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짜로 원하는 인생을 살아 - 꿈을 찾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의 발견 43가지
임재성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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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의 발견 43가지

​  아직 초등학생인데.. 이제겨우 중학생이 되었을 뿐인데 벌써 자신의 진로를 정해야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던중 「네가 진짜로 원하는 인생을 살아」이책을 통해 내가 나의 아이들을 어리게만 보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꿈이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의 차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내 아이들은 아직 어리니까 라는 말로 아이들과 제대로 대화를 나눠보지 않았었다. 내 꿈에대한 건 참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봤으면서.. 왜그렇게 아이들에겐 무관심 했던건지 조금 미안해진다.

  꿈을 품어라. 꿈이 없는 사람은 아무런 생명력도 없는 인형과 같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hasar Gracian), 스페인의 작가-  ​

​  나의 딸아이는 그림그리는걸 무척이나 좋아한다. 또한 웹툰을 보고 있을땐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그런 딸아이의 꿈은 '만화가'이다. 나의 아들녀석은 꿈이 '의사'라고 말을 한다. 단순히 돈 많이 버는 그런 의사가 아닌 외과 수술을 집도하는 수술 집도의 이다. 사람들을 아프지 않게 스피드하게(?) 치료해 주고 싶다고 한다. 이런 얘기들은 어릴때부터 아이들에게 들어왔었다. 한때 지나가는 꿈이려니 했는데 몇년이 지났음에도 그 꿈이 바뀌지 않았다. 여기에 요즘 한참 빠져 보고있는 BJ 라는 직업이 추가되긴 했지만 BJ 라는 직업은 본업이 아닌 취미생활로 하고 싶다고 하니.. ㅎㅎ. 자신들만의 생각이 어느정도 잡혀있는 듯 하다. 그런데 과연 내 아이들이 컸을때도 이런 직업들이 남아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어린시절 엄청나게 인기있던 직업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평소 듣도 보도 못했던 생소한 직업들이 수시로 만들어지고 있는 시기인데.. 아이들이 컸을때 구지 수술을 사람의 손으로 해야할까?.. 컴퓨터가 대신 하지 않을까?.. 아니면 약한알만 먹어도 슝~ 좋아지는건 아닐까 라는 엉뚱한 생각들을 해보기도 했다. 또한 만화라는 것도 구지 사람의 손으로 그려야 할까? 창작적인 부분들은 컴퓨터가 해내기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니.. 생각만 하면 컴퓨터가 그려내는 정도만?... 생각해볼수 있을 듯 하다.

  무엇을 하든, 무슨 꿈을 꾸든, 일단 시작하라.

  담대함에는 재주와 힘과 마술이 담겨 있다.

​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독일의 작가 -

  이 책을 읽으며 책에서 묻는 질문들에 아이들과 함께 고민을 해 볼수 있었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건?" (나만의 꿈을 목록으로 적어보자) -34쪽- ​ 또한 직업탐구 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관련된 직업들을 알게 해 주었다. 직업소개 뿐만 아니라 그 직업인이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줌으로써 아이들이 앞으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나 해야할 일들을 간단하게나마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았지만 그보다 중간중간 명언들이 더욱 눈에 띠었다. 명언만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그런 책이었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꿈과 관련된 직업들을 찾아보고.. 평소 자신들의 생활들을 돌아보며 나름 어른스럽게 얘기를 하는걸 보며.. 마냥 어리게만 봤던 내 아이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들만의 자그마한 꿈을 꾸고 있다는걸 알게되어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버린 나또한 이 책을 보며 내 남은 삶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알고 있던 직업들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려할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만한 정보들을 얻게 되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은 책이지만 그보단 나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던 듯 하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한번 깊이있게 읽어봐야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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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좋아 - 그래 그래 스님의 행복을 부르는 메시지
승한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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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 스님의 행복을 부르는 메시지

"좋아!" 라고 말하는 순간 정말 좋아집니다.

