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태양
김미정 지음 / 청어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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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의 정석 중 하나는 고대의 왕에게 납치되는 것. 이 소설은 특히 이집트 파라오에게 끌려간 현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그녀가 특별한 것은 수학 교사라는 것-즉 숫자에 대해 잘 알기에 이 당시 이집트에선 신비한 힘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는 셈이다.

 

딱히 여주나 남주가 매력적이지는 않으나 판타지 로맨스로 무난하게 전개되고 흘러가는 이야기. 재밌게 볼수 있으니 킬링 타임용으로는 적합하지 싶다. 남주가 현대로 오는 패턴이 아니라 여주가 고대에서 정착하는 결말이라 더 마음에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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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전 1 - 초능력 4형제, S Novel Plus
다나카 요시키 지음, laphet 그림, 김완 옮김 / ㈜소미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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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창룡전이 드디어 같은 출판사(즉 작년에 표지 파동을 일으켰던 바로 그 소미!)에서 나왔다. 다행히 바뀐 일러스트는 의외로 꽤 마음에 들어서 한시름 놨고...본문 쪽도 괜찮아서 더더욱 안심이다.

 

내용이야 이미 다들 아실테니 생략. 다만 츠즈쿠 말투보다 하지메 말투에서 약간 의문이 든 곳이 두어군데 있는데 그쯤이야 뭐. 더 중요한 건 다들 지적하셨다시피 대체 완결까지 이번에는 볼수 있을까 하는 점! 작가분께서 느리더라도 꾸준히 내주셨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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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재산상속문서 분재기 - 공정과 합리의 장을 되짚어 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엮음 /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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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언젠가 꼭 1번은 보고 싶긴 했다. 가격이 만만치는 않지만 결국 구매~받고 보니 무게까지 장난이 아니라서 소파 위에 얹어 놓고 드문드문 봤는데...여러가지 흥미로운 사실(임진왜란 시기 정도까지만 해도 여자들 역시 재산 상속을 당당하게 받았다든가 하는)을 알수 있어 좋았다.

 

특히 이충무공의 자당이신 초계 변씨의 분재기 및 이분의 손자녀들(즉 이회의 아들딸인 이지백+지석+시집간 딸)이 재산을 나누던 내용이 들어있으니 더 좋다. 다만 하나 아쉬운 건 손자녀들쪽 분재기는 국역까지 같이 실려있는데 비해 초계 변씨 부인의 분재기는 국역본이 딸려있지 않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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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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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 것이다. 이미 책이 나오는 순간부터 국내엔 개봉되지도 않은 영화 사진이 떡~~하니 박혀서 인쇄되었을 정도니까. 나 역시 솔직히 근래 읽은 SF 소설 중(사실 몇권 읽지도 않았지만!) 가장 낫지 않았나 싶다. 헐리우드 영화같지만 진지하고 과학적인 내용이기도 하고.

 

서두부터 매우 강렬하도록 웃기게 시작되는 이 소설은 심각한 상황임에도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다. 중간에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끝까지 볼만도 하고. 바라기로는 에필로그 형식으로 지구 귀환 후의 이야기를 조금만 써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뭐 작가가 생각이 있으니 그 부분에서 끝을 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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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 1 - 전국편력
요시카와 에이지 지음, 강성욱 옮김 / 문예춘추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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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카와 에이지 하면 이 사람의 삼국지가 매우 유명한 터. 그런데 이 사람이 일본 전국시대 말기를 다뤘다기에 처음에는 '대망'이 또 나오나? 싶었다. 사실 그쪽 작가는 야마오카 소하치니까 곧 아닌 걸 알았지만. 해서 일단 일본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시기 중 하나(잘은 몰라도)인 이 시대(오다 노부나가-도요토미 히데요시-도쿠가와 이에야스. 게다가 바로 7년 전쟁이 터지지 않나)이기에 오프 서점에 갔을때 사보게 되었다.

 

일단 소설 자체의 재미도는 확실히 좋다. 다만 대망보다 불쾌한 느낌이 앙금처럼 자꾸 가라앉는 것은...이 소설 주인공이 풍신수길이기 때문. 비록 아직은 오다 노부나가 막하에 간신히 들어 부엌 담당으로 승진(?!)한 시점까지밖에 나오지 않지만...여하간 그래서 이걸 계속 봐야할지 말아야할지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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