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1928
주셉 프란세스크 라폴스 이 폰타날스.프란세스크 폴게라 이 그라시 지음, 이병기 옮김 / 아키트윈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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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선물 받아 처음 본 순간부터, 책정보 이미지와는 다르게 너무나 아름다워 가슴 떨렸던 책이다. 가우디가 세상을 떠난 후 그와 함께 작업했던 건축가들이 그를 기념하여 펴낸 최초의 전기로,영감 어린 도판들과 함께 가우디의 생애와 진실된 의도로..책장을 덮은 이 순간에도 심장이 계속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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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02: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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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4 14: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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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진짜 친구
설흔 지음 / 단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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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써만 만리장성을 쌓는 기이한 이 시대에, 골목길로 살다가 골목길로 돌아간 역관이자 시인인 이언진의 생애와 그를 둘러싼, 성대중과 이덕무 박지원과의 특별한 관계를 세밀하게 녹여낸 책. 기가 막히고 그윽하다는 표현밖에 못하는 과문함이 애석하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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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02: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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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5-10-13 10:01   좋아요 0 | URL
저자는 처음 보는 이름인데 이덕무와 박지원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지네요. 기가 막히고 그윽한 책이라 소개해주시니 더욱이요^^

appletreeje 2015-10-13 10:42   좋아요 0 | URL
저도 설흔 님은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를 읽고 알게 됐어요~
기가 막히고 그윽하고 울컥해요..^^
한 번 읽어보셔도 좋으실 듯 합니다~^^

2015-10-13 11: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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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1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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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22: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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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10-30 11:01   좋아요 0 | URL
저두 이덕무라는 글귀에 눈이 번쩍 합니다 ㅎ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먼저 후딱 읽고 읽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ㅋ 감기조심하시구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appletreeje 2015-10-30 11:09   좋아요 0 | URL
예~이 책에서 이덕무의 `중도`적인 성품을 만나서 저도 반갑고
좋았습니다.^^
해피북님께서도~ 감기조심하시구 즐거운 오후 되세욤~~^-^
 
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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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은 역시 김훈이다. 낮고 순한 말로 이 세상에 말을 걸고 싶은 소망으로 몇 편의 글을 겨우 추려서 이 책을 엮었다는데, 내게는 여전히 칼로 치듯이 온 가을같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1975년 2월 15일의 박경리`를 가슴에서 다시 꺼내었다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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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sar 2015-10-13 00:19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책에 대해서 글을 쓰고싶어요 너무 기다려왔던 책이고 또 여전히 김훈의 글은 좋구나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 책에 실린 옛글이나 새글이나 모두… 그런데 왠지 김훈 책은 좀 더 정리된 말로써야지 하고 미루고만 있습니다…ㅜㅜ 아무튼 김훈은 역시 김훈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appletreeje 2015-10-13 00:45   좋아요 0 | URL
옛글이라도 익숙한 글들도 있었지만, 또 새롭게 처음 읽는 느낌으로 읽었어요.^^
새글도 좋았구요~
정말 김훈 책은, 쉽게 리뷰를 쓰기가 그렇치요~?^^
caesar님의 좋은 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살리미 2015-10-13 07:11   좋아요 1 | URL
저도 아껴가며 읽고 있어요^^ 하루에 하나씩! 천천히 읽으려구요. 김훈의 문장들은 역시나 나를 부끄럽게 하고, 좌절하게 하네요. 난 역시 읽는 사람이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곤 해요^^

appletreeje 2015-10-13 08:42   좋아요 0 | URL
예~이 책은 천천히 아껴가며 읽을 책이지요.^^
지난번 올려주신 맛난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잘` `읽는` 사람도 존경해요~*^^*

해피북 2015-10-30 11:05   좋아요 0 | URL
아궁 저는 오로라님과 애플트리제님 내공은 따라갈 수 없나봅니다 ㅎ 지금 읽는중인데 뭉클하다가도 좀 어렵기도하고 헤매는중인거같아요 ㅋㅂㅋ

appletreeje 2015-10-30 11:27   좋아요 0 | URL
ㅎㅎ 오로라님 내공 깊으신 건 잘 알지만, 뭔 제가 내공이 있겠습니까~?^^;;
그냥 읽고 싶은 책 야금야금 읽는 것이지요.^^
아마 저는, 기존 세 권의 책을 다 가지고 있어 익숙하기도 했고 또
새롭게도 읽혔어요~
좀 어려운 글들은 나중에 다시 읽으시고, 마음에 와닿는 글들부터 즐기시면
될 듯 싶습니다~~

2015-10-13 11: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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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12: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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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11: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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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12: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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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18: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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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지의 세계

 

 

 

 

 

          저녁에는 양들을 이끌고 돌아가야 한다

 

 

          희지는 목양견 미주를 부르고

          목양견 미주는 양들을 이끌고 목장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생활도 오래되었다

 

 

          무사히 양들이 돌아온 것을 보면

          희지는 만족스럽다

 

 

          기도를 올리고

          짧게 사랑을 나눈 뒤

 

 

          희지는 저녁을 먹는다

 

 

          초원의 고요가 초원의 어둠을 두드릴 때마다

          양들은 아무 일 없어도 메메메 운다

 

 