 

  한살 한살 나이가 들수록 영적으로 기댈곳을 찾게 되는 듯 하다. 어린시절엔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가곤했는데 언제부터 내가 교회를 가지 않게 되었는진 기억나지 않는다. 나쁜 기억 하나가 자리 잡고 있어 가지 않게 되었는데.. 그게 어떤 기억이었는지 지금은 떠오르지 않는다.

  내가 교회를 다녔다고 해서 불교를 싫어하거나 거부감을 느끼진 않는다. 난 모든 종교인들을 보면 그저 존경스럽게 느끼곤 한다. 어떻게 그렇게 독실한 믿음을 가지고 자신이 속한 종교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을 가질 수 있는지 이해를 하지 못할 뿐.. 나도 언젠가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개인적으론 종교색이 있는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결론은 한곳으로 뭉쳐질 뿐.. 그에 공감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많은 깨닳음이나 좋~은 글들을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처음 이 책을 제목만 보고 신청 한후 책이 도착하고 '그래그래 스님' 이라는 글귀를 본후 책을 읽을 까 말까 한참 고민했다. 여느 책들처럼 종교색이 짙은 그런 책들일 거라는 고정관념이 강하게 작용한것도 있었다. 그저 서평한줄이라도 남겨야지 라는 생각에 억지로 넘긴 한장은 순식간에 열장 백장이 넘어갔고 책한권을 다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종교에 대한 책이란 느낌보다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책이란 느낌이 들었다. 자주 보게되는 자기계발서에서도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라는 말이나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라는 말들을 보게 되는데 이 책에서도 그런 내용들을 볼수 있었고 읽는 내내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다. 이책 이후에 종교와 관련된 책을 읽게 되더라도 크게 거부감을 느끼진 않을 듯 하다. 나의 고정관념이 하나가 툭~ 깨지게된 책이었다. 덕분에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접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상승 되었다.

 

  '그래 그래 스님' 이라는 이름만큼 긍정적인 에너지 가득한 책이었으며, 지금당장 나에게 필요한 나를위한 글귀들을 엄청나게 발견할 수 있었다. 색연필을 몇번이나 깍아서 줄을 그어야 할만큼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글귀들이 너무 많았다. 스님들의 물음표에 나 스스로 대답도 하며 나 자신을 깊이있게 돌아볼 수 있었던 책이었으며, 내가 앞으로 어떤 생각들을 하며 어떻게 행동을 해야 내가 행복해질지 조금 알게된 그런 책이었다. 그래그래, 맞아맞아, 옳아옳아, 믿어믿어, 힘내힘내, 웃어웃어, 알아알아, 그럼그럼, 이런 단어들이 단순하게 그냥 고개 끄덕이며 하는 말들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단어속에 숨은 힘이 엄청나다는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너무큰 깨닳음 이라고 해야하나?...ㅎㅎ. 나 스스로 참 긍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하면서도 몇몇 사람들과는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중이었는데.. 이렇게 생각하나 바꿈으로 인해 조금은 편해지는 관계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루아침에 바뀔거란 생각을 하는건 아니지만 책한권이 나에게준 내 삶의 변화를 하루하루 느끼며.. 친구들에게도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줘야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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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행복을 줄게 - 날마다 행복을 채집하는 엄마의 그림일기
강진이 글.그림 / 수오서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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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행복을 채집하는 엄마의 그림일기

 

  '어른을 위한 그림일기'  이 책에 가장 어울리는 문장인듯 하다. 「너에게 행복을 줄게」이책은 처음 받아 포장지를 뜯었을때도 나에게 전혀 낯설지 않았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카카오스토리를 자주 들락이던 나였기에 책보다 먼저 그림일기를 접해볼 기회가 많았었다. 그림일기를 보며 그녀의 손재주를 부러워 하고 그녀의 부지런함을 부러워 했었다. 난 언제까지 나만의 일기를 기록했을까.. 그림은 고사하고 짧은 글로도 남기다 말기를 반복해 제대로 된 일기장이 없는 나이기에 더 그랬던거 같다.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카카오스토리 접속이 뜸해질즘 「너에게 행복을 줄게」이책이 서평신청란에 딱~ 올라와 있었다. 무척 정감있으면서도 반가운 마음에 신청을 했고 기분좋게 읽어볼 수 있었다. 아마 이책은 서평이 아니어도 사보려고 했기에 더 기분이 좋았다. 책을 통해 보는 그녀의 그림일기가 핸드폰속 그림보다 더 정감있어 더욱 재미있었다.

