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해설 징비록 - 한국의 고전에서 동아시아의 고전으로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 5
류성룡 지음, 김시덕 옮김 / 아카넷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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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기는 작년에 사놓고 이제서야 다 읽은 징비록. 완역일뿐만이 아니라 저자의 해설도 들어있고 원문도 물론 같이 있다. 술술 잘 읽을수 있는 책이며 감히 평하건대 번역을 잘해놓은듯. 다만 워낙 부가 설명이 너무 자세하니 내 경우는 읽는데 오히려 다소 장벽이 되었달까?

 

즉,부족하나마 배경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해설이 뒤로 돌려지거나 어려운 용어만 각주로 달렸어도 좋았을듯 싶다. 물론 이 부가 설명 덕에 더욱 지식을 많이 갖출수 있었으니 결국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여하간 난중일기와 나란히 놓고 보니 왠지 뿌듯하다. 개인적으로는 난중일기쪽이 훨씬 더 재미(?!)있고 마음에 더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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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의 저주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8
미쓰다 신조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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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라고는 되있지만 1권 단위로 내용이 끊어지니 신경쓰지 않고 부담없이 봐도 될거 같다. 여하간 미쓰다 신조의 소설치고는 상당히 대중적이며 캐릭터들도 다소 전형적이지만 개성있고 재미있으니 접근하기도 쉬운 편. 그래서인가 즐겁게 볼수 있었달까? 사족이지만 도서상품권이 생긴 덕분에 동네 서점에 가서 포인트까지 끼고 2권을 한꺼번에 샀는데(이 책 말고 다른 책도),그래서인지 더 좋았던듯 싶기도 하다.

 

여하간 제목 그대로 '죽음'을 보는 탐정. 그래서 어려서부터 어려운 일을 많이 겪어 성격이 괴팍해질수밖에 없던 남주인공. 결국 그 재능을 바탕으로 탐정 사무소 비슷한 것을 차리는데...초장부터 희한한 여성이 접근해온다. 게다가 그녀,처음 만남에선 사상이 안보였는데 며칠후 다시 봤을땐 죽음의 그림자가 온통 온몸을 뒤덮고 있었으니.

 

내용은 미쓰다 신조답게 주술이나 이런 것도 등장하지만 추리적인 내용도 당연히 따른다. 그리고 전형적인 반전이 있으나 그게 그닥 지루하지가 않았다. 제목과 더불어 결말 부분에 2편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암시하고보면...그렇다. 2권도 기대가 된다. 주인공 이상으로 개성적인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더 많은 등장도 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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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붉은 악몽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포레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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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즈키 린타로의 신작. 이 작가 시리즈는 엘러리 퀸을 존경한다는 작가 시리즈답게 재미는 있는데 매력적이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정통파를 매우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엘러리 퀸만은 왠지 모르게 별로니까. 그러나 최근 본 노리즈키 소설 중 2번째로 좋다. 다시 말해 장편중에서는 제일이라는 뜻.

 

요리코의 속편 격? 물론 따로 봐도 지장은 없지만 분위기를 아는 데엔 읽고 보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여하간 부당한 협박을 당하는 아이돌 유리나를 둘러싼 살인사건의 복잡성과 진실...그에 다가가는 탐정의 노력...또한 의외의 진실.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거고 의외의 사정이란 것도 있는 것인가? 여하간 간만에 즐겁게 본 장편이다. 요리코보다 뒷맛도 깔끔한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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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클라이모의 작은 세상
리즈 클라이모 지음, 민경희 옮김 / 루비박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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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간 추리소설을 사는데 중고로 사자니 배송비가 아깝고...그래서 같은 판매자의 책 중에 이 책이 있어서 그냥 낑겨 사는 식으로 구매했는데...의외의 대박! 심지어 원래 사려던 책보다 이게 훨씬 더 마음에 든다!!

 

그림체도 귀엽고. 내용도 귀엽고. 또 내용이 그냥 귀엽기만 한게 아니라 웃기기도 하면서 뭉클하고 포근하기까지 하니 얼마나 좋은가? 원가가 상당히 비싸기는 하지만 아마 원가로 샀어도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만큼 정말로 마음에 드는 책이니까. 그런고로 2권이 나온다면 반드시 사겠다. 언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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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강희진 지음 / 비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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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이씨의 신하가 되라며 광해군의 호위대장이었던 부친이 되어준 이름. 그러나 현재는 두명의 임금을 섬기는 이신이 될수밖에 없었던 남주인공의 이야기.

 

이 소설의 배경은 호란이다. 임란보다 어찌 보면 더 치욕적이고 더 처절했던 전쟁의 흔적. 청나라는 인조를 무릎 꿇렸으며 청의 환관이나 사신들이 우리나라에 와서는 임금 이상의 행세를 하기도 했다. 게다가 여인들의 문제는 어떠한가? 죄를 짓고 난을 일으킨 것은 남자인데 환향의 문제 등 온갖 피해를 당한 건 여인들쪽이었다. 남주인공의 아내 역시 그러한 굴곡을 벗어날수는 없었고.

 

그래서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서글프고 아팠다. 끝끝내 비극적인 끝을 맞은 주인공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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