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회의 퍼실리테이션 - 회의 기술의 기본부터 핵심까지 한권으로 끝내기
사카마키 료 지음, 전경아 옮김 / 이다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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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 10년째까지는 일주일에 3번이고 2시간씩, 50주라고 치면 10년에 3,000시간.
11년째부터 220년째까지는 일주일에 5번이고 2시간씩, 50주라고 치면 10년에 5,000시간.
21년째부터 50년째까지는 일주일에 5번이고 8시간씩,50주라고 치면 10년만에 2만 시간. (-19-)


"퍼실리테이트는 '촉진한다,쉽게 한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단다.회의 등 비즈니스의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을 촉진한다는 뜻이지.그래서 회의 퍼실리테이션은 '회의를 촉진한다,회의를 쉽게 한다'라는 의미야. 회의는 뭔가를 결정하는 모임이잖아? 그러니까 뭔가를 결정하는 걸 촉진하거나 쉽게 하는 기술로 이해하면 될 거야.그러기 위해 이런저런 궁리를 한다.그게 퍼실리테이션이야."(-31-)


"확실히 네 말이 맞아.참 이상한 일인데,아빠는 이런 거라고 해석해.옛날부터 '회의는 높은 사람이 주도하면 회의가 장황하게 늘어져도 젊은 사원은 항의하기가 어렵겠지? 그렇게 되면 참는 수밖에 없지.장황하게 늘어지는 회의밖에 경험하지 못한 채, 젊은 사원도 점점 지위가 높아지고, 다음에는 자신이 회의를 주도하게 되지,.뭐,당연히 장황하게 늘어지는 회의가 되는 악순환에 빠져버리는 거야." (-107-)


"예를 들어 회의에서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사람보다 비록 요점에서 벗어났다 하더라도 뭔가 발언하는 사람이 퍼실리테이션을 배우기가 훨씬 쉬워요.불만을 말하지 않으면 개선할 수가 없거든요.의견을 말하지 않으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배울 수없다고 믿어야죠."(-219-)


월요일 아침 직장 내에서 회의 시간이 되면 ,사람들은 지루함을 감추기가 힘들다.특히 직장 상사와 달리 부하직원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그건 회의가 기존의 회의 목적에서 벗어나, 상사가 주도하고 발언하는 일방적인 회의는 산으로 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즉 이러한 회의 진행은 건설적인 회의가 아니며, 회의 구성원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두루 반영되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그것은 회의가 직장 내에서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면서, 그 문제를 풀면서 생기는 변화들을 스스로 찾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이 책을 읽은 이유는 회의의 긍정적인 효과,즉 촉진전략과 편의성 때문이다.챡에서는 그것을 회의 퍼실리테이션이라 부른다.


이 책은 일본을 기준으로 쓰여졌다.그건 책을 읽으면서 우리에게 적용할 때 분명 문제가 생길 개연성을 놓칠 수 없었다.일본은 아직 평생직장의 개념이 현존하고 있다. 그것은 한국과 다른 일본의 차별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회의의 기본, 현재보다 더 나은 회의,주마다 열리는 주례회의가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법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는 것은 이 책의 가치를 높여준다. 회의를 하는데 있어서 준비 없이 무의미하게 참여하지 않고, 회의 준비-계획-진행-종료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언급하고 있었다.수직적인 관계의 회의 진행방식에서 수평적인 관계의 회의진행 방식을 말하고자 한다. 저자는 A3종이에 회의의 전체적인 과정을 쓰는 방법을 강조하고 있으며, '회의 사전 준비 시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요령을 써내려가고 있었다.특히 회의의 구성원 즉 참가자들을 적고, 그들의 상태를 요약하여  쓰는 것, 회의의 참가자들의 생각,즉 질문과 의문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회의 진행방식을 말하고 있다.더 나아가 시간을 초과하여 질질 끄는 회의가 아닌, 딱 주어진 시간 내에 회의를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회의 시작과 끝을 명확하게 해 나갈 필요가 있다.즉 회의의 논점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회의 퍼실리테잇현의 목표이다. 그건 회의 구성원들 간의 불평 불만을 잠재술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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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첫인상 - 모든 인간관계는 첫인상으로 결정된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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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집단 : 똑똑하다,근면하다,충동적이다,비판적이다,고집이 세다, 질투심이 강하다.
B집단:질투심이 강하다,고집이 세다,비판적이다,총동적이다,근면하다,똑똑하다.

