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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8년 11월 19일 - 노량, 지지 않는 별
장한성 지음 / 행복에너지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저 운명의 연월일. 바로 통제공께서 노량 해전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신 날이다. 그 생애 내내 극적이었을뿐더러 그 마지막마저 또한 너무도 극적이었기에 아직까지도 죽음의 형태에 대해 무수한 논란이 있는 터.
크게 보면 전사,암살,은둔,자살 이렇게 4가지로 나뉘는데 이분의 평소 성품이나 행동 방식으로 보건데 은둔은 절대 아닐 거 같고 자살도 아니라고 본다. 역시 장렬한 전사가 맞겠고 다만 심정적으로 '자살'에 가까운 마음은 없잖아 가지시지 않았을까? 모친에 막내 아들에 본인의 비극까지......최근에는 아무래도 선조가 암살을 사주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래서 이 소설이 나온듯 하다. 다만 제목을 믿으면 안되는 게,정말 노량해전에 집중한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그냥 생애를 다룬 것. 게다가 누르하치까지 등장한다. 소설 자체는 오류도 적은 편이고하니 무난하게 볼수 있을 터. 오프 라인에 나갔다가 사봤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