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가끔 고양이 - 이용한 시인의 센티멘털 고양이 여행
이용한 지음 / 북폴리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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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좋아하는 고양이 작가의 네번째 고양이책. 따스하고 애틋하고 마음 훈훈하다. 생전의 박경리 선생님께서 배고픈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먹이며 ˝너도 먹고 나도 먹고 같이 먹고 살아야지.˝ 하신 말씀이 떠오르는 날. 고양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사람도 살기 좋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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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3 13: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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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3 22: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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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8-23 16:27   좋아요 0 | URL
우리 모두
다 함께 살기 아름다운 나라를
일구면 참 즐거우리라 생각해요

appletreeje 2013-08-23 22:27   좋아요 0 | URL
예~함께살기님!
그런 날을 희망하니
꼭, 아름다운 나라를 일구며 만나겠지요~?^^

후애(厚愛) 2013-08-23 18:26   좋아요 0 | URL
집 근처에 길고양이들을 보면 무척 마음이 아파요...
먹이를 주면 겁을 먹기도 하고, 눈치를 보면서 먹는데...
마음이 안 좋아요.

appletreeje 2013-08-23 22:31   좋아요 0 | URL
저희 동네도 그래요...
고양이들의 반응은 그 지역 사람들의 반응이지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좋아졌으니, 한국의 고양이들도
맘 편하게 사람들 주는 먹이 먹고 즐겁게 사는 날 오리라...애써 소망합니다.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안토니오 알타리바, 킴 지음,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길찾기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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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거대한 수레바퀴에 눌려 패배를 거듭한 인간, 그럼에도 자유를 지향하는 인간 본성을 마지막까지 움켜쥐었던 한 아나키스트의 이야기를, 아버지의 분신인 아들이 쓴, 깊은 헌정의 그래픽 노블. 그리고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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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9 15: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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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0 18: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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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3-08-09 17:57   좋아요 0 | URL
나무늘보님의 평을 읽으니 더 빨리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랑도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이라 더 궁금해집니다.

appletreeje 2013-08-10 18:09   좋아요 0 | URL
요즘 만화책을 많이 보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으로 실감을 하며 읽었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보슬비님께서도 그러실 것 같은, 좋은 책!

숲노래 2013-08-09 21:38   좋아요 0 | URL
'역사'는 여러 갈래로 보아야지 싶어요.
정치권력 흐름 하나,
시골에서 흙을 만지며 밥과 옷과 집을 지으며 아름다움을 찾던 흐름 하나.

아무튼, 정치권력이란
작은 사람들을 짓누르거나 짓밟으면서 바보스레 흘러왔구나 싶어요..

appletreeje 2013-08-10 18:21   좋아요 0 | URL
예...이 책의 주인공이야말로 제국주의의 폭력과 정치권력 앞에서 가장 짓눌리며 자신이 원치 않는 지난한 삶을 살다가, 90세의 어느날 요양원 창문에서 하늘로 날아 갔어요. 그리고 요양원은 아들에게 보낸 편지로 아버지가 1일이 아닌 4일에 죽었기 때문에 월 시설 이용료인 34유로를 지불하라는 기막힌 편지를 보냈지요..이 일로부터 이 책의 태동이 시작 되었지요.
 
주름
파코 로카 지음, 김현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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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살인자의 기억법>은 작가가 `알츠하이머`를 설정으로 한 그야말로 소설이지만, 파코 로카의 이 책은 리얼한 현실이다. 그 누구라도 장담할 수 없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 그리고 어쩌면 우리의 마지막 모습일지도 모르는. 둥글고 편안함을 주는 그림체를 따라가다 96쪽에 이르러,쿵...하고 하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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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6 17: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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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7 17: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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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3-08-06 23:00   좋아요 0 | URL
어떤 책인지 궁금해지네요. 그렇지 않아도 '살인자의 기억법'도 눈길이 갔는데, 이 책이 더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appletreeje 2013-08-07 17:54   좋아요 0 | URL
은행원이었던 주인공이 어느날 알츠하이머에 걸리고, 더 이상 돌보기를 힘겨워한 아들 내외의 권유(?)에 의해서 요양 병원으로 들어가고, 그 요양 병원에서 만나는 같은 종류의 환자들과의 이야기와 그 진행의 서서한 마무리까지의 이야기를 쓴 만화인데, 친구의 아버지께 그런 병이 생겼다는 이야기와 자존심이 무척 강한 저자의 어머니가 보행용 지팡이를 처음 구입하고 당황스러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노인에 대한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됐다 합니다.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그런 좋은 작품이었어요.^^
보슬비님께서도 읽어 보시면, 저와 같은 느낌을 가지실 것 같아요.

