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수조의 물을 환수하며 커피를 내리며 詩人의 1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이누이트족의 <물개 여인과 사냥꾼> 속 오룩이 되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여기에서 저기-너머에 깃든 시간의, 생명의, 언어의 기원으로서의 웅혼한 여성성‘의 모어(母語)들을. 힘 있고 지극히 아름다운 이 冊 덕분에 비로소 새해를 실감하고 1월의 開花를 시작하게 되어 감사하다. ‘퉁퉁 부은 서로의 다리에서 한 다리씩의 어둠을 뽑아/ 무청 같은 날개를 달아주며‘. ‘숨이 차는 동안 나는 세상의 허파 속에 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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