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caled: How AI and a New Generation of Upstarts Are Creating the Economy of the Future (Hardcover)
Hemant Taneja / PublicAffairs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까지 개발된 대부분 기술은 소프트웨어에 자동화 기능을 부여해 효율성을 높였다. 앞으로 여러 산업에서 탈규모화가 일어나면, 소프트웨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유효성을 개선할 것이다. 우버가 차량 공유의 효율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택시를 타는 것보다 낫게 만들었듯이 말이다. 생활하면서 무엇이 가장 짜증스러운지 생각해보라. 그 부분을 더 낫고, 저렴하며,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46-)


"기업인들은 교육을 더 나은 노동자를 만드는 수단으로 봤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시간을 엄수하고, 지시를 따르고, 장시간의 지루한 노동을 견디고, 최소한의 읽기와 쓰기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었다."이런 생각은 심지어 21세기 교육에도 남아 있다. (-163-)


실재로 소비재,유통, 식품, 제조,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의 모든 변화를 종합하면, 2020년대 소비자 경험은 지난 50년 동안과는 크게 달라질 것임을 알 수 있다.지금 우리가 직접 매장에 가서 구매하는 대다수 물품이 집으로 배달될 것이다. 스티치 픽스나 레터스 네트워크 같은 다양한 서비스가 고객 정보를 파악해 고객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제공할 것이다. 식료품을 사러가는 일은 거의 없어질 것이다.(-248-)


탈규모화 사고방식은 기업의 거의 모든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가령 채용 인력과 투자자가 달라진다. 또한 브랜드가 아니라 경험으로 초점을 옮겨 간다. 브랜드는 대중시장 소비 문화의 유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직 구조를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뒤집는다. (-293-)


이 책을 읽기 전 우리 사회의 산업 구조는 광복 이후, 규모의 경제를 추구해 왔다.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자본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국가가 주도하는 경제체제를 허용했다. 그 과정에서 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었고,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을 국가가 보장하게 해 주었다. 일종의 기업 특혜를 국가 법과 제도로서 허용해 주었던 것이다.이렇게 우리 앞에 놓여진 규모의 경제는 수많은 부작용을 낳게 된다.선진 정치체제를 받아들이면서,기업이 만들어 놓은 환경 오염, 제품 대량 생산으로 인한 제고증가., 국가의 세금으로 기업 부도를 막은 사례, 더 나아가 국민들 사이에서 도덕보다 경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의 변화가 우리 앞에 놓여진 문제였다. 양극화 문제가 현실이 되면서, 경제 성장에 목매는 것보다 국민 스스로 자기 실현에 힘써 나가게 된다. 탈규모화 현상이 우리 사회에 도드라진 이유는 여기에 있다.


탈규모화 현상은 인공지능과 로봇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하늘을 나는 드론은 날아다니는 로봇이다. 일반적으로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인공지능이 가능할 수 있도록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만들어 낸다면, 드론은 날아다니는 로봇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다.더 나아가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에 응용해 쓰고 있었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현실이 되고 있는 이유는 사물 인터넷과 자동차에 부착한 센서, 태양 에너지,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바테리 충전 기술 덕분이다. 또한 데이터와 센서가 결합하여, 주변 사물들을 인식하고, 다양한 변수들을 미연에 차단하게 된다. 자율주행자동차 앞뒤 전면에 보이는 자동차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무인으로 운정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탈규모화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인간이 행해 왔던 일들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 이유이다. 즉 과거에는 대량 생산 체제였다면, 미래에는 고객 맞춤형 소량 다품종 생산체제로 바뀌게 된다. 설계도와 아이디아, 3D 프린터 와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등등 다양한 신기술이 우리 앞에 있기 때문에 가능해진 현상이다. 또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증강 현실은 내가 길을 걸어갈 때 그 길이나 그 장소, 그 공간의 과거의 모습을 증강현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즉 증강현실은 과거와 현재,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으며, 교육적인 목적 뿐 아니라 의료분야, 법률 분야, 학술적인 분야 등등 다양하게 쓰여질 수 있다.이러한 미래를 선도하는 신기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우리 스스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내는 공포와 두려움의 결정체가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Unscaled : How A.I. and a New Generation of Upstarts are Creating the Economy of the Future (Paperback)
Hemant Taneja / Little, Brown Book Group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까지 개발된 대부분 기술은 소프트웨어에 자동화 기능을 부여해 효율성을 높였다. 앞으로 여러 산업에서 탈규모화가 일어나면, 소프트웨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유효성을 개선할 것이다. 우버가 차량 공유의 효율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택시를 타는 것보다 낫게 만들었듯이 말이다. 생활하면서 무엇이 가장 짜증스러운지 생각해보라. 그 부분을 더 낫고, 저렴하며,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46-)


