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면역요법이 답이다
신광순 외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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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암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하면 15년간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의 연평균 증가율은 6%이다. 다시 말해, 2000년도에는 우리나라 유방암 발생자수가 9,000명정도였는데 현재는 거의 18,000명에 달한다. 한때 한국인 암발생율 1위였던 위엄의 연평균 증가율이 마이너스 0.3%로 감소 추세로 변한 것도 비한다면 매우 높은 증가율이며 실제로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유방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미국과 유럽에서도 유방암의 발생율은 높은 편이다. 이곳에서도 여성암 발생률 1위는 유방암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보인다. 즉 폐경기를 지나 50세가 넘은 여성들의 발생율이 60%로 가장 높은 반면 우리나라는 폐경기 이전 여성의 유방암 발생비율이 60%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사십대의 발생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이런 결과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여성 나이 사십대는 가정과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방암 환자가 된다면 이는 큰 손실을 의미한다. 아직 가정에선 성장기의 아이들을 돌보는 어머니이자 직장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는 남편을 잘 내조하는 아내이면서, 사회에선 한창 열정을 바쳐 자신의 분야에서 완성도를 높여 가는 그런 때이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인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는 '암환자에게 내일의 희망을 심어 주는 통합면역치료 병원'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양방과 한방 의료진이 통합 면역 암치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암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양, 한방 통합치료 프로그램과 더불어 황토와 편백나무로 시공한 친환경 입원실, 전문 약선요리사가 제공하는 면역 식단 등 전인적인 면역치료로 암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유방암이 초기에 발병되었을 경우 보통 종양 제거 수술로 환자는 평소의 일상으로 되돌아가는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안타까운 일은 재발생율이 높다는 점이다. 유방암 학회에서는 수술 후 5년 이네에 재발할 확률이 무려 21%라고 밝히고 있다. 또 재발 환자가 치료 후 재발할 확률은 이보다 더 높은데, 약 50%를 상회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이런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출간되었다. 아무런 준비도 돼지 않은 상태에서 암진단 통보를 받을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믿기지 않아 이를 수용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마치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그런 기분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우리들에게 전한다. 전문기관의 검증된 치료법을 살펴보기로 하자.

 

 

 

 

재발한 4기 환자에게 면역요법으로 희망을 주다

 

"면역요법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미 전에 항암 치료를 받아보았기에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었는데 훨신 견디기 수월했다. 무엇보다 항암 치료의 효과가 좋았다. 원래 항암 치료는 재발해 다시 받을 경우 처음보다 효과가 떨어진다. 그런데 면역요법을 병행해서인지 항암제가 아주 잘 들었다. 암의 크기도 눈에 띄게 줄었다"

 

1998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김성은(가명)씨, 그녀는 51세로 2005년 첫 재발 이후 4번의 재발을 경험했다. 주치의 진용재 박사에 의한 면역 치료로 종양의 크기가 대폭 감소되는 효과를 맛보았다. 처음 유방암을 진단받았을 때 그녀의 나이는 불과 34세이었다. 우연히 가슴을 만지다가 우측 유방에서 팥알만한 몽우리를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내다가 찜찜한 마음 탓에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유방암 0기였다. 병원에선 행운이라고 했다.

 

이후 7년 동안 그녀는 건강하게 지냈다. 2005년 11월 어느 날 갑자기 또 다시 불청객이 찾아왔다. 재발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없어서 유방전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항호르몬제 '타목시펜'을 복용, 재발 위험을 낮추면서 잘 지내다가 2008년 11월에 또 재발 판정을 받고 이번에는 종양 제거 수술 후 2009년 4월까지 총 6회의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2012년 11월, 재발을 걱정하며 지내던 그녀에게 이번엔 재발에다 림프절에 전이까지 발생했다. 지금껏 네 차례의 재발도 기막힌 일이었지만, 이번엔 겨드랑이 림프절끼지 전이가 발생되었기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의사는 유방암 4기에 해당한다고 통보했다. 당시 처음으로 암진단을 받았을 때 출생했던 둘째가 고작 중학생인지라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하게 불태웠다. 

