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있는 식탁 유대인 교육의 비밀 - 아이의 공부 저력은 밥상머리에서 만들어진다
심정섭 지음 / 예담Friend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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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 저력은 밥상머리에서 만들어진다

 

스스로 삶의 목적과 가치관을 세우는 독립심에서 질문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공부 습관의 기초까지 아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가족식탁에서 시작된다!

 

  단순히 내가 알고있던 밥상머리 교육을 떠올리며 읽기 시작한 이 책을 통해 유대인의 교육에 대한 것들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동안 아이들을 위한 육아서들을 많이 읽어봤지만 유대인과 관련된 책은 이책이 처음인 듯 하다. 세계를 움직이는 민족성 강한 그들의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흘려 들을 수 있었다. 그땐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던 내용들이 이 책을 읽고 나니 전혀 다르게 들리기 시작했다.

 

  이책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이상은 읽어보기를 권해주고 싶다.

 

  책을 느리게 그리고 꼼꼼히 읽었다. 나도모르게 한글자 한글자 놓치고 싶지 않아 밑줄친 내용들을 다시한번 읽었다. 읽을때마다 처음엔 발견하지 못했던 내용들과 나의 생각들이 정리되는듯 했다. 이 글을 쓰고 난 후에도 자주 떠올라 책을 꺼내보게 될 듯 하다.

 

  아이들의 학습에 관심이 많은 엄마이기에 이 책에서 가장 강하게 다가온 부분은 글자도 그림도 아닌 수학 공식(?) 이었다.

 

      2 + 3 = □ 와 □ + □ = 5

 

  이 문제는 간단한듯 하면서도 우리나라의 교육방식과 유대인의 교육방식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 문제였다. 하나의 정답만을 위해 학습을 하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학습 방법과 달리 수많은 해답에 이르는 논리를 찾는 유대인 아이들의 학습방법..

  결론이나 정답을 묻는 사람에게 유대인은 결론이나 정답은 없다며 오히려 상대방의 생각을 묻는다고 한다. 그들은 우리가 추구하는 정답이 중요한게 아닌 자신만의 결론과 자신만의 해답으로 가는 논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평생을 토라와 탈무드를 읽으며 무한반복적인 토론을 하는 유대인들.. 자신들의 믿음을 통해 부수적으로 따라오게 된 명성과 부.. 하지만 그들은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 보다 랍비를 존경한다고 한다. 노벨상을 타기 위해 평생을 공부하는게 아닌 그들의 삶 자체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토라와 탈무드를 읽으며 안식일을 지켰을 뿐 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그들의 안식일의 식탁을 흉내내고 열심히 따라해봐도 효과를 볼 수 없는건 여기서 차이가 나는 듯 하다. 우린 성적을 위해 나의 윤택한 삶을 위해 그들의 공부법만을 단편적으로 취할뿐 그들이 왜 안식일을 지키는지 그들의 정식적인 면은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정작 중요한걸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물론 다른 책들도 나에게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들을 주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여태 읽었던 다른 육아서들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머릿속에 강하게 박혔다. 

 

  이들의 생활을 따라 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책에서 우리나라의 여건에 맞춰 새로운 대안들을 제시해주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토론해볼 수 있는 책들을 추천해주었으며,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곳들을 추천해주었다. 또한 더 많은 책들을 추천해주며 토론주제등을 예로 들어주어 아이들과 함께 따라하듯 천천히 시작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고나니 유대인의 삶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알고 싶어졌다. 그들이 평생을 배운다는 토라와 탈무드에 대한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더 많이 더 깊이 알고 배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내가 그동안 아이를 위한답시고 했던 행동들을 반성했다. 아이를 위한게 아닌 엄마들의 근본적인 욕구인 자기 안전에 대한 욕구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채우기 위함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알게 된 만큼 내 만족보다는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방법들을 고민해보며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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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성교육 - 십대를 위한 교과서 밖의 성 이야기
제인 폰다 지음, 나선숙 옮김,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감수 / 예문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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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수록 더욱 커지는 십대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는 성 지침서!

