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행군
장 클로드 갈, 장 피에르 디오네 외 글 그림 / 문학동네 / 1998년 5월
평점 :
절판


참으로 놀라운 만화이다. 흑백으로 그려진 이 책은 겉보기에는 전쟁 서사시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존재의 근원적 허무에 대한 깊은 형이상학적인 고뇌가 숨어 있다. 중요한 것은 텍스트들을 거쳐서 내 삶을 살아내는 것. 15년 전에 산 책을 하필 지금, 읽게 되어 다행이고 참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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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6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7-17 1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숲노래 2013-07-16 14:28   좋아요 0 | URL
늘 좋은 마음 되어
하루하루 삶에서
좋은 이야기
길어올리셔요

appletreeje 2013-07-17 10:08   좋아요 0 | URL
예~감사합니다~^^

드림모노로그 2013-07-16 16:59   좋아요 0 | URL
가끔 이렇게 오래 된 책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감흥을 주네요 ~ ^^

드림모노로그 2013-07-16 17:01   좋아요 0 | URL
읔 절판이네요 ~

appletreeje 2013-07-17 10:13   좋아요 0 | URL
그렇더라구요. ^^
같은 책을 다시 읽어도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다시 읽어 보면
또 받아들이는 마음이 사뭇 다르곤 해요~.
참, 이 책 찾아보니 2008년에 개정판이 나왔네요~?^^ ㅎㅎ

후애(厚愛) 2013-07-16 17:04   좋아요 0 | URL
만화였군요.^^
근데 절판이네요...ㅠㅠ

appletreeje 2013-07-17 10:14   좋아요 0 | URL
참 멋진 만화예요!
언젠가 후애님께서도 읽으실 날이 있으실 거라는..ㅎㅎ

보슬비 2013-07-17 10:47   좋아요 0 | URL
나무늘보님 가지고 계신책을 절판되었지만, 다시 가격조정되면서 출판되었더라고요.ㅎㅎ
이 책도 희망도서로 신청해야하는데 지금 좀 게을러져서...^^;;
 
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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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소재를 통한 우회적이고도 통렬한 소설. 예전에도 겪었고 또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어찌보면 거의 모든 천재(天災)는 인재 (人災)일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잔혹한 리얼리티 속에 가녀린 구원의 상징을 숨겨놓은, 거대한 서사의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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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모든 것 안녕, 내 모든 것
정이현 지음 / 창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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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누구나 지나온 시간. 나도 그 속에 있었지만 숨이 턱,막히는 삶을 지나온 세 친구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동선이 내게도 너무나 익숙한 곳이라 더욱 실감이 났다. 예측치 못한 결말에 심장,이 드라이이이스처럼 시렸다. 안녕, 내 모든 것. 그들을 비롯해 누구라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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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 박범신 장편소설
박범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자본의 폭력적인 구조에 세계가 수감된 상황속에서, 개인적인 삶이 말소되었던 이 시대의 달고 시고 쓰고 짠, 소금같은 아버지들의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무르고 흐르는 강이 된 선명우의 `생명을 살리는 소금`, 같은 삶의 내재율이 아름다웠다. 사랑이 자유가 왜 강물이 되지 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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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9 2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29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슬비 2013-06-29 22:28   좋아요 0 | URL
읽으면서 아빠가 많이 생각났었어요. 시간이 지나면 잊어질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잊어진 기억들이 더 또렷해지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좋은 책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고산자'때 참 좋아하다가 '은교' 때는 좀... 그랬는데, 다시 좋아졌어요.^^

appletreeje 2013-06-29 22:57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이 '소금'을 읽고나니 박범신 작가가 다시 좋아진 듯 합니다. ~^^

후애(厚愛) 2013-07-02 15:29   좋아요 0 | URL
이 책도 읽어봐야하는데... 나중에 꼭 봐야겠어요,^^

appletreeje 2013-07-02 16:48   좋아요 0 | URL
슬픈 이야기임에도
아름다운 노래,같은 소설이었어요.
나중에 꼭 읽어 보세요~^^
 
마르세유에서 기다린다 문학동네 시인선 44
손월언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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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화가 손상기의 아우인, 시인의 그지없이 아름다운 詩集이 좋아서 자꾸 읽는다. 차분하고 명료한 아름다운 시선으로 낯설기도 하고 친밀하기도 한 삶에서 포착한 사유와, 피사체에 대한 유려하고 나직한.. 따뜻하고 서늘한 시어로 빚어낸 시집.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할 기쁨에 더욱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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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7 00: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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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7 07: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림모노로그 2013-06-27 10:22   좋아요 0 | URL
시집을 읽을 여유가 없을 때
나무늘보님 서재에 오면 좋은 시집을 알게 되어 참 좋습니다 ㅎㅎ
언제나 좋은 시집을 안고 사시는 나무늘보님은 정말
아~ 름 다우신 분 같아요 ㅎㅎㅎ ^^
이 시집도 담아가요 ㅎㅎ

appletreeje 2013-06-27 11:13   좋아요 0 | URL
ㅎㅎ 이모저모의 이유와 즐거움으로 시집을 많이 읽는 편인데
시집중의 몇 편을 메모장에다 적듯 서재에다 옮겨 놓는데, 드림님께서
좋다 하시니 히히..제가 더 감사할 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