 

그러나 병원에선 더 이상 수술이 어렵다고 했다. 할 수 있는 치료는 항암 치료인데, 이마저도 효과를 자신할 수 없어 했다. 이에 그녀는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면역요법을 알게 되었다. 지인으로부터 현재 받고 있는 면역 치료로 인해 상태가 매우 좋아졌다고 추천을 해줘서 항암 치료와 별도로 소람한방병원에서 면역치료를 병행했다.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뼈로 전이된 암도 면역 치료로 진행이 멈추다

 

"뼈에 전이된 암은 잘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설령 없어지지 않아도 면역력을 올리면 암과 친구처럼 지낼 수 잇을 것 같아요. 내 몸을 망치는 독한 친구가 아니라 얌전한 친구로요"

 

이는 53세의 이현미(가명)씨가 밝히는 의견이다. 2006년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고 2013년  뼈에 전이되었는데, 면역 치료 후 전이의 진행이 중지되었으며 암의 크기가 일부 작아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주치의는 장덕한방병원의 진용재 박사다. 처음 허리가 아픈 줄로만 알았던 그녀는 유방암이 재발, 뼈로 전이된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여러 차례의 전이도 모두 면역요법으로 이겨내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좋아질 줄 모르고 죽겠다고 한 게 죄송하기만 하네요"

 

57세의 임혜신(실명)씨, 2001년 좌측 유방암 진단을 받고 2002년 전절제술을 했다. 2009년 2월 우측 골반뼈와 갈비뼈에 암이 전이되었고, 2012년 5월엔 간에 전이, 2015년 4월에도 간에 전이되었다. 면역 치료 결과 뼈에 전이된 암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2015년 간에 전이된 암도 그 크기가 많이 즐어들었다. 그녀는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셈이다.

 

 

유방암 자가진단법 

  

 

면역요법이 답이다 

 

유방암 증가율이 가파른 상승율을 보인다.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다 해도 재발 확률이 높은 편이다. 재발 후 항암 치료가 이어지면 면역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 다른 재발과 전이를 방지하려면 무엇보다도 면역 기능의 회복이 중요하다. 양방과 한방 의료진이 함께 통합 면역 암치료 시스템을 구축한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는 유방암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유방암의 현대 의학적 치료법을 환자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적인 치료법만으로는 호전이 되지 않는 환자를 위해 양방과 한방에서 이루어지는 통합면역요법을 소개한다. 나아가 올바른 식이요법과 생활요법까지 유방암 치료를 위한 전방위적인 정보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유방암에 관한 모든 것을 제시하는 통합 지침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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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Model - 미래의 기회를 현재의 풍요로 바꾸는 혁신의 사고법
가와카미 마사나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3.0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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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학문의 영역에서 사용되는 경영학 이론이나 프레임워크(framework)가 실제 사업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꼼꼼히 검증할 수 있다. 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경영학에서 배운 것들을 하나하나 검증해왔으며, 그중에서도 효율적인 것으로 판명 난 것들로 일련의 체계를 만들었다. 이 완성된 체계가 바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이익 혁신이다. - '머리말' 중에서

 

 

비즈니스 모델의 시대가 도래한다

 

책의 저자 가와카미 마사나오는 효고현립대 경영학과 교수로 전문 분야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2001년 효고현립대의 전신인 고베상과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후쿠시마대 경제학부 조교수를 역임했다. 그의 첫 단독 저서인 <비즈니스 모델의 그랜드 디자인>으로 2013년 일본공인회계사협회 학술상(MCS상)을 수상했다.


대학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경영하던 회사가 도산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경영학을 깊이

뛰어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파격적인 원가 절감을 이뤄내는 것만으로는 이제 더 이상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모방을 통한 추격과 역전의 속도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업계의 패권을 장악한 기업들은 저마다 자신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특별한 모델을 갖고 있다. 유니클로의 제조형 소매업(SPA) 모델과 코스트코의 회원제 모델이 대표적이다. 이와같은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하여 경쟁의 규칙을 180도 바꿔놓았다.

 

모델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고객가치 제안을 담당하는 우뇌와 이익 설계를 담당하는 좌뇌를 동시에 사용함을 의미한다. 실제 업무에서 이처럼 하이브리드로 사고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뇌와 좌뇌 중 어느 한쪽만을 사용한다. 즉 고객의 용건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마케터나 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개발자는 주로 우뇌를, 반면 숫자를 다루는 재무 담당자나 생산관리 담당자는 주로 좌뇌를 사용하며 일한다.

 

이에 저자가 독창적으로 개발해낸 하이브리드 프레임을 사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좌뇌와 우뇌 어느 한쪽만을 사용하며 일하는 사람들에게 양쪽 뇌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경영학적 툴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이 프레임은 이익과 고객가치를 양쪽에 두고 각각의 방향으로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완성된다. 고객의 활동 체인에 각각 어떤 솔루션과 과금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비즈니스 모델 커버리지' 역시 모델을 혁신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준다.

 

 

 

비즈니스 모델은 진행형이다 

 

 

이 책의 형식은 소설이다. 주인공인 스도는 무너져가는 스포츠 신발 회사의 마케터인데, 그는 사장으로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수정하라는 특명을 받는다. 그는 고객가치 제안을 탁월하게 수행해왔던 전형적인 우뇌형 인간으로, 숫자로써 이익을 설계하는 좌뇌의 일에는 굉장히 미숙하다. 하지만 모델을 디자인하려면 고객가치 제안과 이익 설계를 동시에 해야 한다. 이에 그는 책을 읽고, 전문가를 찾아 의견을 듣고, 또 프로젝트 팀원들과 사례연구를 진행하며 하이브리드 프레임으로 사고하는 법을 익혀나간다.