 

  "나중에 크면 다 알게 돼"

  아이들이 나에게 적나라한 질문을 하는건 아니지만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라 생각되면 나도모르게 자동적으로 했던 대답이다. 벌써 알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몰라 난감함에 했던 말이기도 하다.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는 아직 2차 성징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언젠가는 내가 곁에 없는 순간 (학교에서 또는 내가 출근을 한 시간) 그 일들을 접할거라 생각은 한다. 요즘 아이들이야 워낙 아는게 많아 크게 당황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순하디순한 내 딸아이라면 당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을 함께 읽으며 얘기를 하기도 했지만.. 아이들 책이어서 그런지 2%의 부족함을 느꼈다. 그러다 오랜만에 접하게 된 성교육 책... 진짜 제목 그대로 돌직구다.

 

  우선 이 책은 "십대의 성! 궁금한 것부터 찾아 읽기" 가 가장 앞에 간추려있다. 자신의 궁금증을 먼저 해결 한 후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읽어볼 수 있어 좋은 듯 하다.

 

  PART 1 나 자신 찾기

  PART 2 십대 몸 알기

  PART 3 십대 성 배우기

  PART 4 사회성 키우기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아무생각없이 훑어보다가는 민망해지는 상황을 연출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돌직구 적인 그림들과 설명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30대인 내가 보면서도 모르는 것들이 많아 참 당황스럽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읽히기 전 반.드.시.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 중간중간 청소년 성과 관련된 것들을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의 연락처가 적혀있어 좋았다. 내가 관심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그냥 무지했던건지 모르는 것들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싶을만큼 알찬 정보들이 가득하다.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어떤 감정적인 변화들이 찾아오는지 궁금했던 차에 이 책을 통해 딸아이의 상황들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딸아이가 사춘기라며 나에게 왜 그런 반응들을 보이는지 답답했는데 속이 더부룩 할때 한잔의 콜라를 마신후 트림을 하듯 시~원하게 뚫리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딸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 싶지만 나도 잘 모르는 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책에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내나이 35.. 이 책에서 성에대해 배웠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탐폰은 잘 사용하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장점들이 있어 나조차 궁금증이 일었다. 성관계에 대한 부분에서도 내가 직접 해주기엔 조금은 민망한 이야기들은 건강한 관계와 건강하지 못한 관계라는 표현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이 책.. 학교에서 배우는 수위를 넘어가고 있다. 그래도 난 이 책은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배우고 자신의 몸을 지키는 방법이며 성과 관련된 포괄적인 내용들을 알 수 있다. 어른들이 워낙 쉬쉬 하는 통에 엉뚱한 통로를 통해 성에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아이들이 있기도 한데.. 차라리 이 책을 통해 성에대한 개념들을 제대로 세워주는게 더욱 좋을 듯 하다.

 

  진심... 강추!... 처음엔 부끄럽고 민망하고 그럴지도 모르겠지만..(부모와 아이가 함께 본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음) 부모가 먼저 읽어 본 후 아이들에게 꼭 한번 읽혔으면 하는 바램이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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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가문을 만드는 비결 - 수천 년간 이어져 내려온
장영광.이기쁨.김명숙 지음 / 청춘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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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가문을 만드는 비결은 결국 하나다.

 바로 부모에게서 시작하고 부모에게서 끝나는 것이다."

 

  나는 자기계발책들을 무척 좋아한다. 30대 중반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나 자신의 값어치를 상승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들이 주구장창 외치는 비슷한 글들을 보며 슬슬 지칠만도 한데 요즘은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가들이 한결같이 하는 그 비슷한 말들은 두번 세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말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들이 하는 말들이 비슷해 지겹다면 다른 책을 읽으면 그만인데.. 이런책을 읽으며 불만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다들 자기만의 생각이 있기에 그런것이겠지만 내 주관적인 생각은 그렇다는 것이다.

 

  작가 스스로 자신의 호칭을 '천재작가','회장' 이라 부르는 걸 보며 초반엔 자신감으로 똘똘뭉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사람의 생각을 알 게 되었다.

 

  "스스로에게 조금 부담이 될 정도로 높은 직책을 붙이고 소문을 내십시오.

