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감옥 모중석 스릴러 클럽 41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전은경 옮김 / 비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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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와...뒷표지나 이런 곳에 소개된대로 과연 물의 감옥. 물 속으로 끌려들어가 살해당하는 여자들의 공포가 상당히 생생하다. 원래 헤엄을 못치는 사람이라(심지어 뜨지도 못함) 더욱 무섭다고나 해야 할까? 왠지 갈수록 물가에 가고 싶지 않을 정도.

 

여하간 설명되지 않은 '어떤' 사유로 여자들을 물 속으로 끌어들여 살해하는 범인 '물의 정령'. 그의 타깃은 특히 에릭 슈티플러 경정 주변의 여자들에게 오로지 집중되어있다. 신참내기 여경 마누엘라는 의욕적으로 사건을 수사해나가는 가운데 범인의 습격은 계속되고...왜 하필 고르고 골라 에릭 주변의 여자들만(심지어 전처까지) 그토록 끔찍하게 죽이는 걸까? 왜 하필 '익사'라는 방법으로?

 

이 소설은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과정도 과정이지만 그보다는 사람 설정에 대한 반전이 뒤통수를 친다. 이 이상은 강한 스포가 될테니 자제...여하간 스릴 넘치게 긴박하게라기보다 그러한 반전 덕에 재밌게 봤다. 다만,출판사의 얍삽함은 (그래서 별점 강등) 좀. 이 책을 집어들면 아마 두꺼워서 놀랄테지만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다. 500쪽이 안되니 분량이 적진 않으나 그 이상의 두께로 보이는 것은 종이 자체가 두껍기 때문. 난 그래서 최소 650쪽 이상은 되는 줄 알았는데. 책 값 높이려고 이런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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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피드의 날 미래의 문학 7
존 윈덤 지음, 박중서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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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는 이걸 별의 계승자보다 먼저 읽었는데 짧게나마 리뷰를 쓰는 건 그보다 뒤라니 이런. 여하간 아동용 축약본으로 더 유명하다는데 정작 나는 이 정식판으로 처음 접했다. 그리고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트리피드의 습격도 습격이지만 하늘에서 정체 모를 빛이 쏟아져(그리고 그것의 정체는 끝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음) 사람들의 눈이 머는 것부터 시작되는게 압권. 그것을 피한 소수의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트리피드에 대항해 싸우고 자기들끼리 무정부 사태를 극복하거나 싸우거나 달아나거나...이런 대혼돈을 이겨내는게 주요한 이야기다. 참고로 트리피드는 '걸어'다니는 식물이며 사람을 공격하여 죽이기까지 할 수 있는지라 앞이 안보이면 끝장이나 다름없고.

 

끝내 인류가 이기거나 트리피드가 물러갔거나 뭐 그런 것은 안나오지만 얇지 않은 두께가 결코 지루하지 않으니 최근 본 SF는 둘 다 선택을 잘했지 싶다. 블러드 차일드는 솔직히 편당 격차가 상당히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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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계승자 별의 계승자 1
제임스 P. 호건 지음, 이동진 옮김 / 아작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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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0년대 후반에 쓴 이토록 완벽에 가까운 SF 소설. 단 1권으로 공상과학과 추리 소설의 묘미까지 결합했으니 이 소설에 찬사와 덧글이 달리는 건 당연하다. 아마 그래서 복간도 된 것이겠지만.

 

여하간 달에서 발견된 우주복을 입은 시체-이 '찰리'(임시 이름)의 연대가 무려 5만년 전의 것이라는 점이 밝혀지면서부터 사건은 확대일로로 커져만 간다. 그의 기원은 대체 무엇일까? 어디서 왔고 어떤 문명 소속이며 대체 왜 달에 그렇게 시신으로 남아있어야만 했는가? 바로 이런 점들이 차분하게 전개되어 나가는 것. 더불어 지구 인류의 기원까지.

 

아무튼 일전에 읽은 트리피드의 날과 더불어 간만에 훌륭한 SF 소설을 2권이나 봐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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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선생 4
임영웅 옮김, 하시모토 그림, 마츠코마 글 / 길찾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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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다. 니체 선생 3~4가 이렇게 한꺼번에 나오다니! 게다가 여전히 폭소만발 재미를 선사하는지라 벌써부터 5권을 기다리게 된다. 비록 만화속이지만 진상 고객놈들을 대놓고 퇴치하는 그의 능력! 아 진짜 속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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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차일드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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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단편집이라. 어느 계통이든 단편은 묘미가 남다르다. 압축을 시켜야하니 장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서사나 묵직함은 덜할지 몰라도 그만큼 남다른 재미가 있으니까.

 

특히나 공상과학쪽으로는 정말 오랫만에 본 단편집. 역시나 편차는 상당히 컸지만 표제작을 비롯해 특히 앞쪽 두어개의 단편은 무언가 깊은 여운이 남았다. 섬뜩하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다만 뒤쪽의 두어개는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혹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거나. 뭐 모든 걸 내가 다 좋아할 필요는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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