A집단:대체로 성실한 사람 같다.
B집단:문제가 많은 사람 같다. (-21-)


반댛로 흰색 계열의 옷차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성격적으로 온순하고 순종적인 면이 강하며, 생각이 많아 매사에 조심하는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44-)


동작을 천천히 할수록 상대방은 당신의 느긋한 동작에 담겨 있는 기품을 느끼게 될 것이다.반면에 동작이 지나치게 민첩한 인상을 넘어서 경박스러울 정도로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면 기업 사회일 경우 중요한 직책이나 거래 상대로 삼기가 어려울 지도 모른다. (-120-)


사실 우리는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나 남다른 지식의 소유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 그들의 묵직한 지식의 무게에 지레 주눅이 들곤 한다.학식이 높은 전문가 앞에서 머리가 숙여지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그런 사람들 중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깔보는 것으로도 모자라 아ㅖ 사람 취급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존경은 커녕 반감을 사는 인물도 많다. (-139-)


인간의 성격이나 인간성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는 편이다.그렇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시켜 보면 지금의 성격을 어느 정도까지는 측정할 수 있다. (-180-)


그동안 사람의 성격이나 첫인상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을 읽는 목적을 나 자신의 근본적인 변화, 나 자신의 성찰에 주안점을 두고 읽어왔다.나를 먼저 바꾸면 내 주변 사람들이 나를 다르게 바라볼 것이며,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스스로 만들어 갈거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나히토 요시히로의 저서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첫인상>을 읽으면서, 약간 생각을 고쳐 먹었다. 즉 근본적인 변화보다는 쉬운 것보터 바꿔 나가는 것이다. 즉 사람들을 보는 첫인상을 바꾼다면, 사람들과의 관계는 좋아질 수 있다.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옷차림, 복장, 말투를 바꾸면 첫인상도 달라질 수 있다.즉 그들은 나를 바라볼 때 내가 바뀐다 하더라도 그들은 편협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첫인상이 좋으면, 사람들은 그 첫인상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성향을 분석한다. 내가 노력하고,애를 써도 타인들이 나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건 사람의 습관이나 관습, 경험들은 그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과 일치하며,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이다.나 자신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크게 바꿀 수 없다면, 조금만 바꿈으로서 큰 효과를 거두는 방법으로는 나의 첫인상을 바꿔 놓는 것이다.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을 할 때 스스로를 잘 가꾸고, 나의 강점들을 잘 표현하는 것이다. 즉 나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나의 문제점을 스스로 깨닫는 것, 나의 첫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긍정적인 가치들을 전면에 내세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면, 부정적인 가치를 전면에 내세울 때보다 더 좋은 이미지름 만들수 있다.그건 인간이 스스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며, 나 자신의 겉모습과 옷차림, 외모를 살짝 바꾸면, 사람들은 나를 보는 시선은 얼마든지 달라지게 된다. 이 책에는 바로 첫인상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세상 사람 그 누구도 나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그것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그들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면 된다. 나 자신의 옷차림을 우중충한 검은색에서 하양색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의 이미지는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며,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에 대한 첫인상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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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마케팅 강의 - 세상이 변해도 늘 통하는 마케팅은 없을까?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송은진 옮김 / 북아지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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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전쟁은 각 기업이 얼마나 잘났는지 뽐내는 게임이 아니다.기업이 쌓아올린 경험과 강점, 자원들을 이런 소모전에 낭비해서는 안 된다.그래서 기업가라면 반드시 '경쟁대상이란 무엇인지,경쟁이란 무엇인지, 경쟁사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 왜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지'를 깊이 사고해야 한다. (-29-)


전통적 마케팅의 최우선 목표는 상품 판매다.판매와 이윤에만 집중하는 기업은 집행력이 낮아지고, 임무와 책임이 모호해져 각 부서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못한다. (-37-)


소비자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요소로 시장을 세분화하는 방법이다. 예컨대 생활방식, 소득 수준,연령의 세가지 요소를 가지고 여성복 시장을 여러 세분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107-)


소득 수준이 중상 이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 특히 신상품은 다채널 마케팅을 이용해서 표적시장을 개발할 수 있다.다채널 마케팅은 유지 보호 비용이 많이 들지만, 표적 고객과의 결합이 비교적 고정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184-)