   사람은 반드시 내가 정한 직책대로 됩니다." (256쪽)

 

  조금은 고개가 끄덕여 지기도 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억만장자 가문을 만드는 비결은 크게 3가지로 정리가 된다.

 

  첫째, 지혜를 책으로 써내 물려줘라.

  둘째, 좋아하는 일로 사업을 시작해라.

  셋째, 의식주, 휴미락을 코치하라.

 

  또한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말을 한다. 일반적인 회사원들에겐 그저 꿈같은 얘기 일 수 있지만 난 진심으로 책을 읽고 사색하는 시간을 즐기고 싶다. 그런 여유로움을 느껴보고싶다. 여유로움을 느끼며 책속에서 깨달음을 얻고싶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방패로 삼고있을 뿐이다.

  아직 부자마인드를 갖지못한 나이기에 책의 모든 내용을 수긍할 순 없었지만 긍정적으로 읽게되는 말들이 제법 많았다. "의식수준을 높여라! 딱 알고있는 만큼만 들린다." (76쪽) 마치 내가 알지 못하는 영어라디오를 듣다보면 가끔씩 알고있는 단어들만 귀에 쏙 들어오는 상황들이 떠올랐다.

 

   자신을 분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으십시오. (89쪽)

  진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찾으라고 말입니다. 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에 들어와 그길을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당신만의 행복 루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92쪽)

  아침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하십시오. (103쪽)

  "어떻게"를 끊임없이 생각하십시오. (104쪽)

  멋지고 당당한 모습을 어필하고 싶다면 상대의 눈을 들여다 보는 연습을 하십시오. (156쪽)

  포기하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은 시작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253쪽)

   

  최근 내가 잘하는게 뭔지.. 좋아하는게 뭔지.. 나에게 남겨진 시간동안 내가 무얼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온갖 질문 투성이에 둘러쌓여 있었다. 일을 하다가도 어느순간 멍한듯 심각하게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여전히 난 결론을 내리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이 책을 읽게 되니 더욱 깊이있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해 보고 뭘 하고싶은지 엉뚱한것들까지 모두 적어보기도 하며 가장 생각을 많이 한 날들을 보냈다. 어렴풋하게 정리가 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이 책을 읽으며 바뀐 생각이 있다. 여행!.. 책을 읽기 전엔, 그곳이 어디든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아무런 지식이 없는 나보다는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여행을 하는게 더 편한거라 생각했다. 빡빡한 일정을 잡아 1분의 시간도 허투르 보내지 않으며 꼭 봐야할 것들을 찾아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아다녀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행을 가서 늦잠을 자는 일은 있을수 없다 생각을 했다. 돈은 최대한 절약을 해얀다고 생각했다.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데 있다.

   - 마르셀 푸르스트 -

 

  그런데 그게 진짜 여행인가? 여행은.. 재충전을 하러 가는거 아닌가? 최고급 호텔에 머무르며 여유롭게 일어나 조식을 먹고 한가한 아침 시간을 이용해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고 느릿한 걸음으로 발길이 이끄는대로 주변을 돌아다니는 그런 여행. 정신없이 일에 치여 지내다 일년에 한두번 집이 아닌 다른곳에서의 여유를 느껴보고싶어졌다. 생각만해도 마음이 풀어지는 듯 했다. 하루종일 봐야할곳 보지 않아도 될 곳들을 모두 돌아다니며 구경을 한 후 내 집에 돌아와 피곤을 푸는 것 보다는 휴양지에서 평소 쌓였던 스트레스들을 풀어내고 재충전을 하는 그런 여유있는 여행을 해보고싶어졌다.  

 

  "해봐! 할 수 있을 때 해보는 거야." (269쪽)

 

  장영광 작가의 부모가 작가에게 해준 말이다. 또한 나에게 가장 와닿는 말이다. 우리 부모님의 안돼! 와는 상반되는 느낌의 말..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웃으며 해주고 싶은 말이다. 나름 노력중인데 잘 하지 못하는 말이기도 하다. 나름 나만의 꿈이 있는 나에겐 더없이 좋은 말이기도 하다. 이 한 문장 만으로도 난 이책에서 많은 걸 얻은 듯 하다.

