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적절‘ 이번 2월은 임경섭 詩人의 ‘이월되지 않는 엄마‘이다. 인생에서 처음 마신 술이, 초등학교도 가기 전 정월대보름에 엄마에게 한 모금 얻어마셨던 귀밝이술이었던, 이십사 년 전 밸런타인데이에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한마디 ˝좋은 시인이 돼라.˝ 말씀에 76쪽 ‘베텔게우스‘로 답한다. 좋은 詩人과 그의 어머님 덕분에, 이문세 님의 ‘눈 나리던 날‘을 들으며, 눈 내리는 정월대보름날 귀한 선물로 도착한 라넌큘러스 하노이와 버터플라이, 퍼플 튤립, 장미와 은엽 아카시아와 설유화, 스톡크들의 향기와 더불어 늦은 귀밝이술을 시작한다.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무탈하시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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