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의 민낯 - 인물과 사료로 풀어낸 조선 역사의 진짜 주인공들
이성주 지음 / 애플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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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이라고 해봐야 사실 별 건 없고 조선사에서 작가가 선정한 여러가지 사건들의 내역을 좀 더 상세하게,작가의 해석을 다소 곁들여 소개한 책이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 저자가 바로 몇년전 대유행한 엽기...시리즈를 쓴 저자라는 것. 이런 진지한 톤으로도 쓸수 있는가 싶어 놀라운 생각에 사보게 된 셈이다. 나온지도 몰랐는데 오프라인 서점에 갔다가 덥썩 집어든 경우.

 

여하간 저자 특유의 재미있는 분위기는 사라지지 않아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재미있게 봤다. 마음에 안드는 사건이나 관심없던 파트일지라도. 특히 개인적으로는 원균의 선무 1등 공신 책정에 대한 파트가 제일 관심이 갔달까. 언젠가 이분 특유의 어조를 살려 임진왜란 시기를 본격적으로 다뤄줬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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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의 시선
서미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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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라인 서점에 갔다가 광해군 일기 개정판(박시백)을 집어들고 소설 신간 코너에 갔는데...와. 서미애 작가분 신작이 떡 하니 나와있길래 주저없이 집어들었다. 알라딘 신간 코너에서는 왜 못봤을까? 여하간 표지 색조도 마음에 들고 몇년만의 신작이니 내용이고 뭐고 보지도 않았음.

 

이번 소설은 전작들보다 왠지 약간 무난하다는 느낌이 든다. 작가분 특유의 호러적인 느낌은 들긴 하는데 한 톤 낮아진 느낌? 반면 결말은 제법 해피 엔딩인듯 하여 그건 좋았고. 아마추어지만 글을 쓰는 입장에서 신간 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잘 아는데...그래도 2년에 1번이라도 좋으니 새 소설을 봤음 싶다. 다음에는 단편집이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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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글방 개똥이네 만화방 14
윤승운 만화 / 보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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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이 작가분은 정말 좋아하는 만화가 중 한분이시다. 그림체도 정겹고 편안할뿐더러 풀어내시는 이야기는 더욱 재미있으면서도 역사적이고 또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은근한 교훈을 자연스레 주기 때문.

 

특히 이번 만화는 '만화'의 형식을 빌어낸 조선왕조 야사집이라고 해야 할까. 모르던 이야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더욱 읽을 가치가 넘쳤다. 2권이나 3권도 계속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세종대왕의 친사촌형님-정종의 아들 중 하나- 순평군 파트. 그렇게 유명한 석두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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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1
호리코시 코헤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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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블로거의 소개로 점프 순위 상위권을 늘 차지하고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흥미가 생겼는데 서울 문화사에서 정식으로 나온다기에 기다리던 중. 원래 5월 달에 나왔어야 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결국 6월 말에야 나왔으니 바로 어제 배송받고 읽어본 셈.

 

일단 1권만 따져봤을때(그 이후 더 재미있어질지 어떨지는 모르겠음)는 무난하다. 전형적인 점프 소년물이긴 해도 나름 특색은 있고 지루하지도 않다. 다만 1권만 본다면 계속 사봐야하는지 좀 더 생각해야 하는지 그게 판단이 안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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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 현모양처 신화를 벗기고 다시 읽는 16세기 조선 소녀 이야기
임해리 지음 / 인문서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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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드라마가 기획되면 관련 서적이 다시 나오곤 하는 법. 일단은 중고로 떴길래 사보게 되었는데 다행히 그런 것을 감안해도 책 자체가 괜찮은 편이라 별은 4개를 줬다. 예시로 든 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방식이 아니라 그게 좀 걸렸지만 3개를 주자니 박한 거 같고 4개는 좀 센 거 같아 고민하다가 4개로.

 

사임당 자신만 다룬 게 아니라 그 전 사항과 그 후 사안까지 다뤘다. 시대적 정황을 이해하기 꽤 좋은 편이며 다시 한번 사임당이 그저 현모양처가 아니라 그 시대 기준으로 보면 진보적인 여성...또 사적으로는 고생을 많이 한 여성...이걸 새삼 느꼈다. 남편이 허접한 사람인 거야 다들 아는 사실일테고 아들 뻘의 어린 첩까지 들여 내내 마음 고생을 시켰다니 참. 처가 덕에 산 것이나 다름없기에 더더욱.

 

뻘소리지만 사임당이 평산 신씨라는 걸 알고 놀랐다. (사족이지만 사임당의 외가도 명문이었다고) 그럼 신립 장군이나 신호 군수 등등과도 문중 어른 사이가 되는 셈! 능력이 없어 이렇게 단편 단편으로 알게 되지만 누군가가 당시 혈연 친족 혼인 관계를 추적해서 글을 올려주면 그것도 굉장히 재밌을 거 같다. 율곡이 덕수 이씨라는 건 뭐 다들 아실테고 이 충무공과 율곡의 부친이 동 항렬이니 나이는 율곡이 위라도 항렬은 충무공이 높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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