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제국 3 유광남 역사소설 4
유광남 지음 / 스타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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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역사 소설로 즐겁게 보고 있는 책. 만일 이랬더라면? 역사가 이렇게 나갔더라면? 하는 상상력의 소산이니 장르 구분 명확히 하고 나온 이상 시원함이 그 주가 되야할 것이다.

 

다행히 원균을 미화(판타지 세계라서 할 말은 없으나 그건 그래도 좀 걸린다. 원사웅을 좋게 묘사하는 거야 그것보단 훨 낫지만)하는 선 빼고는 그럴싸한 편. 다만 이번 권에서 1부가 마무리 되는데 정도령의 영혼이 합쳐진다는 건 조금 그랬다. 그에게서 내공만 전수받는다든가 하는 선에서 마무리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뭐 그래도 빨리 다음 권이 나왔으면 싶다. 대체 역사 소설에서라도 부디 무사히 충무공이 살아남아 일본 정벌하고 뭐 그런 모습을 보고 싶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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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한국사 : 조선편 -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에피소드 한국사
표학렬 지음 / 앨피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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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대로 확실히 쉬운데다가 더 좋은 건 재미있게 썼다. 그점만은 충분히 인정하고도 남는다. 또한 시대순으로 이야기를 배열하여 부족하나마 전반적으로 훑어볼수 있게 쓴 것도 괜찮다 평가하는 부분이고.

 

그러나 의외로 오류가 많다. 야사를 많이 동원한 것까지는 그렇다고 쳐도...위인들 나이며 정황 및 해석에서 이건 아닌데? 싶은 부분이 꽤 되는 것. 그래서 그냥 재미로 봐야지 역사적 사실로 보면 안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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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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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밀. 이 소설 하나만으로도 이 작가는 내게 오래오래 기억되는 작가이다. 유명한 건 빙과 시리즈라지만 그건 왠지 조금 별로고~그 사이 작품들은 무난하게 재미있는 수준. 그래도 신간이 나오면 늘 관심을 가지고 볼 정도니까 오프 라인 서점에 갔을 때 사봤다.

 

이번 소설은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묵직한 단편집이다. 과연 유명한 상을 탔거나 후보에 오를만큼 하나하나가 결코 가볍지 않은 셈. 분위기는 일반 소설에 가깝다가도 하나하나 찬찬히 전개되어 나가는 걸 보면 이래서 명망 있는 추리 소설이구나...싶다. 각 소설 모두 반전이 상당히 괜찮으며 개인적으로 표지에 나온 것처럼 3관왕까진 아니더라도 어딘가의 상을 하나쯤은 탈만 하다...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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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일기 - 200년 전 암행어사가 밟은 5천리 평안도 길 규장각 대우 새로 읽는 우리 고전 9
박래겸 지음, 오수창 옮김 / 아카넷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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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암행어사가 쓴 일기! 평소 생활을 쓴 게 아니라 정말 암행어사 일을 하며 어명을 받고 떠나가는 순간부터 돌아와서 왕에게 보고하던 때까지 쓴 암행 일지라고 할수 있겠다. 비록 후기 순조때 일이긴 하지만 아직 순조때라면 덜 망가진 상태였으니 조선 중기까지도 미루어 짐작해볼수 있는 일.

 

번역도 잘 되있을뿐더러 당시 저자가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행동하고 암행 어사란 무엇이었는가-를 전반적으로 알수 있게 해주는 저서. 생각보다 암행어사가 그닥 비밀리에 행동하거나 감찰 대상 지역 수령들도 생판 모르고 당하는 것만은 아니었던듯 싶지만,또 무조건 어사가 백성들 편만 드는 것도 아니었던듯 하지만,그래도 흥미로운 역사저서라 할수 있겠다.

 

또한 아래 감상문을 올리신 분의 말씀처럼 어사 권한이 생각보다 '되게 센' 것이 아니었다는 점. '봉고'까지는 맞지만(=업무 정지) 그렇다고 '파직'(=해임)까지는 아니었다는 거! 하기사 누군가를 임명하고 해직시키는 거는 생각해보면 당연히 왕의 고유 권한 중 하나인데 아무리 왕명을 대행한다한들 어사가 할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여하간 앞으로도 이런 좋은 역사서가 계속 나오기를 바랄뿐. 조경남의 난중잡록이라든가 이원익의 오리집이라든가 이런 책들이 이 서수일기처럼 쉽고 유려하며 사진 자료까지 곁들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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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파편
이토 준지 지음, 고현진 옮김 / 시공사(만화)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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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 이 이름만으로도 호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그의 신간에 손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게다가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단편집이라면 더더욱.

 

작가 스스로도 오랫만에 신간을 내서 감이 떨어진 거 같다고 했는데 다 읽고 나니 과연 그런 느낌이 든다. 이토 준지다운 호러와 오싹함-뭐 그런 게 그전 작품들보다 덜 느껴지기 때문. 그래도 호러하면 이토 준지이기에 비교적 다 재미있게 봤으며 토미에를 연상시키는 토미오라든가(표지의 저 청년!) 여타 주인공들 모두 다 개성적이었다. 물론 다음 신간도 나온다면 당연히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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