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란 - 김종해
 
낙엽이나린다. 우산을들고
제왕은운다헤맨다. 검은비각에어리이는
제왕의깊은밤에낙엽은나리고
어리석은민중들의횃불은밤새도록바깥에서
궐문을두드린다.
깊은돌층계를타고내려가듯
한밤중에촉대에불을켜들고
궐안에나린낙엽을투석을
맨발로밟고내려가라내려가라
내려가라깊고먼지경에침잠하여
제왕은행방불명이된다.
제왕은화구의불구멍이라자기혼자뿐인거울속에서
여러개의탁자위에나린
낙엽이되고투석이되고
독재자인나는맨발로난간에나가앉아
벽기둥에꽂힌살이되고
깊은밤이된다. 제왕은군중속에떠있는
외로운섬인가. 낡은법정의흔들리는벽돌을헐어
이한밤짐에게비문을써다오
화염인채무너지는대리석처럼깊은밤인경은
시녀같이누각에서운다누각에서떠난다.
아한장의풀잎인가미궁속에서
내전에세워둔내동상은흔들리고
나는거기가서꽂힌비수가되고
한밤동안석전을내리는물든가랑잎에
붉은용상은젖어
우산을들고제왕은운다헤맨다.

*********************************

시절이, 낙엽지는 시절이다. 어쩌면 우리를 쓰러뜨릴 적은 항상 우리 내부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누구나 한때는 서늘한 가슴에 시퍼런 비수를 품고 혹은 비수 꽂힌 유혈낭자한 가슴으로 붉은 눈물을 철철 흘리며 깊은 밤 낙엽지는 거리에서 낙엽과 함게 굴렀을지도 모른다. 그런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시간도 구르듯 흘러 내란은 이미 끝났으나 승리자는 없고 나라는 이미 황폐했느니 그러므로 우리의 청춘도 멀리 지나갔다. 인생에 청춘만 있는 것은 아닐진대, 낙엽지는 이 시절에 돌아보는 청춘이 아쉽고 아무것도 이룬 것 없는 현재가 답답하고 꿈이 없는 미래가 서글프다. 아아 이미 낙엽 떨어졌으니 이제 비내리고 나면 아마도 날이 추워질 것이다. 찬바람이 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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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포지션에 해당하는 사람은?

 

다음은 야구팀의 멤버들입니다..

앤디는 포수를 싫어한다.

애드의 누이는 2루수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중견수는 우익수보다 키가 크다.

해리와 3루수는 같은 건물에 살고있다.

폴과 알렌은 트럼프에서 피터클을 해서 투수한테 20달러씩을 땄다.

애드는 시간이 나면 외야수들과 포커를 자주한다.

투수의 부인은 3루수의 누나이다.

알렌과 해리와 앤디를 뺀 내야수와 투수와 포수는 샘보다 키가 작다.

폴과 앤디와 유격수는 50달러씩 잃었다.

폴과 해리와 빌과 포수는 풀에서 2루수를 따끔하게 혼내주었다.

샘은 이혼재판에 말려들었다.

포수와 3루수에게는 아이가 둘씩 있었다.

애드와 폴과 제리와 우익수와 중견수는 독신이다.

다른 사람은 결혼했다.

빌과 3루수와 유격수는 권투에서 100달러씩 돈을 벌었다.

외야수 한사람은 마이크거나 앤디이다.

제리는 빌보다 키가 크며, 마이크는 빌보다 키가 작다.

네사람 모두 3루수보다 몸무게가 많다.

*****************************

라틴어로 '둥근탁자'란 뜻인 멘사(mensa)는 국제 고문 심리학자가 승인하는 IQ Test에서

상위 2%내의 지능지수를 갖고있는 사람들의 모임(세계적으로 약 10만명의 회원)으로 1946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창립된 순수 비영리단체입니다.

