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무도회 1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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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반갑다. 그리고 감사한다. 이제는 포기를 했는데 설마 전일이 할아버지 신작(물론 국내 번역 기준) 소설이 나와줄 줄이야. 게다가 책 가격도 정말 괜찮고!

 

상하 두권짜리라 분량이 꽤 긴데 굳이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차라리 두껍게 해서 1권짜리로 나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가격은 올려서 나오면 어차피 두권 사는 것보다야 쌌을테니 더 좋았겠고. 그래도 나와준 게 어딘가 싶긴 하다.

 

여하간 네번 이혼하고 다섯번째 남자를 사귀는 대여배우와 그녀를 둘러싼 인간들. 남편들이 하나둘씩 죽어감에 따라 의혹은 깊어가는데...비록 요코미조 세이시 특유의 음습하거나 뭐 그러한 분위기는 다소 옅지만 무난하게 재밌게 볼수 있을 것이다. 전일이 할아버님의 활약이 적은 건 좀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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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수국水國 프로젝트 - 경제를 일으켜 조선을 구하다 한국사를 바꾼 인물 2
장한식 글, 조창배 그림 / 행복한나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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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님의 활동을 '수국' 즉 경제적 관점에서 조명해본 책. 말 그대로 물의 나라를 어떻게 경영했는가?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신선한 관점일뿐더러 생각해보면 조정의 지원은 일체 없이 오직 홀로 좌수영에서 통제영 시절까지 모든 것을 일궈낸 우리 충무공의 능력과 생애를 보면...남해는 일종의 공국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근래에 본 소설(아마 제목이 '누가 이순신을 쏘았는가' 였던가?) 에서도 당시 조선은 3분되어 있었다...실질적으로,라고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그럴 거 같기는 하다. 중부 이북의 허수아비 조정과 남부의 이순신 장군의 영역-그리고 일본군이 점령하던 부산 인근 등. 여하간 원균에 대해서도 그저 능력없는 불쌍한 인간 취급한 뉘앙스 역시 생각해보면 맞는듯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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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음식사 - 흔한 재료, 흔치 않은 이야기
김경훈 지음 / 오늘의책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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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제 시행 전에 마지막으로 반액 세일 하는 걸 냉큼 사버린 책. 색깔 별로 챕터를 나눠서 여러가지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물론 전통 방식이나 조상들이 쓰시던 혹은 먹던 그대로.

 

의외로 괜찮다. 쪽수가 얇아서 그렇지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원가 대비 반절로 샀으니 더더욱! 그 시대엔 뭘 먹었고 언제부터 이런 음식이 나왔으며 이런 저런 효능이 있었구나...생각하니 왠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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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키메 스토리콜렉터 26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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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미쓰다 신조 특유의 무서운 호러 소설. 크게 두 파트의 중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먼저 실린 쪽을 더 쳐주고 싶다. 이건 진짜 읽다가 뒤에서 뭔가가 잠시나마 느껴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여하간 그저 지켜볼뿐인 노조키메라는 존재.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뒷골 오싹하도록 무서운지는 아마 읽어보면 알 것이다. 여담이지만 사실은 어제인가 그제 리뷰를 짧게라도 쓰려고 했는데 그 순서가 마음에 안들어서...오늘 14번째가 되자 쓰는 셈...!! 여하간 후속작으로 갈수록 더욱 세련되어가는 공포에 점수를 잘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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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순신을 쏘았는가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김우진 지음 / 청어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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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나온 소설. 시기적으로 비껴간 때에 나온 것이기에 붐을 탔다거나 하는 논란에선 자유롭다. 그리고 무수히 반복되어왔으나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 충무공의 최후를 다뤘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나도 꽤 최근까지는 전사를 가장한 자살설 혹은 은둔설을 믿는 마음이 강했다. 은둔설 쪽은 '이런 분이 그렇게 최후마저 비장하게 가시다니 너무도 안타까워서 조금이라도 쉬고 마음 편히 가셨기를' 하는 마음이 강했기에 애써 믿은 건지도 모르겠고. 물론 최근에 와서는 알수록 '안타깝지만 훌륭한 전사'였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여하간 꽤 좋은 소설이다. 끝이 애매하다는 게 좀 그렇지만 전개나 설정등이 납득할만 하다. 단,말도 안되는 철쇄설만은 부디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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