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에는 스토킹, 교제 범죄, 성추행, 성폭행 피해자인 여성들의 이야기와, 여성을 상대로 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자들이 ‘소사체(燒死體) 연쇄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등장한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맞서기 위해 믿을 수 없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 여자‘. 아주 차분하고 명철하게 씌어, 독자들의 범죄에 대한 내면화를 이끌어내, 인식과 연대의 트리거가 되는 판타지 스릴러. ‘지난해(2022년), 유엔의 통계 조사에 따르면 한 시간에 평균 다섯 명의 여성이 가족이나 연인에게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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