 

  이 책을 읽은 후 억만장자 가문을 만들수 있을진 모르겠다. 대단한 뭔가를 바라고 이 책을 읽는다면 실망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나름 얻어가는게 있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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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쇼핑보다 부동산 투자가 좋다 - 회사 다니며 부동산에서 월급 받는 시스템 만들기
이나금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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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며 부동산에서 월급 받는 시스템만들기

지금의 '부동산 여왕'이 되기까지 "나도 평범한 아줌마였다!"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면 월세 받는 월급쟁이 부자가 되라!

 

  부동산에 관심은 많지만 어느정도 종자돈이 모여야 투자할수 있을거라 생각하던 내 생각의 틀을 깨준 책이다. 물론 다른 책들도 적은 돈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을 하지만 자꾸 미루고 미루다 여전히 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부러워 하고만 있다. 그런 내 자신이 참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책이었다.

  최근 책읽는 방법을 읽기만 하는것에서 독서노트를 한 권 마련해 내 느낌들을 메모하며 읽고 있는데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수 있었던 문장들을 보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설레이는걸 보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더 절실해지고 있는 듯 하다.

 

  35세 때까지 여전히 가난하다면 누구도 탓할수 없다. 그건 당신 자신의 탓이다. 

   - 알리바바 마원 -

 

  40세가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 에이브러햄 링컨 -

 

  유독 내 마음을 움직인 문장이었다. 이 글귀를 처음보는건 아니다. 다른 책들을 통해 흘리듯 접했던 이 말이 책을 읽던중 왜그렇게 가슴에 박히듯 파고들었는지 많은 생각을 했다. 난 지금 행복하다고 먹고사는데 지장 없이 남들 부러워 할 만큼은 아니지만 잘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나보다.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적나라하게 날 바라보니 난 그저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 하며 괜찮다고 난 괜찮다고 다독이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작가님의 말처럼 난 정말 돈을 좋아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 늘 부동산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큰 두려움 이란 녀석때문에 꾹꾹 눌러 참고 있었다. 누군가의 눈에 돈만 좋아하는 속물로 보이고 싶지 않았다. 난 돈따위 크게 신경 안쓰는 그런 쿨한 사람이라고 포장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 조차 아끼며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만 했다. 하지만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IQ 92의 노력파 작가님처럼 나도 그닥 좋은 머리는 아니다. 나또한 노력파이다. 새로운걸 배우길 좋아하며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는걸 좋아한다. 좋은 강의 듣는것도 좋아하며 고졸이라는 나의 학력을 늘 아쉽게 생각한다. 그래서 더 배움에 대한 갈증이 심한편이다. 하지만 애가 둘이나 있는 엄마가 자신이 좋아하는것만 하겠다며 나서는것도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그래서 선뜻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시선들보다 나의 발목을 잡은건 돈이었다.

 

  나는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느니 실패를 후회하는 삶을 살겠다.

  - 엠제이 드마코 -

 

  아무것도 시도 하지 않으며 내 인생이 바뀌기만 간절히 바랬던 나를 되짚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 시간관리에 관한 이야기들 하나하나 가슴설레이지 않은 내용이 없었다. 책이 끝으로 갈수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작하라는 작가의 말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빠른시간안에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시스템은 부동산 뿐이라는 말이 허투르 들리지 않았다. 다른때였다면 이사람이 자기회사 홍보하려고 이런말을 계속하나 싶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들리지 않았다. 자신이 시도해보고 실패해보고 밑바닥에 밑바닥까지 가봤던 사람이 나에게 해주는 고마운 조언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처럼 뼈아픈 실패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선배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동안 다양한 재테크 책이며 자기계발 책들을 읽으며 이렇게 두근거렸던적이 없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해야 할 거 같은 생각마저 들었다. 직장을 박차고 나가 당장 눈앞에 있는 물건들을 보며 다녀야 할거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우선 작가님의 미션을 수행해 봐야겠다.