스도가 소집한 프로젝트 팀은 과거의 고객을 다시 타깃으로 삼아 그들이 가지고 있는 미해결 용건을 찾는다. 최종 목표를 판매가 아닌 판매 후 '용건 해결'로 변경하고, 이를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판매로만 이익을 취하던 구조를 대대적으로 혁신한다. 즉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과금 포인트를 설정하고 '가치 보증'을 도입하여, 고객 아이디와 고민 데이터를 받는 조건으로 100% 환불을 해주기로 한다. 고객 데이터는 그 자체로 다음 연구를 위한 지식센터이자 다른 회사와 컬래버레이션할 수 있는 상품이 된다.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모델과 이익)에서는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변혁을, 제2장(고객의 용건)에서는 상품 매출의 메커니즘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3장(가치 제안)에서는 고객이 결정하는 가치를, 제 4장(하이브리드 프레임)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분석을 소개한다.

 

이어서 제5장(비즈니스 모델 연구실)에서는 유니클로, 라인 등 여러 기업의 사례연구를, 제6장(플랜 B)에사는 기사회생의 비책을, 제7장(이익 혁신)에서는 기업 목표와 고객 목표의 일치를, 제8장(비즈니스 모델 찬조)에서는 솔루션을, 마지막으로 제9장(모멘텀의 시작)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는 끝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끝을 맺는다.

 

 

우뇌와 좌뇌를 동시에 사용한 하이브리드 프레임

 

이 구조를 사용하면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으로 성공한 회사뿐만 아니라 과금 방법으로 승리를 거둔 회사의 전략도 풀어낼 수 있다. 하이브리드 프레임의 핵심은 고객가치 제안만으로 끝나기 쉬운 비즈니스의 정의를 과금 부분으로까지 확대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고객가치 제안의 차별화만으로는 경쟁할 수 없는 사업 영역에서도 과금의 차별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다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스포츠 신발이라면 대박예감이 든다. 이는 그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앞으로 상대해나간다는 뜻이 아니라 운동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운동할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가능하게 해서 점점 운동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주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래? 스포츠를 향한 스위치를 켠단 말이지?"

 


이렇게 한다면 지금껏 회사가 지켜온 기능 위주의 신발이 그 사람들 앞에 기다리고 있게 될 것이다. 그대로 방치해 버리면 절대로 사지 않을 고객 층이 점프 어라운드도 레어피트도 구입하게 되는 미래의 고객을 창출하는 셈이 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스도는 여기에 암호명 '모멘텀'을 붙인다.

 

 

 

비즈니스 모델 연구실

 

코스트코~연회비 운영방식으로 회원에게만 초저가로 물품을 판매

유니클로~ 제조업과 소매업을 겸하면서 원가관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질레트~면도기를 무료배포 후 면도날을 팔아 돈을 번다

라인~메신저 기능을 무료개방 후 게임, 이모티콘, 광고로 돈을 번다

스타워즈~영화 상영 수익은 포기,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 판매로 돈을 번다

 

네스카페 바리스타의 본체 가격은 거의 원가나 다름없기 때문에 본체 판매만으로는 충분한 이익을 낼 수 없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인스턴트 커피를 소비하게 함으로써 시간차를 두고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바리스타 안에 새로 채워 넣어야 하는 인스턴트 커피팩은 바리스타 전용이다. 이는 '프린터와 잉크' 또는 '면도기와 면도날'과 같이, 본체를 팔고 나면 그 다음에 소모품이 이익을 내는 설치형 이익 패턴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익 측면에서 보면 바리스타는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인스턴트 커피의 소비를 유도하는 프로젝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솔루션의 진공지대

 

조지 루카스는 영화의 콘텐츠라는 솔루션을 제공했지만 전혀 과금하지 못하고,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는 솔루션과 과금 부분에 대한 권리를 모두 폭스사에 넘겼다. 그렇다면 그는 어리석었던 걸까? 아니다. 사실 그는 더욱 중요한 과금 포인트를 파악하고 이후 할리우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다.


그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계약할 때, 영화에 관련된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머천다이징 권리를 취득했다. 고액 예산이 소요되는 SF영화에서, 영화관의 흥행 수익만으로는 투자금을 회수할 정도로 이익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반면 20세기폭스는 캐릭터 상품이 그렇게 잘 팔릴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영화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피규어를 포함한 캐릭터 굿즈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이것이 바로 이익 혁산이다.

