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집을 향한 여정이다. -허먼 멜빌-

      그 집은 어디인가,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나는 늘 유년의 시간때부터,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

      큰집이든 작은집이든...그곳이 어디든...환하고 따뜻한 불빛이 새어져 나오는, 모든 집을

      사랑했던 것 같다.

      그곳이 내집이든, 아니든.

      '집'은 그런 곳일 것이다.

      이 별에 잠시 여행와서, 폭신한 이불같은 구름 위에 편안히 잠들었던 곳.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어떤 '집'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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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10-03 08:45   좋아요 0 | URL
따사로운 보금자리가 되는 삶자락이라면
나부터 즐겁고,
한집에서 지내는 모두 즐거우며,
이 집에 찾아올 손님도 모두 즐거우리라 생각해요.

따사로움, 그러니까 해님이 우리를 살찌우는 아름다운 볕이고,
이러한 볕을 가득 담을 때에 보금자리가 될 테니,
우리가 나누는 사랑은 언제나 해님과 볕처럼
따사롭고 포근한 기운이리라 느껴요.

appletreeje 2014-10-05 00:41   좋아요 0 | URL
예~ 저도 그런 따사롭고 포근한 집,이 되어 살고 싶습니다~
언제나 따듯하고 아름다운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로그인 2014-10-03 09:13   좋아요 0 | URL
우왕,,이게 다 뭡니까!!!(꺄악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내가 만약 셜록이라면 트리제님의 모든 것을 밝혀낼 법도 하건만,
그래도 하나 알아낸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미술 관련 업종이라는 것.(아님 말구요ㅎㅎ)

트리제님의 구름같은 집이 뭉실뭉실..아름답네요. 모든 것이.

appletreeje 2014-10-05 01:01   좋아요 0 | URL
우왕!! 저도 울 컨디션님의 고맙고 반가운 댓글에 깨악!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ㅎㅎ 미술 관련 업종까지는 못 되지만, 미술관 밖에서 껌과 볼펜을 팝니담.ㅋ

참, 베니의 `이미테이션 게임`의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어여 보고 싶어서
죽겠습니다! 컨디션님께서도 그러하시겠지욤~?^^

저의 구름같은 집을 아름답다고 하시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담...진심으로요..감사합니당..흑흑,


사랑하는 컨디션님!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비로그인 2014-10-03 09:14   좋아요 0 | URL
근데 첫번째 사진은 왜 뒤집어졌을까요??(음 마술을 부리셨군..)

appletreeje 2014-10-05 01:02   좋아요 0 | URL
글쒜욤...왜 저렇게 뒤집어졌을까요? ^^;;
그날 손꾸락도 취해서 방향을 잃었나봐욤..@@
쏘리,합니담. ㅎㅎㅎ

2014-10-03 1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05 0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4-10-03 15:24   좋아요 0 | URL
`잠시`라고 하셨지요? 잠시인거죠?

appletreeje 2014-10-05 01:08   좋아요 0 | URL
예~잠시,입니담~*^^*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hnine 님께서 댓글을 남기셔서
참, 행복한 밤입니다~

hnine님! 편안하고 좋은 주말 되세요~*^^*

2014-10-06 1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07 0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쩌다 여왕님 작은 곰자리 26
다비드 칼리 지음, 루시드 폴 (Lucid Fall) 옮김, 마르코 소마 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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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은 예전 그대로예요. 여왕도 없고, 자기가 먹을 파리는 스스로 잡으며 살아가지요. 여름밤이면 다 같이 모여 늘 부르던 노래를 불러요.˝ 루시드 폴의 선율같은 번역에, 멋진 그림의 이 책을 보다가 허걱,했다. 지금의 `어쩌다 여왕님`이 떠올라서. 이모저모 재미나고 생각할 게 많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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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2 0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02 0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11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11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12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13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선화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3
김이설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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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신간들로 식상할 무렵, 생생한 `날것의 꽃`같은 소설이 신선했다. 책표지도 책크기도 좋고. 읽는 내내, 하이드님 서재의 꽃들이 생각났는데 작가의 말,에 나온 플로리스트의 이름이. `식물을 키우는 일` 같은 그리고 `꽃일`같은 삶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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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2 0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02 0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천강에 비친 달
정찬주 지음 / 작가정신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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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작가의 유려한 필체로 가독력이 좋았다. 집현전 학사들이 세종을 도와 한글을 창제했다는 정설에서, `세종실록`에 근거한 역사적 진실을 새롭게 복원한 책. 그러고보니, 얼마 안 남은 `한글날`을 맞아, 한글창제의 깊은 뜻을 다시금 감사히 되새겨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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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4-10-01 08:33   좋아요 0 | URL
쌀쌀한 아침이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appletreeje 2014-10-01 10:10   좋아요 0 | URL
예~날씨가 쌀쌀합니다.
그래서 지금 가쓰오국물로 뜨거운 우동 끓여 먹었어요.ㅎㅎ
하늘바람님께서도 추위에 약하시니, 옷 따뜻히 입고 다니시고
맛있는 국물음식도 많이 드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수작사계 - 자급자족의 즐거움
김소연 지음 / 모요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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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이렇게 좋은 책이 있냐?˝ 읽는 내내 쭝얼거렸던 책. `나무는 너무나 귀한 존재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생 쓸 만한 가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목수와, 그런 목수의 시간을 믿으며 함께 걸어가는 아내인 저자의, 어마무시하고 진솔한 필력에, 더불어 좋은 책의 기쁨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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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10-01 10:13   좋아요 0 | URL
나무가 아름다운 줄 안다면
참말 훌륭하고 멋진 집을 짓고 가구를 짜지요!
맞습니다!!

appletreeje 2014-10-02 00:21   좋아요 0 | URL
예~맞습니다!!!^^ ㅎㅎㅎ
함께살기님께서도 즐겁게 읽으실 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