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종가의 색목인들 셜록, 조선을 추리하다 1
표창원.손선영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홈즈 팬인 입장에서 우리나라에도 셜록 패러디 소설이 등장한다는 건 여러모로 반가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외국 셜록 패러디보다는 국내 패러디쪽이 더 취향이고 재미있게 본 경우가 많기 때문. 이 소설도 그래서 거의 망설이지 않고 단박에 본 셈이다.

 

배경은 셜록이 행방불명되었던(즉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그 몇년간을 조선에서 보냈다는 설정으로부터 시작. 오오~이거 좋은데? 이 와중에 잭 더 리퍼 사건까지 연결하여 조선의 왓슨인 이와선양과 추리하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흥미진진했다. 중간에 다소 늘어진 부분은 있으나,그리고 셜록과 와선의 재회가 너무 먼 훗날이란 게 마음에 들진 않으나,충분히 읽을만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누구든간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의 무인은 어떻게 싸웠을까? - 무지와 오해로 얼룩진 사극 속 전통 무예
최형국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조선무사로 일단 신뢰할 수 있는 저자가 된 분의 신작 역사 저서. 이번 책 역시 비록 얇기는 하지만 알차고 쉽고 재미있어서 한달음에 다 볼 수 있었다.

 

실제 사극들의 한장면을 예시로 보여주며 고증이 어떻게 잘못 되었는지 알려주고 실제는 이렇게 싸우고 저렇게 지켰다라고 알려주는 책. 최고다. 아무래도 정도전이나 징비록이 제일 많이 인용된 건 최근 작이기 때문이겠지. 오류는 불멸이 더 많았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요갱
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요는 쉬운 짐작대로 가느다란 허리(초나라 미인의 고사에서 유래). 갱이 뭔지 몰랐는데 본문 해설로는 미인이란 뜻이라 한다. 하긴 허리가 가느다란 미녀라...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으나 세류요도 풍만한 몸매도 모두 미인의 조건 중 하나이리라. 그나저나 이 이름을 줄여서 부르려면 '갱' 혹은 '초요' 여야 말이 앞뒤가 맞는데 요갱이라고 부르는 본문 속 인물들은 어째 좀 아닌듯.

 

아무튼 실존한 유명 기녀 겸 예인인 세종~세조때의 초요갱을 다룬 소설. 물론 역사 소설이 아니라 역사가 가미된 로맨스라 하는게 맞겠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알아서 괴로울 때가 가끔 있는데 하필 이 책 표지를 보고부터 딱. 왜냐? 표지는 분명 예쁘고 아름다워서 사실 이 책을 사는데 한 동기가 되었을 정도다. 그런데 상의를 보고 그만...점점 짧아진 거야 맞으나 임진왜란 직후까지도 상의 길이는 상당히 길었던 것이다. 즉 저 정도로 짧아지려면 양대 전란이 끝나야 한다는 소리.

 

또한 내용은 일단 필력이 좋아 끝까지 보긴 했는데 딱히 새로운 구도나 이런 게 보이진 않는다. 초요갱 자신이야 목소리를 낼 수 없던 계층이니 미화가 될 가능성은 엿보이지만......그녀를 둘러싼 여러 왕자들. 평원대군이나 특히 계양군+화의군은 (소설내에서도 계양군은 악역) 미화될만한 여지가 없을텐데. 그러나 이 소설이 재미있고 캐릭터가 전형적이긴 해도 보는 재미는 있으니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대체로 이 시기엔 초궁장이나 어리가 유명하다) 여인을 내세워 소재를 발굴한 것은 좋은 일인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드라마는 한번도 본 적이 없으나 여러 이웃님들에 의해 이 작품이 얼마나 인기있고 정말 재밌는지는 들어서 아는 바. 그래서 원작 소설이 출간된다고 하니 덜컥 사버린 셈이다.

 

다행히 무수히 들어온 칭찬 세례가 무색하지 않게 이 소설. 참 재밌다. 오타가 한두군데 있긴 하나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고 부록으로 딸려온 사진집도 잘 봤고. 아직까진 매장소 (임수)와 그의 가문이 정확히 왜,어떻게,무슨 과정을 통해 몰락했는지 '자세히' 나오진 않은 게 아쉬운데...여하간 1권이 끝은 아니니까 그 뒤도 기대가 되긴 하다. 아울러 드라마에 대한 흥미도 다시 생겨서 지금 보는 게 끝나면 볼까 고려 중. 가독성도 좋고 캐릭터 성도 이만하면 괜찮으니 보셔도 후회는 없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로 모비딕 마쓰모토 세이초 단편 미스터리 걸작선 2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전혜선 옮김 / 모비딕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마쓰모토 세이초 소설은 확실히 기억하는 것만 이 책으로 두번째다. 분명 한둘쯤은 더 읽은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여...여하간 이것은 단편집인데 본격 추리물이라고도,그렇다고 완전히 사회파라고도 하기에는 미묘한 점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몰라도 매우 특징적인 문체 덕분인 터.

 

뭐랄까? 한다리 건너 바라보는 그런 느낌이 드는 문체. 건조한 것도 아니고 무정한 것도 아닌데 진짜 묘하게 객관적인 문체로 서술하다보니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 덕에 추리물로서는 무겁진 않은데 추리물 분위기가 제대로 나는...그런 느낌. 이래서 거장이라는 건가. 뜻밖에 선물을 받아 읽게 된 책인데 보길 잘 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쭈니 2016-07-19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믿고 보는 작가입니다.
구매한지 한참 지났는데 아직도
소장만 하고 있네요 ㅠㅠ
근간에 읽어봐야 겠습니다 ^^

히버드 2016-07-19 09:09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 많이 읽어본 작가분은 아니지만 볼때마다 깊이가 있어서 참 좋아합니다.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