 

 

모멘텀 프로젝트의 숨어있는 한 수

 

모멘텀은 처음부터 제품에 가치 보증을 부가할 계획이다. 고객은 어디서 사든, 언제 사든 구입했다는 사실을 증명만 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이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 특히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거의 채택한 적이 없는 발상이다. 어리석은 제도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여기에는 또 하나의 목적이 있다. 즉 가치 보증을 하는 조건으로 고객의 아이디를 등록시키는 것이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신제품 개발을 용이하게 하고, 나아가 기존 제품의 이익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다. 아웃소싱으로 활용한 외부의 컨설턴트나 컨설팅회사 또는 마케팅 회사에 지급하던 비용이 크게 절감될 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체가 바로 연구소가 되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은 계속 진행형이다. 이는 혁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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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살아갈 용기 - 아들러가 남긴 유일한 어른 지침
윌라드 비처, 마거리트 비처 지음, 박예진 엮음, 김효정 옮김 / 이지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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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든 사람은 자신을 치료할 약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모두가 주체성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용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용기는 실패와 역사를 거듭하면서, 자신만의 성공 방식을 창조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중략) 아들러는 인생 말년에 우리에게 성숙한 어른으로 살기 위해서는 어찌해야 하는지 인간 행동에 대한 깊은 가르침을 전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아들러에게 전수받은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통찰이 이 책에 담겼습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통찰

 

저자 윌러드 비처마거리트 비처 부부는 임상심리치료사이자 심리상담 전문가로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아들러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았으며 대학 강의와 대중 강연, 개인 상담을 통해 아들러심리학을 알렸다. 또 아들러심리학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자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학회에서 기조연설자로 활발히 활동했다. 사후, 그들의 가족은 비영리 아들러재단을 설립하여 비처 부부의 저서를 계속 출간 및 소개하고 있다. 비처 부부의 책은 현재 미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심리학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통찰

 

1. 문제에 직면하고 대응해야 한다

2.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우월함을 추구하라

3. 의존성은 모든 열등감의 근원이다

4. 우리 자신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5. 문제의 원인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

6. 자력으로 일어서는 능력을 길러라

7. 우리 모두는 창조의 능력을 타고났으므로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다

 

 

 

어려서부터 잘못 형성된 복종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성인 세계에 어떻게 들어갈지 답답해진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계속 순종의 길을 갈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선택해야 한다. 어릴 때는 착한 아이가 되는 긍정적인 순응을 하거나 어른이 시키는 건 무조건 반대로 하는 부정적인 순종을 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양쪽 모두 복종이라는 막대기의 양 끝에 해당하는 태도였다.

 

갑자기 세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두려움은 과거에 하던 방식대로 순종하려는 강력한 관성이 된다. 이 관성을 깰 역량이 부족한 사람은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어도 여전히 어린아이의 의존심을 버리지 못한 채 삶으로 떠밀리게 된다. 성인의 삶은 완전한 자주성을 요구하지만 그에게는 온전히 자기 주도로 행동할 능력이 없다. 혹자들은 인구의 약 90퍼센트가 이렇게 순종하는 삶을 산다고 주장한다. 

 

8남매의 맏이인 현철 씨는 공무원인 아버지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자랐다. 그는 아버지가 무서워서 복종하고 순종했다. 아버지가 있을 때는 순종적인 아들이 되었지만, 아버지가 없을 때는 무서운 형이 되어 동생들을 지배했다. 폭력적인 그는 점점 더 고립되었고 그의 곁을 지키던 어머니마저 세상을 뜨자 형제들과도 만나지 못했다.

 

그는 술을 먹으면 욱하는 감정이 올라와서 동료를 때리고 욕했다. 그러니 직장도 오래 다니지 못했다. 오로지 주먹으로 세상을 이가려 했던 자신을 미워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화를 잘 내는 그의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뒤늦게 후회했지만 어려서부터 형성된 잘못된 복종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과거의 습관이 현재의 요구와 충돌할 때 딜레마가 나타난다

 

과거의 습관이 현재의 요구와 충돌할 경우 그때에 딜레마가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서는 미성숙한 사람들의 열등함이 즉시 드러난다. 열등감은 어려운 상황을 자기 힘으로 절대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패배감에서 나온다. 미성숙한 사람들은 문제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갔다가도 이내 한 발짝 뒤로 물러나기 때문에 결국은 같은 위치에 서 있게 된다. 그는 어쩔줄 모르는 채 두려워하며 머뭇거린다.

 

모든 사람의 감정 문제는 이 딜레마에서 나온다. 일을 할 때는 외부 권위에 휘둘리지 않는 맑은 정신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정신은 화살처럼 똑바로 날아가 과녁에 박힌다. 다른 누군가의 중력장에 잡히거나 옆으로 벗어나지 않는다. 자유로운 영혼은 완전한 자립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초연함'을 지닌다.

