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미니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M. J. 알리지 지음, 전행선 옮김 / 북플라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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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실 나온지 꽤 된 이 책을 지금에야 읽는 이유는 출간 당시 너무 빠른 시간 내에 서평이 상당히 많이 올라왔기 때문. 약간의 조작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가벼운 의심이 들어 그리한 셈이다. 최근 비교적 저렴한 편인 중고가 떠서 결국 구매하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한다면 사보길 참 잘했다.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읽었을 뿐더러 범인이 이런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지른 이유가 설정상 상당히 타당했기 때문이다. 물론 죄도 없이 죽어간 5쌍(사실 정확히는 먼저 5명이 죽은 것이지만 나머지 5명도 정신적으로는 이미 사망 가까이에 이르렀으니)에게는 미안한 이야기가 되긴 해도. 제목도 적절히 잘 지은 거 같아 간만에 처음보는 작가의 작품을 상당히 즐겁게 읽었다. 굳이 말하자면 여주인공이 범인을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좀 안드는데 그건 아마 읽어보면 아실듯. 여하간 작가의 다음 작품이 있다면(혹은 나온다면) 꼭 봐야겠다.

 

이니 미니 마이니 모. 선택하라. 당신이 죽을지-상대방을 죽이고 살아남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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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번째 시 - 아동 한시 선집 진경문고
안대회 편역 / 보림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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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역사적 위인들이 처음으로 쓴 시를 모아놓은 책.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이산해 대감이나 이이·이항복 등의 시와 더불어 잘 모르던 분들이 어린 시절 쓴 시까지 다종다양하게 모아놓은 도서다.

 

아이다운 치기와 더불어 그럼에도 세련된 기법을 보여주는 시. 도저히 애가 쓴 거 같지 않은 성숙한 시. 와...그 시절엔 죄다 조숙했나...???? 난 대체 10세 전후에 뭘 하고 살았던 건가 싶어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개인적으로 특히 마음에 드는 건 책 뒤표지에도 나온 이산해 대감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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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퀸 : 적혈의 여왕 1 레드 퀸
빅토리아 애비야드 지음, 김은숙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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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계. 적혈은 평민이고 그야말로 루저 겸 노예나 다름없으며 은혈은 왕족 혹은 귀족으로 능력을 가진 채 이 세계를 지배한다. 이 소설은 적혈인 여주인공 메어 배로우가 우연한 기회에 엄청난 능력이 발현되어 은혈 세계로 편입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그렇다...한마디로 트와일라잇 류의 소설 되시겠다.

 

아직까진 연애물이나 이런 분위기가 별로 보이질 않으며 투쟁적인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는 소설. 무엇보다도 표지가 가장 근사하긴 하지만 이야기 구조 자체도 제법 흥미진진하긴 하다. 소장용까진 아니더라도 만일 빌려볼 수만 있다면 뒷권을 기꺼이 볼 정도는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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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조선사 - 군자의 얼굴을 한 야만의 오백 년 지배와 저항으로 보는 조선사 1
조윤민 지음 / 글항아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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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많지만 최근엔 아무래도 조선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분위기. 개인적으로 역시 (이충무공이 계시는데도) 고려가 더 좋긴 하지만 조선에 대해 알면 알수록 역시 복잡다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보기 드물게 비판으로 나가는 저서. 조목조목 잘 따지고 있고 매우 논리적이라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다. 한 나라가 질기게도 무려 500년이나 지속된 건 확실히 놀라운 일이지만...그것이 백성들을 철저히 세뇌(?!)시키고 수탈한 결과이기도 하다는 걸 알면 참 뭐한 느낌. 사실 임진왜란때 왕조가 바뀌거나 최소한 왕이라도 바뀌었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조금은 더 쇄신이 가능했을텐데. 최소한 서애 대감의 군역법이라도 제대로 시행되었더라면......

 

여하간 내용은 결코 쉽지가 않으니 가볍게 볼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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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을 다시 쓰다 - 김시민의 전투일지로
박희봉 지음 / 논형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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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길어서 일부 생략. 아무튼 제1차 진주성 전투-다시 말해 우리가 흔히 아는 임진 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다룬 역사서다. 물론 역사서만으로 보기도 애매한 것이,거의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김시민 목사님 부분과 현대의 학자 둘이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교차 구성되어있으니 여러모로 특이한 편.

 

전체적으로 쉬운 서술이고 다른 관점에서 진주 대첩을 보게 해준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정리가 되어 체계적으로 볼 수 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은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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