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집 사용 설명서
에밀리 휴즈 그림, 카터 히긴스 글, 홍연미 옮김 / 달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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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나무 위의 집 사용 설명서 ]

카터 히긴스 글 -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로, 책 블로그를 꾸려 나가면서 그래픽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앨젤레스에 살고 있어요.

에밀리 휴즈 그림 -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하와이에서 자라나 지금은 영국에 있어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맥밀란 상 그림책부문을 수상했어요.





나무 위의 집은 어려서부터 영화에서 많이 봤어요.
볼때마다 나도 저런 집 있었으면 좋겠다.
저렇게 넓은 마당에 내가 태어날때 심은 커다란 나무가 있어서
그네도 메달고 집도 지어서 나만의 아지트로 만들고 싶다..
이런 상상 하면서 자란것 같아요.
이 책은 그런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싶다면 
나무를 올려다보며 상상부터 하세요.
어떤 집을 지을지 말이예요.

우리딸도 나무위에 집 짓고 싶다고..
마당있는집에 언제 이사가냐고 성화예요.
나무집도 짓고 나무에 해먹도 달고 그네도 있는 그런집에 살고 싶어요.
이럴땐 정말 외국이 부러워요.
드넓은 땅이 있는 나라요. ㅎㅎ




아이들이 아주 키가 큰 나무를 골랐어요.
나무기둥 주위로 동그란 집을 지었어요.
어머 이것도 참 좋은 생각이네요.
나무가지위에만 집을 지을 생각을 했는데
빙 둘러 있으니 창문도 많고 볼거리 놀거리가 더 많은 집이 되었네요.
집을 지으려면 뭐가 있어야 할까요?
망치와 못, 톱 그리고 설계도만 있으면 되요.
꼬마 건축가들이 모였어요.
알아서 척척 집을 지어요. 뚝딱뚝딱






이번엔 마당에 정원도 꾸며요.
나무를 고양이 모양으로 다듬고 벌도 키워요. ㅋㅋ
연못에 물고기도 기르고 꽃밭도 꾸며요.
채소도 기르고 할 일이 엄청 많아요.
강 옆에 나무집에서는 타이어를 매단 그네도 만들고
밧줄도 걸어 타잔 흉내도 내고 다이빙도 해요.
아 정말 상상만해도 너무나 즐거워요.
우리딸도 나무집에서 친구들과 이렇게 신나게 놀고 싶다고 합니다.
또 산꼭대기 바위틈에 지은 집은 마치 도서관 같아요.
재밌는 책이 한가득이예요.
앉아서 보고 누워서 보고 엎드려서 보고 친구랑 같이 보고요.
도서관집도 참 맘에 들어요.
친구와 함께하면 뭐든 즐거움이 배가 되니까요.
슬슬 배가 고파지면 챙겨온 간식도 나눠 먹어요.
밤이되면 별도 보고 그림자놀이도 하다
침낭속에 쏙 들어가 같이 잠도 자요.
친구들과 밤새 수다떨다 잠드는일은 생각만해도 행복해집니다.
우리딸도 친구들과 같이 자고 싶다고 합니다.
지금 발을 다쳐 꼼짝 못하고 6주간 요양중이거든요.
답답하고 힘든 시간 나무위의집 책을 보면서
상상속에 빠져드니 잠시 행복에 나래를 폅니다.




어머나 
이 모든 일이 상상이었나요?
화분속 작은 나무를 보며 꿈을 꾸었나바요.
친구 셋이서 옥상에서 그림그리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작은 화분을 보면서 말이예요.
자유로이 상상하는 이 아이들이 부럽습니다.
어머 올챙이도 키우고 있네요.
그림속을 들여다보면 재밌는 것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책이예요.
나무 위의 집이 아이들에겐 최고의 낙원이겠죠.
더 좋은 집은 필요 없을 거예요.
어른인 제가 봐도 너무 환상적이니까요.
보고만 있어서 배부르고 행복해지는 예쁜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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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수사대 궁금해? 시리즈 4
양미진 외 지음, 이주희 그림 / 좋은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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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
궁금해 04 

미세먼지 수사대 ]

양미진,신혜순,유영진 글/ 이주희 그림





언제부터일까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경보발령..
요 며칠새 미세먼지 경보까지 발령되며 온 세상에 뿌옇고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요.
도대체 미세먼지가 뭐죠?
왜 우리가 이렇게 살게 된 걸까요?
궁금한 내용이 모두 들어있는 꼭 읽어야 할 책이 나왔어요.