 

딜레마는 우리의 정신이 두 마리의 토끼 사이에서 갈팡질팡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 자신은 두 가지 목표에 모두 충실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두 가지 목표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당연히 우리의 주의력은 속수무책으로 분열되고 만다. 우리의 정신은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지 못한다.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외부 권위지에 의존하지 말고 자기 힘으로 걸어가야 한다.

 

 

 

결혼의 성공 여부는 부부의 독립성에 달렸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결혼이 세상을 향해, 또는 서로를 향해 맞서는 요란한 소동이 아니라 세상에 기여하는 파트너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절대 서로를 소유하고 지배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말하자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동업자 정신이 투철해야 한다. 

 

X양에게서 곧 결혼하게 됐다는 말을 들은 아들러 박사는 "그 희생양이 누군가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아들러는 X양을 잘 알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이다. 당사자의 자립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면 결혼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결혼의 성공 여부는 부부의 독립성과 생산성에 달려 있다.

 

 

다른 의도를 감춘 칭찬의 목적

 

칭찬과 비난의 이면에는 다른 의도도 숨어 있다. 바로 자신을 치켜세우는 것이다. 누군가를 후하게 칭찬한 다음 그 대가로 내게도 무엇인가 좋은 말을 해주길 바란다면 칭찬의 목적은 상대방을 이용해 나를 높이려는 것이다. 또 맨머리에 비를 뿌리듯 자신을 심하게 깎아내려 상대방에게 나를 치켜세워야 할 것 같은 부담을 주는 수법도 있다. 두 가지 모두 상대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집착을 버리자 

욕심을 내려놓고 걸어가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삶의 태도이다. 무엇이든 꽉 붙들려고만 하지 말자. 붙든다는 것은 명성과 자존심, 우리를 보는 주위 사람의 시선에 집착한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그럴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가치판단의 틀에 자신을 가둔다. 그런 감옥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 지금 이 순간 속에서 자유를 누릴 수 없다. 우리는 무엇보다 집착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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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운 지음 / 네오픽션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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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는 사랑의 여신으로 신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한다. 그녀를노리는 자들이 많아서, 신들에게 있어 그녀를 지키는 것은 곧 아스가르드를 지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이 여행에서 돌아오지 않자 그를 찾아 세계를 헤매고 다니면서 그리움의 눈물늘 흘렸다. ㄱ그것이 바위에 스며들어 황금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그래서 황금을 '프레이야의 눈물'이라고 부른다. 카페 아스가르드에서 프레이야는 아침 인기 메뉴인 베이글의 이름이다. 그리고 손님들이 내 미모를 칭찬하며 부르는 애칭이기도 하다. - '애피타이저' 중에서

 

 

카페 아스가르드에서의 이상한 체험

 

카페 아스가르드를 자주 찾는 인기 소설가 강훈은 이곳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을 '오딘의 장난'이라고 불렀다. 역시 단골손님인 아이돌 가수 유하는 이를 타임슬립이라고 말했으며, 칼럼니스트 김혜연은 모 잡지 기사에서 운이 좋으면 겪게 되는 기분이 좋아지는 체험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프로야구 시즌 홈런왕 최성혁 선수도, 대종상 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조재덕 감독도, 현재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는 강태호 작곡가도 이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은 도대체 그 영문을 몰라 이곳 카페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에게 그 까닭을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글쎄요. 단지 손님의 아름다웠던 과거와 밝은 미래만을 바라볼 수 있기를, 하고 말했을 뿐인걸요"

 

 

 

 

 

강북 최대의 고시촌, 회험동. 시험이 모여있다는 뜻을 지닌 동네다. 인근에는 고급스러운 카페가 있었다. 왕십리와 회험동을 잇는 도로 중간에 위치한 어느 버스 정류장의 바로 뒤편에. 아이돌 가수 유하는 너무나도 빽빽한 스케줄에 지쳐 소속 연예기획사의 밴이 잠시 멈춘 사이에 탈출을 감행했다. 그녀는 회험동 표지판을 보고 삼 년 전에 죽은 선호 오빠가 떠올랐다.

 

당시 오빠는 동네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9급 공무원을 꿈꾸었다. 처음 만나던 날, 그는 공무원 시험 합격증을 보여주며 마침내 고시촌을 탈출할 수 있다는 기쁨을 마구 표출했었다. 그녀는 갑자기 오빠와의 추억을 떠오리고 싶은 충동에 못이겨 카페로 향하는 삼거리 왼쪽 길로 향했다.

 

카페 '아스가르드', 유럽풍의 2층 목조건물이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 그려진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음료와 술 그리고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소였다.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왔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트리스는 용케 그녀를 알아보고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음료를 주문할 돈이 없다니까 대신 사인을 요청했다.