"기업인들은 교육을 더 나은 노동자를 만드는 수단으로 봤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시간을 엄수하고, 지시를 따르고, 장시간의 지루한 노동을 견디고, 최소한의 읽기와 쓰기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었다."이런 생각은 심지어 21세기 교육에도 남아 있다. (-163-)


실재로 소비재,유통, 식품, 제조,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의 모든 변화를 종합하면, 2020년대 소비자 경험은 지난 50년 동안과는 크게 달라질 것임을 알 수 있다.지금 우리가 직접 매장에 가서 구매하는 대다수 물품이 집으로 배달될 것이다. 스티치 픽스나 레터스 네트워크 같은 다양한 서비스가 고객 정보를 파악해 고객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제공할 것이다. 식료품을 사러가는 일은 거의 없어질 것이다.(-248-)


탈규모화 사고방식은 기업의 거의 모든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가령 채용 인력과 투자자가 달라진다. 또한 브랜드가 아니라 경험으로 초점을 옮겨 간다. 브랜드는 대중시장 소비 문화의 유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직 구조를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뒤집는다. (-293-)


이 책을 읽기 전 우리 사회의 산업 구조는 광복 이후, 규모의 경제를 추구해 왔다.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자본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국가가 주도하는 경제체제를 허용했다. 그 과정에서 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었고,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을 국가가 보장하게 해 주었다. 일종의 기업 특혜를 국가 법과 제도로서 허용해 주었던 것이다.이렇게 우리 앞에 놓여진 규모의 경제는 수많은 부작용을 낳게 된다.선진 정치체제를 받아들이면서,기업이 만들어 놓은 환경 오염, 제품 대량 생산으로 인한 제고증가., 국가의 세금으로 기업 부도를 막은 사례, 더 나아가 국민들 사이에서 도덕보다 경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의 변화가 우리 앞에 놓여진 문제였다. 양극화 문제가 현실이 되면서, 경제 성장에 목매는 것보다 국민 스스로 자기 실현에 힘써 나가게 된다. 탈규모화 현상이 우리 사회에 도드라진 이유는 여기에 있다.


탈규모화 현상은 인공지능과 로봇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하늘을 나는 드론은 날아다니는 로봇이다. 일반적으로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인공지능이 가능할 수 있도록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만들어 낸다면, 드론은 날아다니는 로봇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다.더 나아가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에 응용해 쓰고 있었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현실이 되고 있는 이유는 사물 인터넷과 자동차에 부착한 센서, 태양 에너지,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바테리 충전 기술 덕분이다. 또한 데이터와 센서가 결합하여, 주변 사물들을 인식하고, 다양한 변수들을 미연에 차단하게 된다. 자율주행자동차 앞뒤 전면에 보이는 자동차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무인으로 운정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탈규모화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인간이 행해 왔던 일들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 이유이다. 즉 과거에는 대량 생산 체제였다면, 미래에는 고객 맞춤형 소량 다품종 생산체제로 바뀌게 된다. 설계도와 아이디아, 3D 프린터 와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등등 다양한 신기술이 우리 앞에 있기 때문에 가능해진 현상이다. 또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증강 현실은 내가 길을 걸어갈 때 그 길이나 그 장소, 그 공간의 과거의 모습을 증강현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즉 증강현실은 과거와 현재,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으며, 교육적인 목적 뿐 아니라 의료분야, 법률 분야, 학술적인 분야 등등 다양하게 쓰여질 수 있다.이러한 미래를 선도하는 신기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우리 스스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내는 공포와 두려움의 결정체가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스케일 - 앞으로 100년을 지배할 탈규모의 경제학
헤먼트 타네자 외 지음, 김태훈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개발된 대부분 기술은 소프트웨어에 자동화 기능을 부여해 효율성을 높였다. 앞으로 여러 산업에서 탈규모화가 일어나면, 소프트웨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유효성을 개선할 것이다. 우버가 차량 공유의 효율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택시를 타는 것보다 낫게 만들었듯이 말이다. 생활하면서 무엇이 가장 짜증스러운지 생각해보라. 그 부분을 더 낫고, 저렴하며,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46-)


