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변호사
오야마 준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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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난한 추리소설이랄까? 고양이 변호사라는 다소 독특한 제목의 이 소설은. 일본 현지에서는 드라마인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데 나름 재미는 있지만 크게 열광할 정도까지는 아닌듯 하다.

 

아무튼 능력 자체는 유능한데 성격은 다소 허술하고 마음도 약간 약한 편이라 허름한 사무실에서 고생하는 주인공. 오래간만에 큰 건을 맡아 사건을 추적해보게 되는데(변호사의 본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참고로 이 주인공이 고양이 변호사로 불리는 이유는 공교롭게도 명성을 날리게 된 계기가 동물 관련 사건때문이었고 본인도 고양이를 동정해서 길냥이들을 여러마리 키우기 때문이다.

 

사건은 여러 사람이 얽혀들어가지만 살인사건이 일어나거나 피가 튀기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저 소시민들의 등장-그리고 모두에게 행복이...온달까. 이런 것도 물론 좋아하고 막판에 나름 살짝 반전도 있어서 위에 쓴 것처럼 제법 볼만은 했지만 그 이상은 아닌듯 하다. 다만 2권이 나온다면 볼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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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2부 16 - 홍콩구룡재보 살인사건.암흑성 살인사건
아마기 세이마루 지음, 사토 후미야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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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추리만화는 김전일이다. 최근 들어서야 다소 늘어지고 초중반의 재미가 없어졌다지만 역시 그래도 코난과 더불어 추리만화계에서는 절대 빼놓을수 없는 작품 아닐까?

 

그림체도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변했다. 지금은 어느 순정만화 못잖은 그림체이니 차라리 1부 중반이나 후반부까지가 나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튼 이번 편에는 구룡성 사건의 해답과 새로운 사건 1편이 나온다. 구룡성 사건은 왠지 별로 재미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새 사건은 일단 눈길을 끄니까 다음 17권이 기대가 된다.

 

아울러 아케치가 언제 다시 나오려는지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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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 상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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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대물. 솔로몬의 위증과 함께 나왔는데 사기는 둘 다 샀지만(위증쪽은 1권만) 먼저 본건 역시 시대물인 진상쪽. 두께가 참 어마어마한데 역시 미야베 여사라고 해야 하는지 상 하 모두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

 

이번에는 오래전 한 사람을 살해한 약방의 3남자가 현재에 차례차례 죽음을 당하는 이야기. 죽이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저 모의로만 그쳤는데 어느 날 우연히,정말 우연히 공중탕에서 그를 죽이게 되었고 그 이후 오랜 세월을 나름대로 쫓기고 혹은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살게 된다. 헌데 현대에 와서 살해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복수. 혹은 또 무엇?

 

여기에는 반가운 헤이시로 나리와 미소년 조카 유미노스케가 나온다. 아무래도 이 콤비가 에도 시대물에서는 가장 반갑다. 그리고 이 소설은 역시 줄거리나 이런 것보다는 직접 보는게 여러모로 나을 소설이다. 읽는 재미랄지 이런게 있으니까. 그리고 당시 생활상이 이런 것이었을까? 상상도 해볼수 있고......또한 책 뒤에도 나와있듯 외모에 관한 것도 생각할수 있게 하는 소설 되겠다. 뭐 역시 외모란 결국 미인이 유리한 세상 아니겠나.

 

아무튼 개인적으로 현대물보다 시대물을 좋아하니만큼 역시 권할만하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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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늑대 스토리콜렉터 16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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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넬레 노이하우스다~라고나 할까? 작가도 최고작이라고 자부했다는데 내가 생각해봐도 타우누스 시리즈 중 백설공주와 비교될만한 것은 이 사악한 늑대가 유일한 거 같다.

 

아동 성학대에 관한 불편한 사실 혹은 현실을 다룬 묵직한 주제의 이 소설은 여전히 보덴슈타인과 피아가 활약하고 있다. 초반부에 전혀 상관없을 거 같이 보여지던 여러가지 사건은 소설이 진행될수록 차차 하나로 녹아들어가고-또한 더욱 감탄했던 것은 반전이랄까? 변태 성욕자로만 알았던,혹은 소위 말하는 나쁜 놈인줄로만 알았던 자와 정의의 편...그리고 위대한 사람들의 일이. 설마 그랫을 줄이야.

 

상세한 것을 말하자니 완전히 스포가 되버릴거 같아(사실 위에 쓴것만으로도 스포인듯) 이제 언급은 끝.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백설공주와 이 사악한 늑대를 타우누스 시리즈의 최고작으로 뽑고 싶다. 또한 형사들 개개인의 사연 역시 다른 스릴러보다 뭔가 더 독특하고 색달라서 좋다. 이번에 이 형사들의 상태에서도 반전이 또 있으니 그저 놀라울뿐!

 

그리하여 다음 시리즈도 여전히 기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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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1 -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원작 소설
권순규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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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아마 오늘부터 드라마가 시작하지 싶은데? 사실 이 책은 드라마가 하는지 안하는지 그것조차 모르고 있다가 띠지에 왠 문근영이 나와있길래 어?? 하면서 사보게 된 책이다.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즉 도자기 만드는) 백파선의 일대기를 다뤘다던가. 또한 흔하긴 하지만 임진왜란 시기를 다뤘고 남주인공이 무려 광해군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다.

 

서두는 특히 매우 인상적이다. 선조의 악몽부터 시작되고 또한 한편으로는 매우 흔히 그렇듯이 백파선=정이의 모친과 또 그녀가 사모하던 유능한 도자기 분원 사기장(아니 뭐더라 명칭은 좀 틀렸는데) 및 그 사기장을 질시하는 또다른 사기장부터 시작된다. 짐작되듯 유능하고 성격 좋은 그 사람은 누명을 쓰고 쫓겨나고 여인 역시 임신한 몸(이건 좀 충격적이게도 그 나쁜 놈에게 강제로...쩝)으로 쫓겨난다.

 

한편 광해군은 형 임해군으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하고 특히나 모친인 공빈이 죽은 뒤로는 인빈의 세력에 밀려 몇중고를 당하는데 그 와중에 정이랑 만나게 된다.

 

솔직히 정이가 성장하는 이 과정이 어찌나 너무 이전 드라마와 같이 나오는지...작가분 필력이 좋지 않았다면 끝까지 보진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정이보다는 광해군이 더 기대가 된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나중에 정이와 광해군이 어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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