 

카운터 옆 벽면에는 액자들이 걸려 있었다. 프로야구 홈런왕 출신 최성혁 선수, 인기 작곡가 강태호 선생, 베스트셀러 소설가 강훈,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조재덕 감독 등의 사인들이 보였다. 특히, 강태호 작곡가는 그녀가 발표하는 싱글 수록곡을 모두 작곡한 분이다. 손님이 들어온 모양이다. 웨이트리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스가르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기서는 손님의 아름다운 과거와 밝은 미래만을 볼 수 있기를. 무엇을 드릴까요?"

 

그녀의 테이블 바로 뒤편에서 들리는 중저음의 남자 목소리는 왠지 익숙했다. 지금의 상황은 마치 타임캡슐을 타고 몇 년 전의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그때도 카페에는 그녀 혼자 있었고 이후 손님이 들어왔었다. 맞아! 그 사람이 바로 삼 년 전에 불의의 사고로 죽은 선호오빠였다.

 

"웬 미친년이 황당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래도 꼭 기억해야 해. 오빠는 2013년 4월에 제주도에서 교통사고로 죽어. 그러니까 절대 제주도에 가면 안 돼"

 

남자는 영문도 모른 채 이런 얘기를 듣고 혹시 점술가냐고 묻는다. 과거의 시간대로 돌아가면 유하는 교제한지 일년 기념으로 선호와 제주여행을 갔다. 오빠가 그곳에서 이벤트를 할 계획이었다. 한 달 후, 그녀는 다시 아스가르드를 찾아갔다. 선호를 다시 만나기를 염원하면서. 웨이트리스는 주문도 하지 않은 애플주스와 함께 쪽지를 건넸다. 오빠임이 느겨졌다.

 

'무대를 바라봐줄래?'

 

무대에는 환한 미소를 머금은 오빠가 스탠드 마이크 앞에 서 있었다. "일 년을 진심으로 축하해"라는 말과 함께 기타를 연주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이적의 <다행이다>였다. 그는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 두 장을 내보이면서 "피하지 말고 한번 맞서보기로 결심했어. 그러니까..... 도와줄 거지?"라고 말했다. 유하는 오빠의 손에 이글려 카페 문밖으로 나섰다. 웨이트리스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닿았다.

 

"두 분의 사랑, 이 애플주스처럼 언제나 싱그럽기를"

 

 

칼럼리스트 김혜연은 대학시절 학점을 짜게 준 교수를 찾아 시간여행이 가능한 카페로 간다. 학점을 올려달라 부탁하는데, 놀랍게도 이 교수는 인기있는 소설가 강훈이었다. 김혜연의 과거와 강훈의 미래가 만나는 시간의 장난질이다. 강훈은 이 현상을 '오딘의 장난'이라고 부른다. 가수 유하는 이미 죽은 선호 오빠를 다시 만남으로써 지난 3년간의 고통을 치유받는다. 가난한 강사였던 남자는 후에 인기있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있었다. 그는 가난했던 과거의 자신에게 칵테일 한 잔을 대접한다.

 

이곳은 매일 새로 개업한 후 내일이면 폐업하는 이상야릇한 카페이다. 하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신비한 경험을 한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 시도해보고 싶은 일들이 누구에게나 한둘은 있을 법하다. 나도 이런 카페가 있다면 이곳을 찾아 꼭 해보고 싶은 경험이 있다. 이루지못한 첫사랑이 종종 그리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의 스토리는 많은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만하다.

 

 

"그때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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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현 지음 / 휴앤스토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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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조건적으로 돈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자신이 그만큼 돈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것을 드러내기 싫은 때문입니다.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하여 공부를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벌 수 있는 돈을 이미 정해놓고 시작하겠다는 안정을 원하는 심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돈에 대하여 조금만 올바른 시각을 갖게 된다면 더욱 다양하고 좋은 기회가 눈앞에 펼쳐져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서문' 중에서

 

 

"인생은 게임이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는 돈으로 점수를 매긴다"

- 테드 터너

 

책의 저자 남동현은 리스크, 불확실성, 금융과 과학에 대하여 연구하고 외환, 주식, 파생상품,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투자가이다. 한때는 군사학과 전술, 전략을 비롯한 전쟁사에 관해 연구하며 전투헬리콥터 조종사로 근무한 적도 있었다. 공포를 기반으로 한 통제가 인간의 의사결정을 마비시키고 올바른 판단을 방해한다는 것을 군 생활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후 공포와 이기적인 낙관이 투자와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있다. 

 

이 책은 부자와 빈자는 어떻게 다른지, 부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을 알려준다. 부富는 인생을 건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우리들은 이를 몰라서 계속 지고만 산다. 태생 자체가 불공평한 세상에서 마치 천둥벌거숭이처럼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았던 우리들에게 부자로 만들어 주는 길을 제시한다.