          풍경이 흔들리는 밤이 올 때

          목양견 미주는 희지의 하얀 배 위에 머리를 누인다

 

 

          식탁 위에는 먹다 남은

          익힌 콩과 말린 고기가 조용히 잠들어 있다

 

 

          이것이 희지의 세계다

 

 

          희지는 혼자 산다  (P.18 )

 

 

 

 

 

 

 

             멍하면 멍

 

 

 

 

 

 

           멍하면 멍 짖어요

           내가 좋아하는 나의 작은 새가요

 

 

           잘못했어요 내가 다 잘못했어요

 

 

           시에는 개나 새가 나오고 무슨 개고 무슨 새인지는 알기

           가 어렵고

           그건 누구 잘못인지 모르지만 다 잘못했어요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고

           곰팡이 곰팡을 반성하고

 

 

           그렇게 모두가 다 잘못했어요

 

 

           그러면 멍 짖어요

           내가 좋아하는 나의 작은 새가요

 

 

           시에서는 누가 죽고 누가 울고 모두 다 잘못했어요

           내가 잘못했어요 잘할 수도 있는데

           안 그랬어요

 

 

           반성하는 의미에서 멍 짖어요

           내가 좋아하는 나의 작은 새가요

 

 

           새가 시라는 은유는 몰라요 시가 개라는 은유도 몰라요

           누군가 시를 쓴다면 그건 그냥 시예요

 

 

           누군가 새를 썼더니 새는 날고 울다 천 리를 날아

           시가 되어 앉았다는 고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멍하면 멍 짖어요

           내가 좋아하는 나의 작은 새처럼요

 

 

           잘할 수도 있지만 잘못하기로 했어요

           그냥 멍 짖어요

           내가 좋아하는 나의 작은 새가요

 

 

           자꾸 멍하면 좋아요 아주 좋아요  (P.13 )

 

 

 

 

 

 

               비의 나라

 

 

 

 

 

 

              마른 그릇들이 부엌에 가지런히 놓여 있을 것이다 찬장

              에는 말린 식재료가 담겨 있을 것이다 식탁에는 평화롭게

              잠든 여자가 있을 것이고

 

 

               "상황이 좀 나아지면 깨워주세요"

                그렇게 적힌 쪽지가 있을 것이다

 

 

              여행에서 돌아온 너는 이 모든 것이 옛날 일처럼 여겨질

              것이다 밝은 빛이 부엌을 비추고 있고 먼지들이 천천히 날

              아다닐 것이다 그런 평화가 찾아오는 것이다

 

 

              무슨 일이 여기서 일어났는지

              너는 모를 것이다 선하고 선량한 감정들이 너의 안에서

              솟아오를 것이다

 

 

              기쁨 속에서 너는 국을 끓일 것이다 멸치와 다시마를 넣

              고 국물을 우려낼 것이다 흰쌀밥에서 흐린 김이 피어오를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껴질 때, 너는 무심코 만

              지는 것이다

              평화롭게 잠든 사람의 부드러운 볼을

 

 

              너는 흠뻑 젖어 있다

              너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P.30 )

 

 

 

                 -황인찬 시집, <희지의 세계>-에서

 

 

 

 

 

 

 

 

 

 

 

 

시집이 들어가는 앞쪽에,

'이자혜의 만화 [미지의 세계]에서

제목을 빌려 시를 쓰려다

그만 착각을 하고 말았다.'는  시인의 말이 나온다.

 

 [미지의 세계]는

 

자전적인 것/그렇지 않은 것, 현실/그것을 재가공한 것, 특정한 사건과 계층을 찌르는 것/무관히 넓게 그려진 것, 수동적인 것/공격적인 것이 혼재하는 <미지의 세계>는 연재가 진행중인 지금 여전히 제목처럼 ‘미지의 것'으로 가득하다. 

 

 

이자혜의 '미지의 세계', 시인의 '희지의 세계', 장이지의 해설이 두루 모아진.. 히키코모리적인 세계, 학교와 시니시즘이 김수영의 [절망]을 패러디한 [멍하면 멍]에서처럼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고/ 곰팡이 곰팡을 반성하고" 이렇게 모든 것을 다 반성해야할 것으로 몰아가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미지의 세계처럼 희지의 세계로 발랄하고 재미있게 노래한다. 덕분에 '폐쇄회로의 시니시즘'에서 또 다른 '시시하고 즐거운 일들'을 찾아 함께, 잘 놀았다.  멍하면 멍 짖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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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6 18: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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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5-10-06 18:57   좋아요 1 | URL
멍 하면 멍 하듯이
좋아 하면 좋아 하는 노래가
살살 흘러나올 테지요

appletreeje 2015-10-06 19:02   좋아요 1 | URL
예~ 멍하면 멍 하듯이
좋아 하면 좋아 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듯 싶습니다~^^

2015-10-06 20: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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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6 21: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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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빛의 화가 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7
타이펙스 지음, 박성은 옮김 / 푸른지식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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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티스트가 또 다른 아티스트인 렘브란트를 보여주는 책.거울에 투영된 모습을 보듯, 렘브란트의 생애와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려 독자가 한 예술가의 삶을 한층 깊게 체험하게 한다. 자화상을 그리는 장면이 반복되고 그리고 렘브란트가 사라지는 마지막 장면이...너무나 인상 깊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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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3 20: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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