우리가 사는 곳에 먼지는 어디에나 있어요.
머리카락 굵기 만큼 가늘고 작지만 우리 눈에는 보여요.
그런데 이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예요.
PM10은 사람 머리카락 지름보다 1/5~1/7 정도로 미세먼지라고 하고요.
PM2.5는 머리카락 지름의 1/20~1/30정도로 초미세먼지로 분류되요.
이렇게 작으니 우리몸 구석구석 모두 들어가겠죠.

지용이네 학교는 오늘 휴교령을 내렸어요.
아이들은 처음엔 그저 학교에 안간다니 신났지만..
밖에 나갈 수 없으니 답답할 뿐이예요.




지용이네 반에는 전학온 단비가 있어요.
단비는 중국에서 왔어요.
자기를 '공기난민' 이라고 말해요.
중국의 공기가 너무 안좋아 살 수가 없어서 한국으로 왔대요.

미세먼지는 생활속에서 발생해요.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때나 고기를 구워 먹을때 초를 켰을때도 생겨요.
우리 생활 곳곳에 미세먼지가 도사리고 있군요.

이 미세먼지로 인해 경제에도 큰 손실이 생긴다고 해요.
각종 질병 치료비용도 늘어나고 농작물 피해도 커요.




황사도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중 하나인데요.
황사는 중국에서 발생한 흙먼지예요.
이 흙먼지 때문에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해
황사가 발생한 날에는 미세먼지 수치까지 높아져요.
그리고 조류독감때문에 닭을 못먹고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는데요.
이런 나쁜 세균도 미세먼지나 황사에 섞여 같이 날아온다고 해요.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어요.





도시에 숲을 가꾸면 미세먼지를 줄일 수가 있어요.
숲은 여러모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죠.
그런데 이 숲이 자꾸 없어지고 있으니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미세먼지 속 원자인 탄소는 대부분 1급 발암 물질이라고 해요.

요즘 이비인후과나 내과에 환자가 들끓고 있어요.
진료보러 한 번 가면 대기시간이 3시간을 넘기도 해요.
안좋은 공기때문에 호흡기 질환의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요.
나으려고 하면 다시 재발하고 나으려고 하면 또 재발하고를 반복해요.
저랑 남편도 없는 비염이 생기고 목이 붓고 아프고 눈이 따갑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아이도 비염도 있고 잦은 기침과 가래에 깨끗한 날이 며칠 안되구요.
방독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걸까요?
깨끗한 공기를 사먹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어요.




미세먼지는 산성비를 내리게 하고 토양이나 물을 산성화 시켜
농작물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고 중금속에 오염되요.
우리는 먹거리까지 위협을 받고 있어요.
또 반도체나 자동화 설비 등 장비와 기계에 미세먼지가 들어가서
고장이 나기도 한다고 해요.
석탄이나 석유를 연료로 에너지를 만드는 화력 발전소도 미세먼지의 주범이예요.
화력발전소를 없애고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방법을 찾아야 해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수온이 올라가 조류가 퍼져 바다 밑바닥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생겨 바다가 사막화 되고 있어요.
저도 몰랐는데 바다 식목일이 있다고 해요.
바다에 미역을 심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날이예요.
5월10일 이라고 하니 기억해 둬야 겠어요.

대기오염으로 인해 공기의 종말이 오고
지구의 종말까지 올 수 있다고 하니 우리 모두 
작은것부터 지금 당장 실천해야 겠어요.
가뜩이나 불황으로 물가만 오르고 살기 팍팍한데
비싼 마스크 사랴 공기청정기 사랴 병원 다니랴
쓸데없는데 지출이 커지고 있어요.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생활수칙들이예요.

1. 자동차 두고 걸어다니기
2. 자전거 타기
3. 대중교통 이용하기
4. 에어컨 사용 줄이기
5. 물건 아껴 쓰기
6.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7. 비누, 세제 사용 줄이기

우리가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이상 모두 동참해야겠죠.
하나씩 실천해 보아요.
오늘도 미세먼지 수치는 조금 내려갔지만 
초미세먼지수치는 여전히 높고 황사가 몰려온다니
환기도 못시키고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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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도 나처럼 글자가 무서웠대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행크 린스켄스 지음, 김희정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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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스페셜
장애공감그림책 10

[피카소도 나처럼 글자가 무서웠대]