 

  현재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다면... 일년이든 6개월이든 당신이 선호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의 매매가나 임대가를 메모하라. 그 기간동안 경제기사나 부동산 시장 및 동향 등의 뉴스를 매일매일 투자미션 노트에 적어라. 가장 단기간에 생산적인 습관을 길러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거시적인 경제 흐름도 알게 해준다. 부동산에 대한 혜안을 높여주는 방법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한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 원칙과 물건 분석 능력이 생길것이다!.... (65쪽~)

 

  여전히 용기가 없는 나에게 두가지 방법을 제시해주셨으니 작가님의 말을 따라 시작해봐야겠다. 여전히 남아있는 아주작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부자가 된 후의 내모습을 글로 적고 상상하며 하루하루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 겠다!

 

  재테크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느 자기계발서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이 책을 쓴 작가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5년후 10년후의 내 모습을 상상하니 행복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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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포인트 Grammar Starter 1 (Student Book +Workbook + 단어장 + 모의고사 2회) One 포인트 Grammar 1
e-Creative Contents / A*List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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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딸아이가 문법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살짝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서든 그 상황을 조금은 수월하게 보낼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다양한 문제집들을 살펴보았고 좋은기회가 되어 「ONE 포인트 GRAMMAR 1」이 책을 접해볼 수 있게 되었다.

  영어에 대해선 나도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조언이 없기에 문제집을 받자 마자 방과후 선생님께 보여드렸고 결론적으로 이책이 큰아이가 풀기엔 맞지 않다는 답변을 듣게되었다. 이 책보다는 기존에 풀던 문제집이 딸아이에게 맞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기운이 쪽~ 빠져버렸다. 왜 딸아이에게 맞지 않다는건지 궁금해 문제집을 살펴보았고 결론적으로 이 문제집은 4학년에 올라가는 아들녀석에게 전달되었다.

 

  영어에 대해선 할말없는 나이기에 아들녀석에게 보여주기 전 내가 먼저 문제집을 펼쳐보았다. 첫장을 펼치니 문제집의 전체적인 구성과 특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본책 외에도 워크북과 단어장이 들어있어 좀더 탄탄하게 기초를 잡아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 : 교재 + 워크북 + 단어장 + 모의고사 2회분

 

  1. The Big Idea 를 통해 학습 내용과 개념을 그림과 함께 간단히 설명해준다.

  2. Rule 을 통해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설명해준후 Check up 을 통해 문제들을 풀어본다.

  3. Review The Rules 를 통해 앞에서 설명했던 내용들을 다시한번 테스트를 해본다.

  4. Test Prep 를 통해 앞에서 공부한 전체적인 내용을 반복학습해본다.

  5. 마지막으로 한권의 내용을 모의고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테스트 해 전체적인 성취도를 확인해 본다.

  6. 중간중간 Workbook 과 단어장을 함께 풀고 읽히며 다시한번 반복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내가 보기에도 재미난 그림들을 통해 이해력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한번 풀고 두번 풀며 자연스럽게 반복학습을 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이 문제집을 만든 그룹인 e-Creative Contents 는 미국교과서 읽는 시리즈의 저자 그룹이다. 어설프게 돈을 벌겠다고 만든 문제집이 아닌 20년이상 영어교재를 기획,개발한 국내 영어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들을 꾸준히 만드는 그룹이다. Michael A. Putlack 또한 10여 년에 걸쳐 영어 학습서를 집필한 영어 콘텐츠 전문 저자였다. 그래서 그런지 문제집이 더욱 믿음직해 보이기까지 했다. ^^

 

  책을 전체적으로 훑어본후 왜 선생님께서 큰아이와 맞지 않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문법을 처음 시작하는 아들 정도의 수준에 딱맞는 문제집이었다. 문법을 공부한지 일년이 다 되어가는 딸아이에겐 너무 쉬운 책이었다. 물론 딸아이가 전에 배운 내용들을 복습할겸 풀어볼 수 있지만 그보단 이제 막 문장의 구조들을 알아가고 있는 아들녀석에게 더 맞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딸아이에겐 Starter 보단 Basic를 접해보게 하는게 좋을듯 하다.

 

  아들녀석과 함께 풀어보며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보고 아들녀석이 이해한 내용들을 들으며 나도함께 공부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총 starter 2권, basic 4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를 모두 풀면 초등필수 800단어를 마스터 할 수 있다고 하니 매일매일 차분하게 아들녀석과 풀어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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