 

우리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개개인의 취향이나 추구하는 바가 달라서 한 가지로 지목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행복추구, 건강, 안전, 맛집탐방, 영화감상, 등산, 암벽등반, 야생화 등등 정말로 다양한 코드들이 거론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코드들을 즐기려면 반드시 돈이 있어야 된다. 따라서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 자체를 혐오하거나 또는 필요없는 존재로 생각한다면 더 이상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학교에서 정규교육을 가르친다면 가정에서는 금융교육을 가르친다는 부자들의 자녀교육이 부자들의 자녀들을 더욱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만드는 중요한 교육이지만 우리의 어른들은 자녀들이 돈과 경제에 대하여 관심을 두기보다 그저 학교공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심지어 무조건 돈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그만큼 돈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기 싫어서다. 그럼에도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자 고학력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결국 자신이 벌 수 있는 돈을 이미 정해놓고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알고 있는 세상만 볼 것이 아니라 모르고 있는 세상이 더욱 많다는 것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특히, 돈 때문에 생기는 잘못된 선택과 사고를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의 삶은 충분히 많은 변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부는 인생을 건 게임이다. 그리고 당신은 지금 지고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제1부(부의 진실을 찾아)에서는 부의 진실을 외면하고 빈자貧者들이 만든 세상의 모습과 그들이 만든 믿음들을 살펴보고, 제2부(부자로 살아야 하는 권리)에서는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삶을 진정 누리려면 부자로 살아야 함을 강조하며, 마지막으로 제3부(부의 진실)에서는 '돈을 통제하고 돈의 주인이 되라', '부자들의 지혜를 배워라', '올바른 교육이 부자를 만든다', '돈의 목적지는 모두 투자로 향한다' 등 10가지 진실을 설명한다.

 

 

열심히 일만 하면 부富를 이룰 수 있을까? 

 


먼저 듣기에 좀 거북한 이야기를 해보자. 만약 당신이 월급쟁이라면, 먹고살 걱정 없다면 때려치울 일을 단지 돈 때문에 꾸역꾸역하고 있다면, 그 연봉이 얼마가 되었건 당신은 빈貧자다. 당신의 시간과 능력을 부자에게 갖다 바치며 먹이를 받아먹는, 그리고 자식에게 더 좋은 먹이를 받는 삶을 살아가라고 강요하는, 돈이 다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돈 때문에 서글픈, 빈자인 것이다.

 

행동경제학에는 재미있는 실험이 하나 소개된다. 우리 속의 7마리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했다. 우리의 가장 높은 나무에는 바나나를 매달아 놓고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그런 실험이었다. 한 원숭이가 나무에 기어오르자 나머지 원숭이들도 이에 질세라 모두 나무 위로 기어올랐다. 그런데, 이때 물대포를 발사해 원숭이들이 더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이러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자 다음부터는 원숭이들이 아예 바나나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이제 8번째 원숭이를 우리에 투입해 새로운 실험을 했다. 신참이 본능적으로 나무 위로 기어오르자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나머지 7마리들이 신참의 행동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가. 결국 신참은 나무에 오르는 것을 포기했다. 이후 기존의 원숭이 1마리를 빼고 새로운 신참을 투입하면 나머지 원숭이들이 동일하게 나무 위로 오르는 행동을 말렸다. 심지어 8번째로 투입됐던 원숭이는 더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사실상 8번째 원숭이 이후부터 투입된 원숭이들은 어떤 위험이 있는지도 모른 채, 즉 물대포를 맞아본 적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동을 보였다.

 

우리들 대부분은 부자가 아니다. 부자가 되려고 높은 곳으로 올라간 적도 없는 위의 실험 원숭이와도 같다. 오래전부터 빈자들이 만들어낸 믿음을 믿고, 더구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믿음을 갖고 세상살이를 해왔던 것이다. 그래서 도대체 위험이 무엇인지 그 실체도 모르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주위 사람을 말리기에 급급하다.

 

그래서 우리들은 앞선 세대들이 '더 많이 더 열심히 일할수록 더 빨리 부자가 되고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믿고 그렇게 행동한다. 하지만 우리들은 더 많이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더 가난할까? 기존에 만들어진 틀 속에서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다람쥐 챗바퀴 돌리듯 그 자리이거나 뒤쳐지지는 비극적인 결과를 당하는 셈이다.

 

 

고학력과 좋은 직장이 부자로 만들어 줄까?