행크 린스켄스 지음 - 
1977년 벨기에 브뤼헤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사탕 한 봉지를 받고 친구들에게 그림을 그려주곤 했습니다.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졸업한 뒤 그래픽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글자를 무서워했던 행크가 그림책을 만들기까지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전 처음 이 책이 피카소에 대한 위인전 인 줄 알았어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월트 디즈니, 로알드 달, 모차르트, 바흐, 베토벤,
레오나르도 다빈치, 피카소 등 많은 사람들이 난독증이었다니 놀라운 사실이예요.
이 책은 난독증을 겪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예요.
작가 자신의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이 책의 글꼴은 난독증을 겪는 이들을 위해 개발 중인 한글 글꼴이라고 해요.
또박또박 굴곡없이 깨끗한 글꼴이 저도 맘에 들어요.




주인공 행크는 작가이기도 해요.
행크는 평범한 아이이지만 단 한가지 무서워 하는게 있어요.
바로 글자예요.
글자가 자꾸 춤을 춰요.
실제로 겪어보면 좀 무서운가봐요.
글자가 춤춤다고 상상하며 쳐다보니 무서울것 같기도 해요.
우리딸과 발이 달린 글자를 뚫어지게 보며 상상해 봤어요.
아이도 무서울 것 같다고 해요.
온 세상은 글자들로 가득한데 얼마나 힘들까요...




다른친구들처럼 글자를 읽거나 쓸수가 없어요.
행크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예요.
나만 도대체 왜이럴까..생각도 해봐요.
아빠 엄마는 빵집을 운영하느라 항상 바빠요.
행크는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항상 바쁜 부모님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해요.
우리 엄마들도 아이를 키우다 보면
처음엔 언제 누가 빨리 걷나 비교하고..
좀 크면 누가 한글을 빨리 떼나 비교하죠.
빨리 떼면 똑똑한 거고 늦으면 머리가 나쁜걸까요?
꼭 그런것처럼 자를 대고 비교합니다.
행크 부모님도 그저 행크가 글자를 익히는데 조금 느린것 뿐이라고 여기는 듯해요.
부모들은 아이를 사랑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
아이의 말에 더 귀기울여야 해요.
아이가 클수록 더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원하더군요.
저도 요즘 다친 아이와 하루종일 집에서 있느라
점점 지쳐가니 아이의 말이 안들릴때도 많아요.
때로는 힘들어서 들려도 못들은척 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아이는 그걸 다 기억하고 애기하더라구요.





친구들이 놀리기도 하고 때론 다른 교실에서 글자수업을 받기도 해요.
하지만 글자 없이 친구들과 놀때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행크는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요.
씩씩하고 밝고 긍정적이죠.
바쁜 부모에게 기대지 않고요.
멋진 상상을 해요.
똑똑한 과학자가 마시면 글자가 무서워지지않는 약을 발명하는 꿈을 꿔요.
상상만해도 즐거워져요.
주말에는 혼자 도서관에서 얇고 글자가 적은 만화책으로 읽기연습을 해요.
행크는 그림을 잘 그리는 재주가 있어요.
친구들이 도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할 정도예요.
유명한 화가 피카소와 차를 마시며 춤추는 글자에 대해 이야기 하는 공상도 해요.
피카소도 행크처럼 글자를 무서워했거든요.
하지만 피카소는 휼륭한 화가가 되었지요.
행크는 용기를 얻고 하고 싶은 걸 찾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춤추는 글자를 무서워하지 않고 같이 즐겁게 지내기로 말이예요.

세상에 난독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10명중 1명꼴이라니
이렇게 많은줄 처음 알았어요.
그 중에 유명인이 많은걸 보니 무언가 비밀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우리딸도 지금 불편한 다리때문에 걸을 수가 없어
처음엔 낙담했지만 차차 힘을 얻어
앉아서 할 수 있는 모든 놀이를 하고 있어요.
행크처럼 나름의 행복을 찾아 잘 극복해 낼거라 믿어요.
짧지만 많은걸 주는 좋은 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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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랑하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선혜연 지음, 이혜란 그림 / 사계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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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자신만만 생활책

 [ 가족 사랑하는 법 ]

선혜연 글 / 이혜란 그림





자신만만 생활책은 생활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알려 주어 어린이들이
제 삶을 스스로 가꾸도록 돕는 책이예요.
전 이 시리즈가 참 맘에 들어요.
우리가 살아가는데 학문적인 지식만 필요한 건 아니잖아요.
요런 지식을 알려주는 책은 흔치 않아서 너무 좋아요.
책도 그림도 너무 이뻐서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깨알같은 글씨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읽으면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우리딸이 읽기에 좀 두껍고 어려울 수 있다 생각했는데..
글씨 하나 빠뜨리고 읽으면 지적질 한답니다. ㅎㅎ