'원가+적당한 이윤 = 적당한 가격'의 가격 결정 모델은 이미 옛날 이야기다.그러나 컴퓨트론은 고집스럽겍도 이 모델을 고수하다가 큰 거래를 놓치고 말았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이기만 하면 품질에 대한 요구가 그리 높지 않은데도 끝끝내 뛰어난 품질을 내세우면서 비싼 가격을 밀어붙였으니 실패는 당연한 일이었다. (-280-)


마케팅에는 정답이 없다.시대의 변화, 트렌트의 변화는 항상 기존의 마케팅 전략을 파괴하고 있다.그래서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 필요한 답이다.우리가 지금 현재 스타트업 기업 구글,애플, 알리바바,아마존의 성공 노하우,마케팅 전략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그것을 모방하여 쓰기에는 수많은 리스크가 있다.그들은 성황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시도하였고,그것이 소비자의 욕구와 접점을 이루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달리는 말 위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마부의 능력 뿐만 아니라 타이밍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똑같은 마케팅 전략을 써도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로 귀결된다는 것을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비법이자 노하우다.


지금 우리는 시대적인 변화,인사이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인사이트는 마케팅 전략 조차 새로운 것으로 바꿔 버리며, 기업은 거기에 발맞춰 가기 마련이다.전통적 마케팅이 지금 현재 유효하지 않은 이유는 생산자가 제품을 찍어내면 소비자는 그것을 구입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탈피해 소비자가 제품을 고를 선택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즉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은 늘어났으며, 소비자의 논높이가 높아진 것은 불가피한 과정이었다.그것은 기존의 전통적인 마케팅을 추구해왔던 기업들은 큰 충격이다.고객의 가격 민감도가 커졋갔으며, 성공에 도취되어 있었던 기업들이 기존의 마케팅 전략을 고수하다가 매출이 하락하게 되고,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리게 된다.중대형 컴퓨터 기업 컴퓨트론이 그러했으며,모토로라, 노키아는 그렇게 마케팅 번략 실패로 과거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즉 이 책을 읽으면, 정답을 찾기 보다 적절한 답을 찬아나가야 한다.원가에 이윤을 더하는 과거의 마케팅 기법은 이제 유효하지 않다.나에게 필요한 전락과 가치가 이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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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숨겨진 얼굴 -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조작부터 은밀한 섹스 토이까지
라이나 스탐볼리스카 지음, 허린 옮김 / 동아엠앤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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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0년 안에 우리 사회는 큰 변화를 만나게 된다.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빅데이터, 클라우드,가상현실, 증강현실, 3D 프린터,사물인터넷,로봇까지 어우러져 인간이 그동안 해 오지 못했던 것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날이 찾아오게 된다. 20년전 과거의 모습과 현재 ,그리고 20년 뒤 미래의 모습을 바라볼 때 우리는 기대반,우려 반 섞인 상황에서 미래를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다.그건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몇년전 대한민국은 통제되지 않은 인터넷 사이트로 인해 상당히 시끄러웠다.포x노 리벤지의 온사이 되었던 공간 소x넷 존치 때문이다.그 공간은 유료 공간이며, 인터넷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사례인다.사람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어떤 결과를 낳고, 피해자를 양산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으며, 대한민국은 그 문제점을 부각해 다룬 적이 있다. 인터넷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각 나라의 인터넷 규제 정책 때문이다.서버가 한국이 아닌 해외에 둘 꼉우 통제나 감시 역할에 있어서 제약이 있다.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구글이나 페이스북을 널리 쓰고 있지만, 본사가 한국이 아닌 미국에 있음으로서, 사회적인 문제나 개인적인 문제가 나타날 때 그것을 적재적소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점을 노출하게 된다.더 나아가 범죄의 온상으로 널리 알려진 다크웹과 다크넷의 개념과 지금 현재의 모습, 그들은 정말 범죄가 자행되는 공간인지 아닌지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대표주자 페이스북, 그리고 법과 제도, 인터넷 철학에 위배되느냐 안되느냐 논란을 일으켰던 위키리스크와 줄리안 어산지, 그리고 어나니머스,그들은 국가의 권력에 저항하는 노마드였으며, 그들을 지지하는 이들이 늘어나게 된다.그 과정에서 한편으로는 사회적인 지지를 받게 되지만, 반대의 쪽으로 보면 상당히 불편한 존재였다.표현의 자유,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 문제와 사회적 갈등 초래, 인터넷이 풀지 못하는 숙제들을 우리는 끌어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이다.무엇을 선택하던지 간에 문제가 생기며, 부작용은 불가피하다.그것이 다크웹이던, 그냥 웹이던 말이다.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인식이다.다크웹에 대한 왜곡된 시선들을 바로 잡고, 또다른 범죄도구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인간이 원하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실제 운행할 때 생기는 문제들, 암호화 되지 않은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된 경우를 대비하여, 우리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진자한 담론과 공론화가 필요하다.그것은 인터넷이 신뢰의 매개체이면서, 의심할 수 밖에 없는 한계점을 번번히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개인 정보와 사생활에 대한 것들, 다크웹과 다크넷의 정확한 이해, 구글의 존재 가치와 검색 ,이처럼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 디지털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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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비즈니스를 배우다, 한남 - 비즈니스 인사이트 발견을 위한 CEO, 기획자, 마케터 필독서
배명숙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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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크의 시그니처는 단연 입구에 있는 책장이다.마치 천장을 뚫을 것처럼 높이 솟아 있는 책장 가득 꽃혀 있는 책이 그야말로 장관이다.총 높이가 24미터로 강난 코엑스에 있는 별마당보다도 높다.어떤 사람들은 별마당이 먼저인 줄 아는데, 북파크가 원조다.(-46-)