"기업인들은 교육을 더 나은 노동자를 만드는 수단으로 봤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시간을 엄수하고, 지시를 따르고, 장시간의 지루한 노동을 견디고, 최소한의 읽기와 쓰기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었다."이런 생각은 심지어 21세기 교육에도 남아 있다. (-163-)


실재로 소비재,유통, 식품, 제조,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의 모든 변화를 종합하면, 2020년대 소비자 경험은 지난 50년 동안과는 크게 달라질 것임을 알 수 있다.지금 우리가 직접 매장에 가서 구매하는 대다수 물품이 집으로 배달될 것이다. 스티치 픽스나 레터스 네트워크 같은 다양한 서비스가 고객 정보를 파악해 고객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제공할 것이다. 식료품을 사러가는 일은 거의 없어질 것이다.(-248-)


탈규모화 사고방식은 기업의 거의 모든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가령 채용 인력과 투자자가 달라진다. 또한 브랜드가 아니라 경험으로 초점을 옮겨 간다. 브랜드는 대중시장 소비 문화의 유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직 구조를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뒤집는다. (-293-)


이 책을 읽기 전 우리 사회의 산업 구조는 광복 이후, 규모의 경제를 추구해 왔다.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자본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국가가 주도하는 경제체제를 허용했다. 그 과정에서 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었고,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을 국가가 보장하게 해 주었다. 일종의 기업 특혜를 국가 법과 제도로서 허용해 주었던 것이다.이렇게 우리 앞에 놓여진 규모의 경제는 수많은 부작용을 낳게 된다.선진 정치체제를 받아들이면서,기업이 만들어 놓은 환경 오염, 제품 대량 생산으로 인한 제고증가., 국가의 세금으로 기업 부도를 막은 사례, 더 나아가 국민들 사이에서 도덕보다 경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의 변화가 우리 앞에 놓여진 문제였다. 양극화 문제가 현실이 되면서, 경제 성장에 목매는 것보다 국민 스스로 자기 실현에 힘써 나가게 된다. 탈규모화 현상이 우리 사회에 도드라진 이유는 여기에 있다.


탈규모화 현상은 인공지능과 로봇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하늘을 나는 드론은 날아다니는 로봇이다. 일반적으로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인공지능이 가능할 수 있도록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만들어 낸다면, 드론은 날아다니는 로봇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다.더 나아가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에 응용해 쓰고 있었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현실이 되고 있는 이유는 사물 인터넷과 자동차에 부착한 센서, 태양 에너지,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바테리 충전 기술 덕분이다. 또한 데이터와 센서가 결합하여, 주변 사물들을 인식하고, 다양한 변수들을 미연에 차단하게 된다. 자율주행자동차 앞뒤 전면에 보이는 자동차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무인으로 운정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탈규모화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인간이 행해 왔던 일들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 이유이다. 즉 과거에는 대량 생산 체제였다면, 미래에는 고객 맞춤형 소량 다품종 생산체제로 바뀌게 된다. 설계도와 아이디아, 3D 프린터 와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등등 다양한 신기술이 우리 앞에 있기 때문에 가능해진 현상이다. 또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증강 현실은 내가 길을 걸어갈 때 그 길이나 그 장소, 그 공간의 과거의 모습을 증강현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즉 증강현실은 과거와 현재,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으며, 교육적인 목적 뿐 아니라 의료분야, 법률 분야, 학술적인 분야 등등 다양하게 쓰여질 수 있다.이러한 미래를 선도하는 신기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우리 스스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내는 공포와 두려움의 결정체가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범한 홍사원은 어떻게 팀장의 마음을 훔쳤을까
도현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각하지 않기, 인사 잘하기, 자신감 넘치게 말하기, 밝은 표정으로 분위기 이끌기, 회식 자리에 즐겁게 참여하기 그리고 다음 날 멀쩡하게 남들보다 먼저 출근하기 등 자신이 하는 일은 어떤 일이든 잡일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자. 잡일이니 대충하자고 마음먹는 순간 주변 모든 사람들도 당신을 잡일이나 하는 직원으로 대충 볼 것이 분명하다. (-27-)