가족 사랑하는 법
가까이 있어 더 소홀하고 외면하기도 하는 존재가 가족이예요.
내가 화내도 짜증내도 다 받아주겠지 생각하며 막 대하게 되기도 해요.
하지만 상대방에게는 상처로 남고 점점 멀어져가는 관계가 될거예요.
뉴스에 끔찍한 사건들도 많이 나오죠.
가족간에 도저히 있어선 안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곤 해요.
같은 공간에서 사는 만큼 더 잘하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학교에서 가족을 주제로 조별 과제를 내주었어요.
가영이, 동민이, 혜린이, 율이 
친구들은 음식으로 가족을 표현해보자고 아이디어를 냈어요.

가영이네 가족은 보르시 같아요.
보르시는 고기랑 채소를 넣고 끓이는 스프인데 오래 끓일 수록 깊은 맛이 나요.
가영이네 할머니나 러시아인인 엄마, 아빠 모두 목소리가 크고 개성이 강하지만
오래 같이 지내서인지 보르시처럼 잘 어울린대요.

혜린이네 가족은 김밥 같아요.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가족이 많지만 항상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서예요.

동민이네 가족은 카레 같아요.
여러 재료가 섞여서 훌륭한 맛을 내고 다른음식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예요.

율이네 가족은 햄버거 같아요.
빵, 고기, 치즈, 달걀, 채소들이 잘 어우러져 좋은 맛을 내니까요.
그런데 율이네 가족에 아빠자리는 그림자만 있네요??
우리딸은 그림자를 발견하고는 그 이유를 궁금해 합니다.
더 읽어보면 알 수 있겠죠.






우리딸이 무척 궁금해하고 또 어려워 하는 가족관계도예요.
나무에 잘 표현되어 있어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해줬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우리딸은 이모가 없어서 이모와 이모부를 낯설어 했어요.
그리고 아빠가 막내라서 큰아빠만 있고 작은아빠는 없거든요.
나와 다른 부분을 찬찬히 설명해 주었어요.
항상 질문하고 궁금해 했던 부분이 잘 정리되어 기뻐요.





부모가 싸우면 그 나머지 가족들은 불안해해요.
가영이는 부모님이 싸우셔서 기분이 안좋고 걱정이예요.
가영이는 부모님께 자신의 마음을 말했어요.
부모님은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하고 화해하셨어요.

율이는 친구들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어요.
사실 아빠가 작년에 돌아가셨거든요.
어느날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율이는 걱정되고 아빠생각도 나고 아저씨를 잘 따르는 동생이 밉기도 했어요.

혜린이네 가족은 완벽한 것 같았지만 아니었어요.
오빠만 챙기는 엄마에게 서운했지요.
그런데 사실 오빠는 걷는게 불편한 장애를 갖고 있어요.
그래서 엄마가 더 챙길 수밖에 없는 거예요.
혜린이는 이런 마음을 엄마에게 털어놓고 엄마는 혜린이의 마음을 다독여주었어요.

동민이는 마냥 밝고 씩씩한 아이인줄 알았는데요.
동민이의 엄마는 새엄마래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새엄마와 살게 되었대요.
다행히도 새엄마는 동민이를 너무나 예뻐해 주신다고 해요.





가족도 노력해야 해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선 가족회의도 하고요.

다같이 스킨쉽 할 수 있는 재밌는 놀이도 하고요.

내가 엄마딸이 되고 싶어서 된 건 아니잖아요.

가족은 운명적인 만남이예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 보듬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재밌는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다 읽어버렸어요.

귀여운 그림들과 재밌는 삽화들로 즐겁게 읽다보니 

가족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우리딸도 저도 말은 안했지만 속으론 느끼는게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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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 백곰 백곰 시리즈
시바타 게이코 지음, 김언수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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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맛있어 보이는 백곰 ]


시바타 게이코 지음 -

1973년 일본 시코쿠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2016년 <안경 고양이>로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맛있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아게다시도후' 입니다.






하얀 표지에 하얀 백곰

밥그릇 속에 쏙 들어가 있는 모습이 왜이리 우스꽝스러운지요.

책을 보자마자 너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예요.

