 공주의 사가로 피접을 나왔다 알게 된 은성대군 열과 재회. 둘은 서로에게 점점 빠지게 된다. 사실 책 뒤 소개로는 가볍고 즐거운 내용일거 같지만 소개문구가 약간 방향이 틀린듯,내용은 애잔하고 심각하다. 물론 둘의 초반 연애과정은 발랄?하긴 하지만.

 

대군도 가정사가 나름대로 복잡한 것이 모후와 할머니(=대비) 사이가 좋지 않고 또 거기에는 대비쪽의 합당한 이유가 있다. 결국 그는 사랑하는 다옥과 자신과 부왕을 위해 모종의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

 

1권까지는 특히 재미있다. 2권에서 다소 김이 빠진거 같지만 아무튼 볼만하다. 이복자매와 본부인 및 못된 부친이 처단당하는 것은 다행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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