나는 짐작했다.'저 친구는 분명 내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다.'강의라고 하는 것이 모름지기 아무리 지루하다 하더라도 열심히 듣는 이들에게는 열정이 전해지기 마련이고, 더 알고 싶은 것을 궁금증으로 던져주기 때문이다.짐작한 대로 그는 내게 이메일을 보내 궁금한 것을 물어왔다.같은 내용의 답신을 여러 교육생에게 동시에 보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의 메일만큼은 내용을 잘 이해하며 읽을 수 있도록 줄과 칸을 맞추고 친절히 설명을 덧대며 참고 서적까지 알려주었다. (-77-)


혹시 당시은 원치 않은데 상사가 자꾸만 당신을 훈련시키려 한다면 절대 괴로워하지 말자.그는 당신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다. 기대가 커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그저 상사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기보다 자신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쿨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그럴 수만 있다면 그 기회는 반드시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프리젠테이션이라는 점이 점점 더 가벼워질 것이다. (-189-)


그녀는 언제나 상대가 이야기할 때는 진지하게 경청한다. 한마디도 빠짐없이 들으려는 의지가 그녀의 자세에서 느껴진다. 상대의 눈을 바라봐주고 몸의 방향을 마주해준다. 그리고 무슨 이야기를 하면 고개를 끄덕이고 가끔 놓친 말을 질문하거나 상대의 끝말을 반복하면서 집중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진지한 대화는 진지한 표정으로 보조를 맞춰주고 즐거운 이야기는 경쾌한 웃음으로 답변한다. 무엇보다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고 고민을 털어놓으면 때로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생각이 나지 않을 땐 언제나 이렇게 말한다.
"음 어려운 문제네,우리 한번 같이 고민해보자."(-253-)


사람들의 성향을 보면, 대체로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이다. 이 말은 나와 가까운 사람, 내가 키워주고 싶은 사람일수록 그 사람에게 마음이 쓰인다는 의미다.이런 상황은 가장이나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 직장내에서의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로 언제든지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였다. 여기서 신입사원이 직장 상사, 즉 팀장에게 사랑을 얻으려 한다면 팀장이 원하는 것, 원하는 태도를 보여주면 된다.그러나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은 팀장의 마음을 헤아려 주기는 커녕 나의 기준과 가치관이 옳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원인은 교육의 문제, 가정의 문제, 시대적 변화로 인해 생겨난 세대차이이며, 그 세대차이의 갭은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과 기본적인 요소들을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신입사원은 팀장과 일을 하면서 프리젠테이션을 잘하고, 커뮤니케이션에 능해야 한다. 보고서 작성을 잘 하고,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직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 억울한 상황이 벌어질 때도 있으며,그 순간 잘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일이 한꺼번에 몰릴 때 그 순간 생길 수 있는 사건 사고들을 줄여 나갈 수 있다. 회식자리, 회의 시간, 프리젠테이션 진행, 보고서 작성, 팀장과의 면담 하나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긴장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또한 잡일을 잡일처럼 생각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내 앞에 놓여진 다양한 잡일을 소홀히 하면, 큰 일을 도모할 수 없고, 나 스스로 잡일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그것은 바로 내 삶에 있어서 ,직장생활을 할 때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짚어 나갈 수 있으며, 혼자서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서 끙끙거리는 것보다는 직장에서 팀장을 나의 구원군으로 두는 것도 지혜로운 직장 생활의 방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벽이 문제야, 항상
박한평 지음 / 경향BP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 번의 
여별을 겪으면서 깨달은 건

이별이란 게 
딱히 복잡하거나
혹은 어렵거나
새로울 것도 없다는 것이다.