맥심 플랜트는 동서식품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다.플랙그십 스토어는 당장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보다는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동서식품은 수십 년동안 인스턴트 커피 시장을 주도한 회사다.그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116-)


소비자들에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여 맏아들이게 하려면 먼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게 해주어야 한다.츠타야가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만든다면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좀 더 직접적으로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 조금 다르다. (-214-)


보통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면 그 지역 사람들은 상권이 죽는다며 싫어한다. 하지만 리플레이스 한남은 오히려 죽어가던 지역 상권을 살렸다.사람들은 전시회를 보고 나면 그 주면 지역을 둘러보며 먹을 곳과 마실 곳, 다른 볼거리를 찾기 마련이다.그런 사람들을 리플레이스가 수용하며,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리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리플레이스가 아닌 상가도 활기를 띠게 된 거이다. (-304-)


지역 경제, 지역에서 시행되는 도시재생 사업을 보면 답답함이 들때가 있다. 정부의 시예산과 지자체의 시예산을 들여서 시행한 도시재생 사업이 반쪽짜리였기 때문이다.소도시의 지역의 정서나 상황,경제적인 문제들을 반영하지 못하고, 과거의 잘못된 건축양식을 도입해, 천편일률적인 정책 시행, 지역민의 이기적인 행태가 겹쳐지면서, 도시 재생효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남용하면서 반감되었다. 그동안 지역의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었던 찰나에 내 앞에 놓여진 책이 배명숙 작가의 <거리에서 비즈니스를 배우다, 한남>이다.저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을 주목하고 있다.한남동은 그 지역의 거점이며, 죽어가는 지역경제를 살린 대표적인 케이스다. 지역 경제와 문화를 절묘하게 엮어가면서, 그 지역민들의 정서를 적극 도입하게 된다.한남동의 도시 계획은 바로 살기좋은 지역을 표방하고 있으며, 보는 것에서 탈피해, 보고,듣고,느끼고, 체험하는 경험 중심의 복합적인 문화도시를 형성하고 있다.즉 이 책에는 도시재생의 좋은예인 한남동의 모범적인 사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한남동에는 타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사회적 인프라,문화적 인프라로 채워져 있다. 미술관, 박물관, 서점, 그리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잇는 복합적인 공간 창출을 현실화하였다. 한남동엔느 디지털 세상 안에서 아날로그적인 정서와 감성들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사람들에게 안정적이면서 편안함을 전달하는 아날로그 정서를 회복할 때 비로서 죽어가는 도시의 기능은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한남동을 주목해야 하는 점은 한남동이 보여주고 있는 도시재생의 주목적이라 말할 수 있는 상생의 가치구현이다.한남동에는 책을 읽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오프라인 서점이 있으며, 그 서점은 책을 읽는 본질적인 공간 뿐만 아니라 , 아이들과 부모,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함께할 수 있는 편안한 장소로서의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모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역민의 동참이 이끄러낸 도시 공간 창출, 좋은 영향에서 시작된 결과물이며, 한남동에 대형 복합 쇼핑몰이 들어섰지만 ,그 복합 쇼핑몰에 대한 부정적인 지역 상인들의 생각에서 벗어나 서로 상생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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