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월 - 상
무연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흑월은 내용보다 작가 이름을 믿고 산 책. 서양 시대물은 재미없었지만(제목도 기억나지 않는다) 나머지 동양 시대물 로맨스는 다 괜찮았기 때문. 이번 흑월 역시 여주인공이 참 마음 고생 많이도 하지만...그나마 그게 남주 탓인 경우는 드문 데다가 끝은 역시 해피 엔딩이라 다행이었다.

 

남장 여자물은 흔해도 그만큼 매력적인 소재. 더하여 이복이지만 형제가 다 그녀에게 집착한다는 건 (이복형인 황제쪽은 지옥의 스토커보다 더 하지만)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작가 묘사가 좋아 흔한 소재라도 재밌게 볼 수 있으니 다행이고. 여하간 앞으로도 이 작가 소설은 동양물이면 결국에는 다 보게 될 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횡무진 한국사 2 - 조선 건국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남경태의 가장 독창적 역사 읽기 종횡무진 시리즈
남경태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명한 저자인데도 이분 책을 읽는 건 이번이 처음. 사실 그전에도 살까말까 했으나 내 경우 개설서는 그닥 매력을 느낄 수 없는 분야라(어지간한 줄거리는 알고 있기 때문) 미뤘더랬다. 헌데 중고가 떠서 냉큼 구매.

 

읽어보니 과연 개설서로는 나무랄 데 없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후반부 근대사는 보지 않았지만 전기와 중기만 봐도 쉽고 혹은 재미있게-또 세계사와도 연결하는 감각이 좋으신 분인듯 하다. 감히 일반인 입장에서 학자를 평가할 수야 없는 노릇이지만. 다만 전체적인 논조가 마음에 든다는 점은 역시 덧붙여야겠다. 여하간 이분의 개설서가 이 정도니 집중적인 내용(어느 한시대만 파고들어간)을 다룬 것도 보고 싶긴 한데-안타깝게도 이미 유명을 달리하신 분이라 아쉬울 뿐이다. 늦었으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영실 -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찾다
정명섭 지음 / 청아출판사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최근 하는 드라마고 가볍게 보는 중인데다가 저자가 추리 소설을 주로 쓰거나 번역하는 분이라 신기해서 사봤다. 책값이 상당히 싸고(요즘 물가에 원가 1만원이라니. 아무리 두께가 간신히 250쪽을 넘고 글씨도 크다지만) 표지 디자인도 괜찮은 건 덤.

 

내용 역시 의외로 괜찮다. 군더더기 별로 없이 깔끔하게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렸는데,어차피 장영실은 나이도 미상일 뿐더러 행적 자체가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작가적 상상력이 소설의 재미를 좌우하는 것. 즉 이분이 그려낸 장영실은 거의 정석대로 꽤나 재미있게 잘 그린듯 싶다. 따라서 장영실 관련 도서를 좀 더 볼 흥미가 생긴 셈. 최소 하나는 더 볼 건데 이번에는 나온 책중 가장 오래된 것(최근 합본판이 나왔으니 두권 짜리로 이미 2005년에 나왔다고 함)을 볼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관 - 상 - 왕을 기록하는 여인
박준수 지음, 홍성덕 사진 / 청년정신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자 작가가 쓴 거 같은데 분위기는 상당히 로맨스물 같기도 하고. 왜냐하면 비록 내전쪽 상황을 기록하기 위함이라고 하나 女史-즉 여자 사관을 육성한다는 골자가 주요 내용이기 때문.

 

하지만 동시에 수양대군=세조의 역사 지우기 시도라든지 공신들의 자기 멋대로 유리한 내용을 적고자 함이라든지...이런 것도 충분히 들어가있으니 그럭저럭 역사 소설로 보는 것도 무리는 없다. 다만 하권에서 너무 로맨스를 강조한 게 조금 흠이랄까? 양쪽 다 잡으려다 상권의 훌륭함이 다소 지워지는 느낌(역사 소설로서)이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처음 보는 작가인데 필력은 좋은 편이었으니 다음 소설이 나온다면 흥미는 가져볼법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려 도경 - 중국 송나라 사신의 눈에 비친 고려
서긍 지음, 조동원.김대식.이경록.이상국.홍기표 옮김 / 황소자리 / 200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송나라 사신 서긍이 고려에 다녀간 뒤에 고려의 전반적인 사항들(풍습이나 제도 이런 것 등등)에 대해 적은 책. 일단 조선 왕조가 개창되면서 고려 관련 역사서들을 죄다 없애거나 실종시켰기 때문에 비록 고려 스스로가 쓴 건 아니지만 고려 시대에 쓰인 역사서로는 상당히 독보적인 책이다. 뭐 중국인이 썼기 때문에 그건 감안하고 봐야겠지만.

 

원문 대조본이니 이 시기 연구가들은 특히 잘 봐야겠고...서해문집의 축약본이 문득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