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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관 - 밀실 살인이 너무 많다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오리하라 이치가 설마 이런 소설들을 쓸 줄은 몰랐다. 항상 묵지근하니 뒷 여운이 길게 남는 추리 소설-본격이기는 해도 뭔가 사회파처럼 끝이 개운하지 않은 그런 작품만 쓰는 줄 알았는데. 그런데 이 단편선들은 재기발랄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본격 밀실물이다.
오프 라인 서점에서 샀던가? 갑자기 기억이 안나지만 여하간 중요한 건 절묘한 패러디와 그에 따른 추리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맨날 밀실만 외치는 좌천된 형사와 그의 띨띨한(하지만 사실은 똑똑) 부하의 추리. 아마 즐겁게 볼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