2013-08-09 18: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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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0 18: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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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 양장 합본 개정판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자크 로브.뱅자맹 르그랑 글, 장 마르크 로셰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세미콜론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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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처음부터, 더위를 식혀줄만큼 집중할 수 있었던 책이다. 많은 사람들의 영화 리뷰를 읽고서, 영화는 안 보기로 했다, 적어도 지금은. 원작의 엔딩이 주는 그 강하고도 선명한 이미지를 온전하게 지니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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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6 17: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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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7 17: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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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8-06 17:17   좋아요 0 | URL
영화로도 만들었는가 보군요.
만화를 영화로 만들면
새로운 맛도 있지만
만화에서처럼 작은 곳 찬찬히 그리는
느긋한 재미까지는
담을 겨를을 거의 못 내지 싶어요.

appletreeje 2013-08-07 17:57   좋아요 0 | URL
예, 요즘 가장 핫한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저도 이 영화를 이번 주에 볼 예정이었는데
다른 식구들만 보내고 저는 조금 늦게 보려구요.
원작의 생생한 저만의 그 느낌을 아직은 깨뜨리고 싶지 않아서요.^^

보슬비 2013-08-06 23:01   좋아요 0 | URL
책이 마음에 드셨다니 더 궁금해지네요. 워낙 인기가 있으니, 도서관에서 이 책 신청해줄거라 믿어요. ㅎㅎ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이 있으니 천천히 기다려보아야겠어요.

appletreeje 2013-08-07 18:01   좋아요 0 | URL
보슬비님께서도 왠지 마음에 드실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도 신청해주리라 저도 굳게 믿고요~ㅎㅎ

늘 읽고 계시는 책들이 있으시니, 천천히 기다리시다 읽으셔도
더 즐겁지 않을까,하는 그런 마음이 저의 경우를 포함해 두루두루 듭니당~^^

드림모노로그 2013-08-07 10:33   좋아요 0 | URL
설국열차 저도 보고 싶은 영화 1순위인데 ㅎㅎ
전 영화보기전에 평은 잘 안봐서요 ㅋㅋ
나무늘보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
책으로 읽어볼까 싶기도 합니다 ㅋㅋ ~^^

appletreeje 2013-08-07 18:07   좋아요 0 | URL
저도 아무런 사정 정보 없는, 그런 저만의 즐거움으로 영화를 즐기고자 하는 편인데, 이 영화는 워낙 원작과 영화의 주제가 방대해서 자꾸 리뷰를 읽게 되었어요.
ㅎㅎ 드림님께서는 영화도 즐겁게 보시고, 이왕이면 이 책도 보셨으면 더욱 좋으실 듯 합니다~ㅎㅎㅎ

후애(厚愛) 2013-08-07 14:03   좋아요 0 | URL
잔인하긴 하지만 진짜 재밌고, 감동적이였어요.^^
좋은 책 선물로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재밌게 즐겁게 행복하게 잘 읽었습니다~

appletreeje 2013-08-07 18:10   좋아요 0 | URL
예~참 끔찍한 스토리긴 하지만 진짜 몰입하며 읽었던 책이었어요.^^
좋은 책을, 후애님과 함께 즐겁게 공유할 수 있어서 제가 더 감사드려요~*^^*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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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끝났어도, 여운은 마음속에 계속 머물듯 그런 소설. 개개인의 내면의 육손이처럼, 우성 유전이라 할지라도 현실에선 도태 법칙이 적용되듯..색채가 없어도 뭐 어떠한가. 결국은..순례를 마치고 도착하는 곳은 자신만의 `지금 여기`인 것을. 리스트의 `순례의 해`같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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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6 17: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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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7 18: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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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3-08-06 23:03   좋아요 0 | URL
하루키의 새 책이 나왔다는것이 이 책이었군요. 개인적으로 전 판타지적인 면을 좋아해서 '해변의 카프카'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나무늘보님의 평과 평점을 보니 호기심이 생기네요. ^^

appletreeje 2013-08-07 18:15   좋아요 0 | URL
예~ 그 어마어마한 선인세를 냈다는 그 책이에요.
저도 '해변의 카프카'를 가장 마음에 들게 읽었는데, 이 책은 조금 다른 책이지요.
글쎄...잔잔하고 조용하면서도 어렴풋한, 그런 작은 小曲,같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