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관 - 밀실 살인이 너무 많다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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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하라 이치가 설마 이런 소설들을 쓸 줄은 몰랐다. 항상 묵지근하니 뒷 여운이 길게 남는 추리 소설-본격이기는 해도 뭔가 사회파처럼 끝이 개운하지 않은 그런 작품만 쓰는 줄 알았는데. 그런데 이 단편선들은 재기발랄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본격 밀실물이다.

 

오프 라인 서점에서 샀던가? 갑자기 기억이 안나지만 여하간 중요한 건 절묘한 패러디와 그에 따른 추리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맨날 밀실만 외치는 좌천된 형사와 그의 띨띨한(하지만 사실은 똑똑) 부하의 추리. 아마 즐겁게 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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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이 부서진 남자 스토리콜렉터 36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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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간단하면서도 의미심장하다. 결국 산산이 부서진 것은 남주인공일까? 아니면 범인일까?

 

어느 날 아무 자살의 징조도 없던 여성들이 기이한 방식으로 '자살'을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 남주인공은 파킨슨 병에 걸린 심리학자라는 것도 특이하지만 범인이 여성들을 조종하는 것도 상당히 특이하다. 그 과정이 묵직하니 차근차근 펼쳐지는 것도 제법 괜찮고...그에 대비되는 남주인공 부부의 상황도 안타까운 상황. 다만 어느 한쪽은 그래도 희망이랄지 무엇이랄지 그런 게 보였다면 좋을텐데 일관되게 내내 답답해서 그게 좀 그랬다. 오히려 범인쪽 남자가 그러는 건 소설 설정상 그렇다고 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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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7 - 조선시대 -상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7
이현세 그림, 유경원 외 스토리, 한국역사연구회 감수 / 녹색지팡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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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아동용이라고 해도 이현세씨가 그렸다는데. 우리나라 만화가 중 대가라는 소리를 들어도 부족하지 않은 분들 중 하나가 바로 이 작가 아니던가. 그래서 조선시대 편 중 7~8을 샀고 우선 7부터 보게 되었다.

 

아동용이라 그런지 역시 중간중간 많이 빠진 게 아쉽지만 그림이나 배색 및 이야기 전개는 역시 괜찮았다. 다만 별을 2개밖에 주지 않은 이유는...해전 설명에서...개전 초기부터 튀어버린 경상 좌수사 박홍을 '같이' 싸웠다고 한 것이다. 그것도 이충무공+이억기 수사님+원균과 같이. 뭐,민폐는 끼쳤지만 원균은 일단 출전이라도 했으니 그렇다고 쳐도 박홍이 같이 싸웠다?? 이건 아니지. 그래서 별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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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조련하기 세트 - 전2권 - 패러노멀 로맨스 드래곤 킨 시리즈 1
G. A. 에이켄 지음, 박은서 옮김 / 파란썸(파란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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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까말까하다가 일단 미뤄두고 잊은 책. 그러다가 중고가 떴다길래 얼른 사봤다. 사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래 유사 서적들이 얼마나 많이 나왔던가? 그런데 이 소설은 대략 '다른' 느낌을 주는데 성공한듯 싶다.

 

제목 그대로 드래곤 일족과 인간들의 사랑 이야기. 거기에 판타지도 들어가 있고 책 날개에 보면 시리즈가 무려 7편까지 나왔다고 한다. 드래곤치고는 상당히 인간적이라 그냥 변신 가능한 이종족 수준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지만...의외로 이 소설은 볼만했다. 중간중간 갑툭튀같은 느낌도 들고 시리즈 1권이라기보다는 2권쯤의 느낌도 들지만. 판타지라기보다는 중세 시대 느낌도 들고. 사족이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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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왕 전하의 우울
나율 지음 / 르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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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다소 독특해서 간만에 사보게 된 서양 판타지 로맨스. 여주 리유나가 낳을 아이가 세계의 왕이 될 거라는 예언때문에 어릴 적부터 구혼에 시달린다는 이야기. 신인 작가임을 감안한다면 이 소설 의외로 괜찮은 재미를 자랑한다! 한권짜리라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도 않을 뿐더러 남조들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니 말이다.

 

여하간 이 작가의 다음 작품(물론 현대물이라면 안봄)이 나온다면 관심이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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