 

  역시나 다른사람의 일기를 훔쳐(?)보는건 참 재미있다. 그 사람의 사소한 것까지 알게되며 이야기가 공감될때면 고개를 끄덕인다. 몰래보는 일기장은 아니지만 그녀의 소소한 일상.. 공감대 형성되는 아이들 이야기 그리고 그녀의 보일듯 말듯한 속마음들이 느껴진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일기를 평생동안 꾸준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 좋은 책이었다. 모든 장면들이 다 행복해 보여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입꼬리가 내려올 줄을 몰랐다. 시간이 지나 현재 내가 썼던 일기들을 미래의 내가 읽게 된다면 그때도 입꼬리가 올라갈만한 이야기들을 적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기분좋게 다 읽었다.

 

  읽는 재미 보는 재미를 가지고 있는 엄청난 매력덩어리인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해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특히!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어본다면.. 감동도 받고 일기쓰는 요령도 배우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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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신지영 지음, 이소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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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연대의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힘들만큼 어려운 환경에 살고있는 아이들이 이렇게나 많다는걸「세계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이책을 통해 알게 됐다. 삼시세끼 먹는게 당연하고 어느날은 먹기 귀찮다며 한끼를 거르기도 했던 내 아이들에겐 살짝 충격적인 이야기 였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환경이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나와 아이들에겐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

  어린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할 것들을 누리지 못한채 노트와 연필을 들고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어야 할 그들의 손에는 노트와 연필대신 총과 돌을 들고 있거나 해맑은 웃음 대신 어딘가 어두침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다가온건 음악이었다.

  당장 배고픔을 걱정하며 지내던 아이들에게 음악은 그야말로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와는 또 다른 세계인듯 다가왔던거 같다. 힘든 상황에서 음악을 통해 변화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무척이나 감동적이었지만 나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던 세계의 현재 상황들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팔레스타인, 베네수엘라, 남수단, 남아프리카 등 이름만 들어선 제대로 알수 없는 나라일 뿐만 아니라 언뜻 알고 있는 내용들은 전쟁중이거나 너무 가난한 그런 나라들 이었다. 이런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총이아닌 악기를 쥐게하고 음악을 통해 자신의 상황들을 변화시킨 대단한 사람들 또한 인상깊었다.

  내 삶 하나도 힘들다며 투덜거리는 수많은 사람들.. 그중 하나인 나.. 그런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나도 음악 듣는걸 무척 좋아한다. 20대 시절엔 주로 가요를 듣곤 했는데 한살 한살 나이가 들수록 제목조차 알지 못하는 클래식을 들으며 나름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한다. 특히 라디오를 들으며 우연히 듣게되는 음악들은 아무런 기대없이 받게된 선물처럼 기분좋~게 다가오는 듯 하다. 여전히 난 무슨 악장의 누가만든 음악인지도 모른체 그저 듣기만 하고 있지만 이전보다 더 큰 감동들을 받곤 한다.

