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눈물 박물관이 문을 열었고, 눈물에 깃든 사연도 알려 주고, 눈물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다들 호기심에 너도나도 병에 담긴 눈물을 눈에 넣어 보며 저마다의 상실과 애도를 만나는데, 어느날 전시된 눈물이 바닥나 버렸고, 표범 피오가 지난해 할머니를 잃은 슬픔에 눈물을 다 써버린 사실을 알게 된 동물들이, 저마다의 기쁜 눈물 속상한 눈물로 다채로운 빛깔의 눈물을 모아 피오의 눈에 넣어 주고, 피오의 큼지막한 눈물방울이 무지무지 커다란 할머니로 변해 모두가 힘찬 작별 인사를 나눈다. 오색찬란한 ‘눈물방울에 깃든 보석 같은 기억으로의 여행‘ 이야기로, 가끔 자주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는 아름다운 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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