그저 
내 일상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어진다는 거.

보고 싶을 때
보지 못한다는 거.

안고 싶을 때
안을 수 없다는 거.

마음에 생긴 큰 구멍을
바라보기만 해야 한다는 거.

특정 상황,환경, 분위기, 장소, 노래를
만날 때마다 생각이 많이 난다는 거.

이런 것들 말고
나머지는 다 괜찮다.

이런 것들 말고는

이렇게 간단하고 쉽다.
이별은. (-27-)


함께였던 곳에
혼자 다시 한 번 와보니,

달라진 건
내가 없다는 사실 뿐이라
적잖이 당황스러운 거야.

한참이 지났는데도
내 마음은 왜 아직도 그대로인 걸까.

이 길도 함께 걸어서 참 좋았었지.
이것도 같이 먹어서 너무 맛있었지.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사라지질 않네.

성의 없이 내던져진 내 마음이라는 것도.
네가 받아주든 받아주지 않든
여전히 사랑이라는 포장지로 씌워져 있더라고.

아직도 나는 
너로 온통. (-66-)


떠났다

잡아보려고
안간힘을 써보기도 했지만

우리가 했던 게 사랑이었다는 걸
가까스로 느끼게 해줄 정도의
온기만 남긴 채 그 사람은 그렇게 떠나갔다.

나는 이제 떠나간 것들과
잡아도 잡히지 않는 것들은
그대로 흘려보내기로 한다.

미련스럽지 않게

있어야 할 곳이 여기라면
반드시 제자리를 찾아올 테니까.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 안다면 돌아올 테니까

반드시. (-195-)


미련스러웠다. 작가의 미련스러움은 사랑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었다. 때로는 순수하게 사랑을 하였고, 때로는 미련스럽게 자신이 사랑했던 한 사람을 그리워 하고 있었다. 사랑을 기억하고 싶어하는 사람일수록 사랑에 있어서 약자라 하였던가, 기억 속에 지워지는 그 사랑의 끄나풀을 붙잡기 위한 그 아련한 행위들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가고 있다. 사랑이란 여자의 기준과 남자의 기준이 너무 다른 것 같았다. 이 책을 쓴 저자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보니 남성인 것 같다. 남자의 관점에서 사랑은 언제나 과거로 향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를 지우지 못하고, 기억을 놓지 못한다. 자신이 사랑했던 대상에 대한 추억과 경험들을 지우지 못한 채 그냥 그대로 두게 된다. 사랑이라는 가치 앞에서 철저히 나약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 저자의 마음들이 곳곳에 스며들고 있었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은 어떤 사랑이었는지 한 권의 책을 통해 느껴 볼 수 있었다.


사랑하게 되면 후회를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랑하고 이별을 하면, 기억들을 지우개로 쓱싹 지워 버리고 싶다. 사랑하게 되면 당연한 것들이 당연한 채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그러나 이별을 하게 되는 그 순간 그 당연한 것들이 안개처럼 흐러지고 뿌옇게 되어 버린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수많은 사랑의 기억들, 그 기억들이 사랑과 함께 동화되면서,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은 내 삶을 휘감아 버릴까 싶은 마음에 벗어나고 싶어한다.그래서 사랑을 기억하려 하는 이들과 사랑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은 평행선을 달리게 된다.그 평행선이 사랑을 계기로 다시 과거로 회복하지 못하고, 각자 자신만의 사랑을 꿈꾸게 된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 말하면서, 위로를 얻으려 하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사랑했던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는 절망감 때문이 아닐런지, 남자의 그 애틋한 사랑에 대해서 , 남자가 아닌 여자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