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시아의 꽃 세트 - 전2권
김레인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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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마계로 가서 새롭게 삶을 살게 된다는 설정이야 이미 그 이전 판타지로부터도 무수하게 반복되어온 설정. 그렇다면 얼마나 재미있게 쓰느냐가 작가의 역량인 셈인데 그 점에서는 일단 꽤나 성공한듯 싶다. 지지부진하게 밀당따윈 하지 않고 (적어도 남자쪽에선) 잘 되어 나가니 말이다.

 

비슷한 시기에 봤던 두번째 앨리스와 아무래도 여러모로 비교가 되는데...일단 분량 면에서는 프렌시아의 승. 끝까지 잔재미를 잃지 않으니 두권이 길지 않다. 다만 필력에 있어서는 앨리스가 약간 위랄까?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앨리스 작가쪽이 더 나아질 소질이 보이니까. 여하간 해피 엔딩에 주변 인물들의 개성까지 꽤나 재밌는 소설이었고...차기작이 나온다면 현대물이 아닌 이상 볼 마음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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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횡단
한기라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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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는 현대물 같아서 처음에 망설인 건데 보길 잘했다. 참 괜찮은 한권짜리 시대물 동양 로맨스니까.

 

여주인공은 늘 그렇듯 가문에서 천대받는 처지라 황제의 후궁으로 강제로 입궁하게 된다. 그래도 한가하고 조용하게 살다 가리라 생각했는데 대나무 숲에서 정체불명의 한 사내를 만나게 되면서 조용한 삶에 파장이 일어난다. 원하지도 않은 파문...이것은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흔한 설정임에도 매끄럽고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건 작가분의 필력이 좋은 덕분이리라 생각한다. 일단 이런 소설은 흔하든 어쨌든 재밌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겠는가! 그러니 이 작가분 것은 차기작이 나와도 볼 생각이다. 물론 시대물이란 전제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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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 한 자락
밀록 지음 / 청어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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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짜리 시대물 로맨스. 처음 보는 작가분이지만 필력도 나름 괜찮고 표지도 좋아서 전체적으로는 보통 정도로 봤다고 해야겠다.

 

다만 여주인공과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던? 혹은 그렇게 되리라 생각했던? 그런 남주가 아니라 다소 의외라면 의외랄지 다른 이와 연결되는 것.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그게 마음에 안들었다고 해야 하나. 뒷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소개된 두 남자 모두 그닥 성격이 좋다고 볼수는 없는데 그래도 정황대로 흘러가지 않아 조금 고개를 갸웃거렸달지. 뭔가 어딘지 마음에 안드는 소설이라고 해야겠다. 다만 '내시의 딸 부영' 작가 것은 설정이 흥미로워도 차기작을 볼 마음은 안나는데 비해(그쪽도 처음 보는 작가였음)-이쪽 작가 것은 차기작이 나온다면 볼 마음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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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앨리스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13
이지은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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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의 세계-정확히는 소설속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여기까지야 다소 흔한 설정이겠으나 이것은 로망 사쥬라는,작중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라 서브 남주였다는 라인하르트 왕자를 위한 소설이라고 한다. 책 날개에도 써있듯 이유없이 여주인공에게 사랑을 바치다 거절당하고 사라져간 그들을 위한 이야기라나.

 

설정도 나쁘지 않고 전개도 상당히 좋다. 작가 필력도 괜찮은 것 같으나 어딘지 모르게 남은 장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가끔 살펴보게 된다. 이 두께로 2권이라는 것엔 좀 무리가 있지 않았는가 싶은데,거기에 하나 덧붙이자면...우리는 그 '로망 사쥬'라는 소설을 본 적이 없다. 그러니 우리에겐 이미 라인하르트가 주연이 되버린 관계로 서브 남주로서의 고통이나 슬픔을 체득할 기회가 없는 셈. 차라리 잘 알려진 동화나 소설을 원전으로 하는 게 더 이입이 잘 되지 않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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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십이국기 1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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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 시리즈는 일단 제목부터가 참으로 근사하다. 시적이고 서정적이라고 해야 하려나? 어쩌면 그 제목에 끌려서 사보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엄청난 명성으로 인해 배가되었고.

 

하지만 거기까지. 최근에 안 거지만 마성의 아이가 이 시리즈의 외전 격이라고 하던데 그 마성의 아이는 제법 재미있게 봤더랬다. 그런데 시리즈 1권인 이 달의 그림자는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별로랄까. 서두 부분은 제법 흥미진진하게 시작되었는데 뒤로 갈수록 뭔가 지루해지더니 끝내 중반 넘어서서는 훌훌 넘겨가며 봤을 정도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좋다고 하니 나하고는 안맞는 판타지인듯. 해서 2권 이후를 볼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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