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대혁명 1 - 성웅 이순신, 왕에게 반기를 들다
다물 지음 / 어울림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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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소설을 사보게 된 건 당연하게도 주인공이 과거로 날려갓는데 '이순신' 장군님을 살렸다는 것. 그리고 충무공을 비롯해 조선의 역사를 바꾼다는 것. 바로 그것 때문이다.

 

1권은 그렇게 충실하게 충무공과 송희립 혹은 권준에 입부 이순신까지 간간히 등장하여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고 현대의 지식을 살려 조선을 개혁하고,선조를 쫓아내어 하성군으로 격하시켜 유배를 보냄과 동시에 광해군을 왕으로 즉위시키는 것. 아 이거야말로 시원한 일 중 하나다. 하지만 2권 이후로는 주인공이 말 그대로 전면에 나서면서 광해군이나 이순신 장군 및 권율은 완전 들러리가 되버리니...소설 자체의 재미야 괜찮은 편이지만 기대한 바가 아니라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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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수호자 바스탄 3부작 1
돌로레스 레돈도 지음, 남진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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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스페인어 권 추리 스릴러 소설. 큰 얼개는 북유럽 스타일 및 독일 스타일의 그간 나온 추리 소설과 같다고 보면 된다. 여형사가 주인공에 형사들 모두 각자의 문제가 꼭 있고 물론 주인공은 더 큰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터. 다행히 여기 주인공인 아마이아는 부부 생활 하나만큼은 아주 좋으니 괜찮은 편이지만 어릴 적의 큰 상처는 참 안쓰럽다.

 

여하간 여자아이들에 대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것은 전설에 회자되는 바사하운(뭐 쉽게 말해 이 지방에 전해지는 전설속의 존재. 바야바나 설인같은)의 짓이라 여겨진다. 과연 범인은 왜-그리고 어떻게 그녀들을 죽인 걸까? 사건은 연이어 일어나고 소지방 특유의 가족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동시에 아마이아는 가족간의 갈등이 다시 드러나니 더욱 어려움을 겪고.

 

상당히 두꺼운 책이지만 가독성은 뛰어나다. 아마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볼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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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의 살인 - 제22회 아유카와 데쓰야 상 수상작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
아오사키 유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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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작가. 표지 속 날개를 보니 무려 나이가 만...23세...?! (1991년 생) 써낸 작품은 위의 소설 포함 장편이 둘에 단편집이 하나.

 

그런데 이 데뷔작이 그토록 훌륭할 줄이야!! 천재다!! 표지만 보면 무슨 라이트 노벨 같고 실제로 초반 부분은 그러한 뉘앙스를 풍기는 데다가 50~60쪽을 읽는 순간까지도 약간은 늘어지는듯 하여 이걸 어쩔까 싶었는데......우와. 끝까지 보길 잘했다. 어느 순간부터 확 바뀌기 시작하더니 끝나는 순간까지 흥미진진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추리의 본질과 논리에 이토록 충실하고 치밀하다니 경탄을 금치 못하겠다.

 

한마디로 최고다. 작가 나이를 감안한다면 더더욱이나. 그러니 다음 작품도 무조건 사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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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비겁한 승리
김연수 지음 / 앨피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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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는 제목이 맞다고 생각한다. 쳐들어온 적을 물리쳤으니 이긴 거야 일단 맞기는 맞는데 이 전쟁으로 인해서 입은 막대한 피해는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는 수준의 그것이었으며...이러한 참담한 전쟁에 대해 책임을 지고 변혁이 되야 할 지배층들은 고스란히 남았으니 실질적으로 조선이 망조에 든 거나 다름없으니까. 나라를 뒤집자는게 아니라 최소한 왕과 집권층 정도는 바뀌었어야 했다. 개인적 견해로는 반정이 광해군때가 아니라 선조 때에 일어났어야 했다고 보는 셈.

 

여하간 날카로운 어조로 임란을 서술한 책. 비교적 새로운 시각에서 볼수 있으니 읽을만 하다. 중반 부분 충무공에 대해 낮춰 보는 시선만 빼면. 사실,충무공은 당대 지식인들도 명장이라 인정했고 그후 영의정(아마 인조때였을듯)으로 증직되는 등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니 급조된 영웅은 절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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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절대고독 - 붓의 시대를 칼로 버틴 한 조선 武人의 처절한 美學
정순태 지음 / 조갑제닷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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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관련서적은 가능한 모조리 보고 싶어서 산 책. 그런데 이 책은 가격에 비해 쪽수도 적고(즉 상당히 얇다) 기존에 본 내용에서 더 나아가거나 그러한 것은 없다고 본다. 작가가 직접 답사한 것은 몹시 좋은 일이지만...적어도 신선한 해석이나 개인의 견해 혹은 다른 자료가 조금이라도 더 들어갔다면 좋았을텐데. 짧게 훑어보는 용도로는 또 괜찮을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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