 

부자와 빈자의 가장 큰 차이는 돈을 인식하는 수준이다. 빈자는 현재와 미래에 받을 수 있는 돈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즉 돈을 소비의 교환 수단으로서만 인식한다. 이들은 그런 사고 방식에 입각해 스스로 큰 돈을 관리하길 포기하고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의 장기투자 상품에 가입한다. 이는 스스로 돈의 통제 내지는 경험의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다. 평범하게 자신의 노동력을 타인을 위해 일하고 나아가 자신의 소득을 타인이 활용하도록 동의하고 있는 셈이다.

 

돈이 많고 적음으로 부자가 결정되기보다는 돈을 이해하고 부를 증식시키는데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 부자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하지만 빈자들은 스스로 이를 포기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더 큰 자산을 보유하지 못하는 것이다. 탈무드의 가르침을 배우는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물고기 잡아주기 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고 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결정짓는 과거는 약 5년 안팎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들의 현재 모습이 바로 5년 전에 스스로 선택한 결정과 행동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얘기이다. 만약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5년 전에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 된다. 여기서의 결심이란 구체적 실행과 실천이 수반된 행동을 의미한다.

 

비록 자신이 현재 고소득자가 아닐지라도 흙수저 타령이나 신세 타령을 하는 대신에 다가오는 미래의 부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각성하고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 이는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본인 스스로 깨닫고 몸소 실행해야 하는 사안이다. 고학력이나 좋은 직장보다 깨달음과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무조건 아끼면 부자가 될까?

 

"단지 5%의 사람이 전체 돈의 90%를 지배한다는 사실은 어쩌면 절대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변했다. 바로 오늘날 이 5% 안에 속하는 일이 훨씬 더 쉬워졌다는 것이다" - Life score

 

부부를 키우는 일이 단순한 절약이나 저축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일부 고소득 직장인을 제외하고는 월급만으로 재산을 증식하겠다는 생각을 말아야 한다. 세게적인 주식투자가 워렌 버핏이 '최고의 재테크는 절약이다'라고 말했지만 이는 무분별한 지출을 경계하라는 조언이었을 뿐이다.

 

매일의 지출을 낱낱이 가계부에 기록한다고 쉽게 부가 모아지는 게 아니다. 어쩌면 매일 기록하느라 매달리는 시간이 비생산적일 수도 있다. 가계부를 작성하는 이유는 미래 준비용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절제와 금욕이 주목적이어야 한다. 부자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시간이다. 반면 빈자는 아끼는데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더 싸게 구매하려고 멀리 떨어진 할인마트를 찾아가 장시간 줄을 서기도 한다. 오히려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찾기 위한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 절약이 미덕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삶의 추구에 있어서 반드시 올바른 방향인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의 한계가 부자와 빈자의 경계선을 만든다.

 

"빈자는 푼돈을 현명하게, 큰 돈은 어리석게 쓴다"

- 벤저민 프랭클린

 

 

빚은 무조건 나쁜가?

 

부채는 남에게 비싼 이자를 지급하게 되므로 자기자신에게 손해이며, 나아가 계속 이렇게 부채에 의존하게 된다면 채권자의 노예가 되고 결국 패망하게 될 것이라는 경계의 목소리가 많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하여 이런 얘기가 더욱 많아진 것 같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 빚이 결코 도덕적 잣대의 희생양이 되어선 안 된다.

 

빚내서 노름하거나 로또복권을 사는 등 사행심 때문이거나 사치 호화 생활을 즐기는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면 빚이 있다고 성실하지 않다는 편견도 버려야 한다. 또한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가치관의 잣대 속에 우리를 가둠으로써 빚은 무조건 나쁘다고 재단해서도 안 된다. 이런 빈자의 생각은 결국 아파트 호황기에 담보대출을 기피함으로써 아파트가격의 상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결코 딸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하지만 부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선 부채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증식 속도를 가속화시킨다. 최근에 진행되었던 아파트의 호황이 단순히 실수요자의 니즈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생각의 오류이자 스스로를 하수로 만들 어서 전월세 폭등현상의 희생자로 살아가게 만들 뿐이다.

 

 

부의 진실

 

돈을 통제하고 돈의 주인이 되어라

부자들의 지혜를 배워라

자신의 성공을 굳게 믿고 믿음을 실천하라

부자가 되기 위해 고민하라

돈이 스스로 일하고 더 커지게 하라

오직 자신만을 위해 일하라

올바른 교육이 부자를 만든다

자신의 노동이 아닌 타인의 돈과 시간으로 부자가 되어라

더 나은 것을 창조하며 기존의 것을 파괴하는 부자가 되라

돈의 목적지는 모두 투자로 향한다

 

 

 

오늘 바로 시작하라

 

단 한 번뿐인 삶은 부자가 되든 못되든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 부자가 된다면 좀 더 자신이 원하는 삶을 꾸미기 쉽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인생의 목적이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부자가 되는 것이다. - '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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