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비서들 - 상위 1%의 눈먼 돈 좀 털어먹은 멋진 언니들
카밀 페리 지음, 김고명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만으로는 스토리를 예상하기에는 약간 2% 모자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줄거리만 봤을 뿐인데, 이미 심장은 쿵쿵 뛰기 시작해서, 갑자기 달리기를 시작한다.

음료를 마시는 대부분의 이유는 바로 톡톡 쏘아대는 탄산때문이다.

갈증도 해소되지만 톡 쏘아대는 탄산의 매력은 목구멍에서부터 시작해서

저 깊은 뱃속에서도 느껴지게 만든다.

그래서 음료를 끊을 수 아니, 탄산을 끊을 수 없나보다.

 

바로 끊을 수 없어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도 아깝지 않고, 엄청난 집중력이 발휘되는

눈에서 시작되어 머릿속과 가슴속에서 미친듯이 터지는 탄산같은 매력의 소설!! <도둑 비서들>이다.

 

우리는 대학을 다닌다. 흙수저로 태어나기도 하거나, 살다가 흙수저가 되고 만다.

흙수저이고 대학을 다녀야하고, 돈은 없고 그렇다면 결국은 학자금 대출 뿐...

학자금 대출을 갚는 노예가 어쩔 수 없이 되어 대학을 다니면서 갚고, 또 사회로 나아가서 갚는다.

 

그런 우리에게 핵 폭탄급 웃음과 통쾌함을 더불어,

사이다같은 뻥 뚫리는 가슴을 선사하는

내용을 고스란히 유머와 재치가 섞여 글로써, 표현해낸 멋진 책이다!!

 

 

비서들.. 말그대로 총 5명의 비서들이 나온다.

모두 한명만 빼고, 한결같이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상황.

그런데 5인조 도둑비서가 되어 상위1%의 눈먼 돈으로 부의 재분배 프로젝트를 연다.

 

현실에서는 감히 할 수 없지만, 소설속에서는 책속에서는 감히 해내고야 마는 멋진 비서들

읽게되면 멈출 수없는, 몰입감과 신선함과 개운함을 선사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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