 

  나에게도 마음의 평화를 안겨주는 음악들이 어린 아이들에겐 얼마나 큰 감동으로 다가왔을지 알지 못하지만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나보다 더 큰 감동을 받았을거라는 상상만 해 볼 뿐이다. 책을 통해 변화된 아이들의 모습을 읽는것도 좋았고 '더 알아볼까요' 를 통해 이야기처럼 끝나버릴 책에 깊이있는 정보가 더해져 있었다. 신문을 안보는 것도 아닌데 이런 내용들을 왜그렇게 외면하고만 살았는지.. 아이들의 책을 읽으며 자주 느끼는 거지만 참 배울점들이 많은 듯 하다. 이런 내용들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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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러 갔어요 산하 지식의 숲 19
임정진 지음, 이혜주 그림 / 산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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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살고있는 난 어린시절 공연 문화를 접해볼 기회가 없었다. 뮤지컬이나 연극은 TV를 통해서만 접해볼 수 있었다. 영화관에 가는것 조차 비싸다는 이유로 쉽게 접해볼 수 없었던 것에 비해 지금 나의 아이들은 이런 공연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무척 많아졌다. 문화공간이 넓어졌고 한달이면 여러차례의 다양한 공연들을 접할 수 있다. 금전적으로만 봐도 무료 공연도 참 다양해졌다.

  가끔은 돈이 아깝다 느낄만큼 부족하게 느껴지는 공연들이 있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늘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분좋은 반응들을 보여주기에 그 돈이 아깝게 느껴진적은 몇번 되지 않는다.

  내가 보는 공연은 세상에서 단 한 번 뿐이기에 엄청난 매력을 지니고 있는 공연을 아무런 지식도 없이 보는것 보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갖추고 본다면 더 큰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공연을 보러 갔어요」이 책을 선택했고 좋은 기회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수 있었다.

 

  첫장에선 공연을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예절부터 시작이 된다. '공연 10분 전까지는 자리에 앉기' 공연을 즐기고 있는 도중 어두컴컴한 장소에서 공연도중 들어오는 사람들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하며, '공연전 나이제한 확인하기' 너무 어린 아이들을 안고 들어온 가족들 때문에 짜증이 나기도 한다. '휴대전화끄기' 한참 집중해서 즐겁게 공연을 즐기고 있는도중 누군가의 핸드폰 벨소리가 띠리링울린다면.. 그야말로 짜증 게이지는 폭발을 해버리고, '사진찍거나 동영상 촬영하지 않기' 어두컴컴한 공연장 한켠에서 몰래찍는 사진의 플래시가 눈에 띤다면.. 관객들의 집중력 뿐만 아니라 한참 공연을 하고있는 배우들에게도 민폐가 되기도 한다. 이런것들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스스로 지켜준다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공연도중 자리를 옮겨다니거나, 부스럭 대며 음식물을 먹는 행위들도 공연중에 지켜야할 기본적인 예의이다. 책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부수적인 설명 없이도 아이들이 잘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이는걸 보니 앞으로 공연도중 화장실에 가겠다며 일어나는 행동은 하지 않을거라 기대를 해본다. ^^

 

  다양한 공연들에 대해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연극, 오페라, 뮤지컬, 남사당놀이, 인형극, 마술과 서커스, 민요와 판소리, 서양 고전 음악, 발레와 현대무용, 한국무용, 그리고 굿. 이런 공연들에 대한 설명도 잘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작품들도 소개가 잘 되어 있었다. 또한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들은 '이것이 궁금해요' 를 통해 어느정도 해결 할 수 있었다. 나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되어 아이들보다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이런 공연들과 관련된 책들까지 소개해주고 있어 더욱 좋았다.

 

  이 책에서 가장 의외의 공연은 '굿' 이었다. 나도 한번도 접해볼 수 없었던 조금은 무섭게 느껴졌던 굿에대한 내용은 내가 생각했던것처럼 무섭기만 한건 아니었다.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거 같다. 이런 굿들이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는건 이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굿이 미신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건 일제 강점기부터였다고 한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속중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민족 정서가 깃든 것들을 금지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 아이들과 공연을 보러 갈때면 이 책을 한번 떠올리게 될 듯 하다. 알고 있었던 이야기도 모르고 있었던 이야기도 다시한번 생각하며 예의바르게 공연 자체를 즐기고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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