 우리딸은 백곰 코가 돼지코 같다고 합니다.

먹는걸 좋아해서 돼지코로 바뀌었다나요. ㅎㅎ






여기 먹는걸 제일 좋아하고 편식이 뭐야? 먹는거야? 라고 말할것 같은 백곰이 있어요.

우리딸은 이유식까지는 참 잘 먹더니 생후 18개월에 초코맛 쭈쭈바를 먹은 후로..

단맛에 대한 충격을 받아 밥을 입에 물고 안삼키기 시작했어요.

한약도 먹고 홍삼도 먹고 영양제도 먹이고 했었어요.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 고기면 고기, 해산물이면 해산물, 채소면 채소, 

과일이면 과일 가리지 않고 잘 먹어요.

산낙지와 회와 간장게장을 좋아한답니다. ㅋㅋ






어느날 백곰은 생각했어요.

음식속에 들어가면 어떤 기분일까?

그래서 좋아하는 음식속에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하얀 쌀밥에 들어간 모습이 마치 찜질방에 온 듯 해요.

된장국 속에 들어가 이마에 버섯을 얹은 모습은 온천욕을 하는 것 같네요.

일본작가의 책이라 일본사람들이 먹는 음식들이 나오네요.

아~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우리딸은 여기 나온 음식을 당장 다 해달라네요.

자기도 쌀밥도 좋아하고 된장국도 좋아한다구요. ㅎㅎ






책을 넘길때마다 곰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우스워 웃음이 팡팡 연신 터집니다.

참으로 유쾌한 책이예요.

요즘 텔레비젼 프로그램도 보면 먹는 방송이 참 많은데요.

책도 음식이 나오니 아이가 참으로 좋아합니다.

약간의 대리만족도 되는 것 같아요.

계란말이에 쭈그리고 들어가 있는 모습이라니..하하

우동속에 들어가 유부이불을 덮고 있는 것좀 보세요. ㅋㅋ

진짜  일본가서 일본우동을 먹고 싶네요.






와우 제가 좋아하는 새우튀김이예요.

곰이 새우튀김옷 속에 쏙 들어가 있어요. ㅋㅋ

저는 새우꼬리 좋아하는데 우리딸은 아직 새우꼬리는 안먹어요.

딱딱하다고 싫답니다.

그러면 저는 어머 얘 꼬리가 얼마나 꼬소한데... 라고 말하죠.

하얀 쌀밥 위에 깻잎과 새우튀김과 아스파라거스가 참 먹음식스러워요.






회도 좋아하고 해산물도 다 좋아하는 우리딸은 초밥도 잘 먹어요.

백곰은 참치초밥이 가장 좋대요.

초밥위에 떡 하니 누워 있는 모습은 정말 ..ㅎㅎ 웃겨요.

우리딸은 초밥이 잴 웃기대요.






우리딸이 가장 좋아하는 초코 소라빵이예요.

백곰도 좋아하나바요.

빵속에 들어가 엉덩이만 보이네요.

우리딸 엉덩이처럼 포동포동 합니다.

전 아기들 요 포동포동한 엉덩이가 잴로 이쁘더라구요. ㅎㅎ

얼마전 아이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중일때요.

수술하고 나와 가장 먹고 싶은게 요 초코소리빵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 할아버지가 빵집에 물어물어 사왔어요.

입맛도 없을텐데 요 빵 하나를 다 먹더라구요.

이젠 소라빵 보면 백곰이 생각날 것 같아요.






찹쌀떡.

우리딸이 또 요 떡에 일가견이 있어요.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가듯 우리딸은 떡집을 그냥 못지나갈 정도예요.

밥 안먹던 시절에도 떡은 잘먹어서 매일 떡볶이, 떡국, 절편, 증편, 꿀떡..

떡으로 연명하던 시절이 있었죠.

요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은가봐요.

쫄깃한건 모든지 좋아해요.

떡, 잴리, 푸딩, 회 등등이요.

찹쌀떡과 혼연일체가 된 백곰 정말 아무도 못말리겠어요.


귀엽고 맛있어 보이는 백곰 아이들 취향저격 책이예요.

어른이 봐도 유쾌하구요.

맛있는 백곰을 보고났더니 저도 백곰처럼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네요.

오늘 저녁은 뭘 먹나 고민입니다. ㅎㅎ

자매품 <달콤한 백곰>도 너무 읽고 싶어집니다.

달콤한 거면 또 뭐든 안가리는 우리딸이 두팔 벌려 환영할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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