이 문제는 멘사 신입회원 테스트 문제로 이 문제를 푸시는 분은 아이큐 상위 2 퍼센트에 든다고 봐도 무방할 거이오다.....~ 심심무료하신 분들은 함 풀어보시구랴....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본인은 야구도 싫어하고 그래서 세줄까지 읽고는 포기

 

엑셀까지 사용해 가며 위 문제를 풀기위해 각고면려하신 본인의 친구에

의하면 정확한 답이 없다고도 함. 위 문제는 옛날에 어디선가 퍼왔던 것인데 그 출처를

지금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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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1-27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루수보다 몸무게가 많은 4사람이 전체 문제를 망치는 거 같습니다.
 

 

어린시절  일요일 아침마다 온가족이 밥상주위에 모여앉아 밥 먹으며 열심히도 보던 은하철도999의 두 준인공 신비의 여인 메텔과 돼지코 철이의 가족사를 나에게 처음으로 가르쳐 준 사람은 함성호였다. 그것도 세월이 한참 지난뒤 내 나이 서른이 가까워서 말이다 

 

열차는 달리고 싶다 철이는 흑기사 파우스트의 아들이다 파우스트는 완벽한 질서와 영원한 생명의 기계제국 라 메탈 LA METAL 행성의 전설적인 기사이다.

 '천국의 문' 신도들이 혜일·밥 혜성의 꼬리를 따라가고 있다 닥터 반은 철이의 엄마를 사랑했다 닥터 반은 프로메슘의 남편인데 그녀는 바로 기계제국을 세운 천재 과학자이다

 신의 백성인 유대의 전사들이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을 쑥밭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닥터 반은 철이와 철이 엄마가 인간성을 상실한 기계 인간이 될 것을 우려해 비밀리에 지구로 피신시킨다 질투에 불탄 프로메슘은 닥터 반을 죽이고 김구는 피살된다 철이 엄마도 죽는다

그룹 황장엽이 귀순하고 프로메슘의 딸 메텔은 죄책감에 검은 문상복을 입고 철이를 기계 제국으로 데려온다 파우스트를 진짜 아버지로 믿다가 사실을 알게 된 가짜 하록은 성수대교가 무너지자 메텔과 목숨을 건 일전을 불사한다

철이는 파우스트와 외디푸스적인 사투를 벌이고 자지에 털이 나자 메텔을 따먹는다 777호와 999호가 지네처럼 엉켜 있다 어둠을 헤치고 나가는 대부분 동안 열차는 모독에 대해 생각했다

 함성호 <라이프니쯔, 미분 계산을 다룬 논문의 첫 페이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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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닥칠 환난을 예감하고 있는 예언자 요다
더 먼 날들에 있는 희망을 통찰하고 있는 선지자 요다.
질기게도 오래살아 800살이 훌쩍 넘은 장수만세 요다
지팡이를 잡고 꼬부라진 허리로 겨우 나다니는 늙어빠진 요다,

그러나.........
빛나는 제다이 광선검을 잡으면
전우주를 통털어 최고의 전사인 요다
오비완과 다스베이다의 싸부이자
오비완의 제자와 다스베이다의 아들의 스승인 요다
모든 제다이들의 아버지이자 은사인 요다
귀여운 요다


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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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10-30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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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참......지 애비도 모리는 젊은 중놈이
지체높은 대가집 참한 규수와 붙어 먹은 격이라
어찌 이구멍 저구멍 구멍구멍 빨고 핥은 까닭과
굽이굽이 구절양장 꼬인 사연이 없으리오마는 

연이나, 역시나.....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
그 씨앗이 땅에 떨어져 정녕코 썩어지지 않는다면
결단코 실한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이니... 니미랄!!!!
먹음직스런 큰 열매의 단맛을 얼마쯤 볼라치면 말이지...
똥구녕이 째지는 아픔쯤이야 눈 질끈감고 참아야 한다는 말이지.....
세상일이 다 그런거지......흘흘흘.

[사진설명]
피리리 찌리리한 눈빛, 일 치르기 직전의 아나킨과 아미달라,
그들 양인에게는 한순간의 기쁨 뒤를 따르는
오랜 고통과 번민의 세월이 예비되어 있겠지만
전우주적으로 볼진대는 새로운 희망과 구원이 잉태되는 순간일 것이다...
너무나도 멋진 영화 스타워즈를 보시라...


兩人之心兩人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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