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심리의 기술 트릭
안세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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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외국인들이 쓴 협상의 책은 우리나라의 정서와 맞지가 않는 것 같다.  내가 하는 사업도, 살아가는 자체가 영업이고 협상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누군가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사고 팔게 한다는 것은 기술이자 실력이다. 

 클린 트릭  오세영이라는 작가가 쓴 책인데 읽은 만은 한데 크게 감동이 들지는 않는다. 감동이 들지 않는 다는 것은 자신 스스로의 이야기가 많아야 하는데 비껴댄 듯한 책의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솔직히 더 썼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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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책쓰기 - 인생 반전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오병곤.홍승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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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글쓰기에 대한 책은 거의 읽어 본 것 같다.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글쓰기야 말로 자기 자신과의 가장 솔직한 대화라는 대해 늘 생각해왔다.나에겐 어떤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하여,그 툴이  항상 궁금했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세계적인 작가가 썼다지만 내게 영 다가오지 않았다. [글쓰기의 전략]이나 이외수 선생의 [글쓰기의 공중부양] 등등..  여러 작가들의 책을 읽었지만 뜬 구름 잡는 듯 감동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오병곤 홍승완 공동저자의 [내인생의 첫책쓰기] 이 책은 아니다.  아마추어이면서도 프로의 냄새가 나고 프로냄새가 나면서도 아마추어의 초심의 마음이 솔직히 나타나있다. 글은 말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의 경계에서 중용을 지킨다고 할까? 이 책에는 저자들의 겸손과 배려의 글들이 소중히 나타남이 매력이다.  책쓰기에 좋아하는 술도 한달간 끊고 바쁨의 일상과 회사일 속에서 시간을 만들어 책을 써준 저자들에게 감사하다.  

나도 이제껏 글쓰기에 관심도 많고 쾌 많지는 않지만 상당한 글을 써왔다. 글쓰기가 즐거움이 될 수도 있고 괴로움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은 정확히 맞다. 하지만 생각만 하는 사람보다는 써보는 사람이 더 멋지고 일단 쓴 글을 어떤 기획과 출판을 하여 다른 이들에게 감동과 공유를 한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하나의 감사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평범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명한 사람들이야 대신 써줄 대필작가가 있다지만 평범한 소시민은 자신이 써야한다. 나도 이제 나의 책을 써야겠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내 자신을 드러내야 겠다. 잠자고 있는 내 안의 야성을 이제 끄집어내어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심어줘야겠다. 두 공동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배려와 감동의 솔직함이 묻어난다고... 두 분의 글이 어떤 한 사람을 일깨어주었노라고...  

역시 구본형작가의 제자들이다. 맹장 밑에 약졸은 역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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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제2권 - 구름처럼 이는 영웅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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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계속 읽어져가고 있다. 이문열 삼국지를 화장실에서 읽기 시작해서인지 웬지 화장실에서 읽어야 더 재미와 감동이 인다. 나름데로70%이상은 화장실에서 읽지 않았나... 

역시 어느곳이건 사람이 재산이요, 요체라는 생각이 일었다. 시대가 변하고 생각이 변해도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 모인 사람들이 길을 만든다. 길이라는 건 사람이 다녀서 만들어진게 아닌가? 어떤 사람이 다녀 그 길이 만들어졌냐가 중요하다. 조조는 사람들을 잘 끌어모은다. 그리고 그 장수들을 존중하고 대우해준다. 간웅이라는 말보다는 처세의 달인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유비는 고우영화백의 만화 삼국지에서처럼 쪼다유비라는 말이 어울린다. 관우와 장비 앞으로 나올 제갈공명과 조자룡같은 장군과 모사꾼이 그 자리와 사람을 빛내준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 삼국지의 폭풍속으로 제대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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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제1권 - 도원에 피는 의(義) 삼국지 (민음사)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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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조차 아마 삼국지는 알 것이다. 나도 알고 있고 남도 알고 있는 것, 하지만 읽는 자와 읽지 않는 자로 분류할 수 있다. 항상 생각만 하는 사람과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분명 인생의 마라톤의 거리와 시간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식으로 삼국지를 읽은 적이 없다. 고우영화백의 만화 삼국지를 유쾌히 아주 멋지게 2번 보았지만 부족한 10%를 채울 길이 없어 서재에 오래도록 묵은 이 이문열 삼국지를 올해 꺼내어 보았다. 먼저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오래된 옛 사실의 이야기들을  얼마만큼 믿고 얼마만큼 사실과 허구, 작가의 구성으로 이해를 해야 하느냐이다. 작가의 쓰임과 책의 내용을 독자인 나는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한다는 말이냐?  항상 이것이 문제였다. 

몇 천년전에 벌어진 그 사실이라는 것을 작가가 옆에서 본 적도 없고 들어 본적도 없는데 사람과 사람사이의 대화와 벌어진 일 들, 그리고 요소요소의 생각과 편린들을 어떻게 작가가 다 알 수 있다는 말이냐? 나는 사실을 근거로한 이런 장편들을 읽을 때마다 웬지 고민 아닌 고민의 생각을 하게 된다. 일단 읽기 시작했다. 이문열이라는 작가의 평역 삼국지를 읽기 시작한 게다. 

 역시 거장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님을 서문에서부터 느끼기 시작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사람의 아들" " 황제를 위하여"  여러 책들을 읽어보았지만 다르다. 다르다 라는 것이 정확히 맞을 것이다. 빠르고 강하다... 글에 무언의 향기와 기백이 있다. 사실적인 묘사와 대화들이 멋지다... 

올해는 행복한 책으로 시작하니 나는 너무도 기쁘다. 이제 진정한 삼국지의 세계로 나는 제대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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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 개정판, 하버드 초청 한류 강연 & 건국 60주년 기념 60일 연속 강연 CD 수록
박진영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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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을 처음 보았던 90년대 중반. 

나는 이렇게 생겨먹은 사람이 무슨 연예인에 가수를 한다고 애쓴다. 풍신나다고만 생각했다. 긴 웨이머리, 못생긴 얼굴, 비닐로 가린 옷들, 모든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오랑우탄을 닮은 듯한 얼굴이 영 마음에 들지않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지금은 나에게 박진영은 혁명가처럼 보인다. 비를 키워내고 프로듀서와 제작자, 작곡가를 견비하는 그 실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왜일까? 왜 내 마음이 간사하게 변했을까?   나는 알고 있다. 그것은 실력자에 대한 찬사이고 동경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실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일에 대한 열정과 그 열정을 뒷바침하는 행동력,그 특별한 창의력에 경의를 표한다. 창의력을 그 만의 불가능에대한 혁명이라고 부르고 싶다. 경제적인 부의 그 자체는 관심도 없다. 내 자신이 커갈려면 이런 사람의 머릿속을 분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책 자체는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꼭 가지고 싶었던 책이 었는데 읽는 내내 그리 감동이나 벅진영의 색깔이 드러내지를 않았다. 일기식 에세이라고 보면 된다. 그 만의 실력을 갗춘 장기나 비책을 보고 싶었던 내 마음이 강해서였을까?  

[ 용기란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섭지만 그래도 하는 거다! ] 이말 한마디는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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