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시몬 연구실 1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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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밥왕 작가(이 작가 대표작이 이것이니 아마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부를듯)의 신작. 다행히 요리 만화가 아니라 또다른 전문 분야의 만화-즉 고생물학 학자와 그의 연구실 및 그가 복원하는 여러가지 물건들을 다룬 만화다.

 

결론적으로는 꽤나 재밌다는 것이며 역시 작가의 능력이 아직은 살아있다. 개인적으로 이 작가의 절대 미각 식탐정을 정말 좋아하므로 그 작품의 2부가 언젠가는 꼭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뭐 이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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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 - 상
류향(오렌지향기) 지음 / 신영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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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작가 이름 보고 구매한 책. 예전에 광해를 썼고 글로리(이 시리즈 이름이 이게 맞나 싶지만 여하간) 시리즈도 쓴 작가이니 필력이나 재미는 믿고 볼수 있다. 주인공들이 특히나 엄청나게 고생한다는 점은 좀 그렇지만~

 

처음에는 몰랐는데 1권 중간부터 '아 이거 조선시대와 명&청을 다룬 거구만' 싶긴 했다. 물론 나라야 다 가상의 국가이긴 해도. 그리고 하권을 보고 알았다. 소현 세자와 봉림 대군 부부를 다룬 거라는 것을. 단 여기서 주인공은 특이하게도 봉림대군이며 이쪽을 무예에 통달한 그야말로 선한 역으로(성격이야 거칠어도) 만들고 소현 세자 내외를 미묘하게 악역으로 꼬아놨다.

 

때문에 재미도 면에서는 별 4개를 충분히 줄만 하지만 3개로 강등. 역사적으로 소현 세자가 더 옳았다고 보기 때문이며 실제 효종이 '정말' 북벌을 의도했는지는 의외로 의문점이 매우 많다고들 하니까. 내가 판단해보기에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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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기적 조사관 1 - 검은 학교, NT Novel
후지키 린 지음, 김혜리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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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라이트 노벨과 일반 소설의 경계선에 서있는듯한 느낌? 일단 가격도 세지만 그 이상으로 두께가 있으니(아무리 책이 작아도 400쪽이 넘어가니까) 애매하다. 일러스트가 최고의 강점을 보이는(트리니티 블러드 소설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 소설이기도 하고. 사실 이 소설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저 일러스트 작가 덕분이리라.

 

제목 그대로 기적을 조사하는 두 신부가 주인공인 소설. 당연히 가톨릭에 얽힌 기적들을 사실 조사하여 인정할지 말지를 정하는 것인데...물론 소설이 되려다보니 단순히 그런 것만은 아니고 여러가지가 얽히고 거대한 음모까지 더하여 전개가 된다.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고 잘 짜여지긴 했는데...뭐랄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재미없지 않고 지루하지도 않은데 그렇다고 크게 흥미진진한 것도 아닌. 캐릭터는 전형적이고 뒷 흑막이 신선하지 않으며 라이트 노벨에 기대할수 있는 특유의 상상력도 없다. 애매한 이야기가 절대 아닌데도 뭔가 좀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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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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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김진명의 새 소설.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이 작가 소설이 나올때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는 건 어김없는 사실이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이 소설을 잊을 수 있는 그 당시 독자들이 있을까?

 

이번 소설 주인공은 다소 날라리. 천재이긴 하나 지독히 이기적인 사람인데 어쩌다 중국에서 글자에 얽힌 비밀에 빠져들면서 이야기가 급전개를 탄다. 국제 무기 거래상 이야기와 글자에 관한(한자는 중국인의 발명품이 아니다) 것이 교차되는데...이 주인공 개인사 및 무기 거래 파트는 다소 고식적이지만 글자 이야기 부분은 작가답게 흥미진진하고 나름 근거도 있어서 정말 재밌게 봤다.

 

사족이지만 고구려 다음편 이야기가 왜 늦게 나오나 했더니 한꺼번에 그 파트를 다 출간하려고 그러는 것이라나? 소수림왕편이라고 하는데......부디 빨리 광개토호태왕 파트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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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 2015-12-10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자전쟁>의 정성스러운 리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만드는 책을 이렇게 알아봐주시는 독자님들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히버드님께서는 어떻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계신지요?
저희는 이맘쯤이면 어김없이 진행되는 인터넷 서점의 올해의 책 목록을 보면서
‘아, 연말이 왔구나!’ 실감하곤 합니다.

올 한 해 사랑받았던 읽을거리들을 살펴보며,
읽어본 책과 아직 읽지 못한 책의 목록을 비교해가며,
또 내년엔 더 큰 사랑을 받는 책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한 해를 정리하는 게 출판사 나름의 연말 의식이랄까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2016년에도 읽고 싶은 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히버드 2015-12-10 15:16   좋아요 0 | URL
엑...?! 아이고. 그리 길게 쓰지도 못했는데 이리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글자전쟁은 참 재밌게 봤던 책이고 오랫만에 김진명이구나~싶던 책이기도 했어요. 내년에도 좋은 책 잘 부탁드립니다!!
 
수라의 문 제2문 1
카와하라 마사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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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드디어 나왔구나! 이 책 제목 보고 든 생각은 딱 그것이었다. 현지에서는 이미 나온지 오래되었는데( 작가의 말을 보니 무려 2011년의 일 ) 우리나라에는 이제서야 나오다니.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1부 당시 이미 외전이 (현지 연재는 어떨지 몰라도) 같이 나오던 상태. 그런데 외전은 역사물로 무츠 가의 선대들을 그린 거였다. 15권이 끝이 아닌 거 같은데 책 날개에는 완결이라고 되있으니 의아하지만 여하튼 내가 더 좋아하는 건 이 외전인 '수라의 각' 시리즈. 현재도 7~13권은 소중히 갖고 있는데 요시츠네 편과 노부나가 편이다.

 

여하간 1부 역시 격투 만화인데도 즐겁게 본 만화. 간결한 그림체와 더불어 은근히 중독성있는 깔끔하고 근사한 스토리까지. 이 작가는 다작은 아니라도 성실하게 완결까지 가는 작가이기도 하니 더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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